2023.07.01
채널 돌리다가 JTBC [킹더랜드]도 1회를 보고 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도
1화를 봤는데요. 두 드라마 다 좋아하는 배우들은 없는데요.
[킹더랜드]는 어디선가 본 것 같은 느낌에 그냥 봐도 재밌어서 채널
안 돌리고 보게 되던데요.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보다가 자꾸 채널이
돌아가더군요. [이번 생도 잘 부탁해]가 원작이 있다고 하는데 먼저 본
사람들은 알고 보니 재미 있겠는데, 그냥 처음 보는 사람은 여 주인공이
뭐든 다 알아 하는 이야기에 몰입이 잘 안되더군요. 그런데~정말
"알고 보면" 재밌을 것 같아요~
[킹더랜드] 방송 예정인 거 보고는 예전 드라마 [호텔리어/2001,MBC] 보다는
나아야 되지 않겠는가 하고 1화를 봤는데요. 헬스장에서 구원이 런닝 머신에서
넘어졌는데도 그냥 아무렇지 않게 일어나는 거 보고는 원래 저렇게 넘어지면
아파야 되고, 항의를 해야 되는거 아닌가 하는데 아무일 없다는 듯이 그냥
넘어가길래, 이 드라마는 코믹에만 주력하는 드라마인가? 하고 계속 봄~
구원의 으리으리한 영국 집을 보고는 캐릭터가 [배트맨]의 브루스 웨인 인가?
하고 봄~ 천사랑이 화장실이 급한데 구원의 휴대폰 가지러 가라니까, 구원 방에
갔다가 구원의 방 화장실에서 구원과 마주 치는데~ 저거 좀 너무 코믹하려고만
한 설정 아닌가? 화장실 먼저 가는 게 정상 아닌가? 하는 생각과 함께 어느 방송
트로트 쇼에서 넘 긴장한 나머지 화장실에 못 가고 무대를 하고 울면서 내려간
참가자가 있었는데 (엄마님이 트로트 쇼를 잘 보셔서 트로트는 안 좋아하지만,
요즘 많이 봄^^*) 요즘 노래교실에 그 참가자가 왔다 갔는데 자기 소개를
그렇게 하니 어머니들이 다 아시더라고~ 저 경우 넘 긴장하면 있을 수 있는
상황 이라고 봐도 되겠더라능~
2회에 진상 여배우 손님이 방을 업그레이드 해달라며 우기자, 지나가던 구원이
진상고객을 진상 고객이라고 왜 말을 못하냐고 하는데~
이 대사는 [파리의 연인/2004/SBS]에서 박신양 대사 아니었나 하면서,
[SBS] 파리의 연인 11회 "왜 말을 못하냐고!" (9:40)
https://www.youtube.com/watch?v=9bnypbnTjOI
여기까지는 봤는데 저는 끝을 못봐서 마지막에 대해 몰라요ㅠ
그리고 감독이 무명의 스턴트 우먼이라고 하지원 막굴리는 데 짜~안 하고
나타나던 현빈이 나오는 [시크릿 가든/2010/SBS]도 생각이~
3회에서는 호텔 홍보를 위해 생중계 중인 방송에서 엄마 이야기가 나오자
구원이 화면에서 사라지는데~ 엄마 이야기만 나오면 급발진 하는 구원을
보면서 저거? 테리우스 스토리 아니었던가? 그런데 테리우스는 머리가
길지 않았나? 그러면서 캔디(1975~1979) 검색 해 봄~
기승전결에서 어느 게시글에 캔디가 안소니, 테리우스 말고도 남자가 더
있었냐는 댓글에 알버트가 있지 않았냐는 댓글을 봤는데요. 본지 오래된
저도 그 댓글 보고 아~! 했다는~
[캔디 캔디] 만화 이야기 하시는 분들 댓글을 찾아 보니 그래서~
남편이 누구냐는 댓글에 원판본 결말은 열린 결말이란 댓글이~^^
가파도에서 입은 윤아의 더블 자켓과 레이스 스커트를 보고 윤아 지고트
모델이라 지고트 옷인가 하고 검색해 보니 디올 제품 이라고~
가파도에서 나오려다 배주인의 돈 욕심에 나가지 못하고, 밤 늦게
마당 평상에서 술 마시면서 달빛 보면서 이야기 하다가 구원이
천사랑에게 빠지기 시작하는데~
이 장면 보니 예전에 부산영상작가교육원 기초반을 돌아가신 최인수
원장님께 수업을 들었었는데요. 노 작가님이 장 끌로드 반담 주연의
[탈주자(Nowhere To Run,1993)]를 틀어 주시면서, 여러분들 달빛에
비친 여인의 모습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아십니까? 반담이 여인에게
빠지게 되는 장면이라고~ 하시던 게 기억이 나더라구요~
술과 달과 별과 그리고 아름다운 여인~ 사랑에 안빠지면 이상하겠죵~
<Nowhere to Run (1993) Trailer>
https://www.youtube.com/watch?v=VUTMmr7z2dA
그리고 4회. 사랑이 (입장에선는 끝난) 남친과 함께 있는 모습에 사랑에게
선물을 주려고 하다가 선물을 가지고 오던 구원이 그 선물을 버리는데
뒤에서 사이렌을 울리는 경찰차. 그런데 경찰 역 배우분이 진선규님^^
이 장면 보다가 빵 터졌네요^^ 왜 말을 못해도 또 나오고~ㅋ
가수 태양이 결혼전에 잠시 헤어졌었던 그녀를 두고 만들었다는
노래도 나오고^^ 드라마 중에 또 나오셨으면 좋겠다능^^
[JTBC]
킹더랜드 4회 딱 보면 다~ 아는 진선규에게 속마음 홀라당 들킨 이준호
https://www.youtube.com/watch?v=BO4dnuyH7zg
드라마 한줄 예고 정보에서 짝사랑에 빠진 이준호라는 글귀를 보고
[황태자의 첫사랑]이라는 옛날 영화가 있지 않던가? 하고 검색해보니~
차태현의 [황태자의 첫사랑(2004/MBC)]도 나오는데 내가 찾는 것은~
[한국경제] [소설가 이근미와 떠나는 문학여행] (44) 빌헬름 마이어푀르스터 - ‘황태자의 첫사랑'
(2016.11.18)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3686961?sid=102
이 작품은 1898년 작품이네요. 그런데 스토리를 읽어 가다 보니,
한국의 고전 문학에도 신분을 초월한 청춘 남녀의 순수하고 애절한
사랑 스토리 있지 않나요? [춘향전}^^*
그리고 얼마 전에 채널 돌리다가 현빈의 [황태자의 첫사랑]이란 영화를
잠깐 봤는데~ 하고 검색하니 없더라구요. 제목이 이게 아니었나? 하고
다시 검색하니~ 현빈 영화는 [백만장자의 첫사랑(2006)] 이더군요^^
이 영화는 누구 대본인가 하고 보니~
김은숙 작가님 각본^^ㅎ
아무튼 [킹더랜드]가 클리셰가 엄청나게 남발함에두 불구하고
3회만에 시청률 9.1%를 찍었다고 하는데요.
기억에 남은 드라마들 명장면들을 스토리에 잘 스며들게 만든
점은 정말 칭찬할 만한 것 같아요. 그리고 끝까지 어찌 드라마를
이어 가는지 한번 지켜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