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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자정에 서초구청 앞으로 나가봅니다.
여수라~~참 멀기도 하네요
멀리 여행가는 기분도 듭니다.
반가운 산친구들과 인사도 나누고요
어느새 흔들리는 차 안에서
가야할 산길과 잔잔한 바다를 그려봅니다.
아직 어둠이 채 가시지 않은 황새봉을 향해서 걸어갑니다.
들머리를 잘 찾았어도 어찌 잘 포장된 임도가 방향이 틀어지네요
다시 원위치 해서 포장 안된 임도로 가서는 능선을 찾아갑니다.
그래도 앞장서서 걷는 것이 오히려 편안합니다.
한두번 알바한 것도 아니라서요~~
황새봉은 마루금에서 살짝 비켜있기는 합니다.
오랫만에 보는 1등삼각점이네요.
호흡을 가다듬고 조망을 보러 정상 바로 밑의
바위조망처에서 주변을 봅니다.
서쪽 바다를 봅니다.
고흥이고요,팔영산(*609)이 눈에 들어옵니다.
우측으로 희미한 고흥지맥도 보이고요.
북쪽으로 지난 구간의 여수시립묘역(영락공원)이 보입니다.
공원 좌측에 뾰족한 수암산(*372)과
우측으로 제가 정상까지 올랐다가 알바한 *371봉이
전면에 광산으로 훼손된 모습이 보이고요
수암산과 *371봉 사이로 뒤에는 국사봉(*290)과 *293봉이 삐쭉 보입니다.
수암산 좌측 뒤로는 앵무산(*343)
저 멀리 희미한 산줄기는 호남정맥과 억불지맥으로 보입니다.
눈을 앵무산 뒤로 맞추어서 뒤쪽으로
전 구간에 걸어온 길을 찾아봅니다.
그리고 흐릿하지만 바다 건너로 고흥지맥라인을 봅니다.
동쪽으로 산허리가 석산개발로 훼손된 *371봉
우측너머로 광양만이 보입니다.
그리고 우측 맨 뒤로 보이는 하동의 금오산(*875)
좌측으로 흐릿한 능선은 억불지맥이 광양시내를 가로지르는 산줄기고요
앵무산과 순천만을 다시 당겨봅니다.
저번 구간에는 더 조망이 좋아서 존제산과 고흥지맥 시작점이 더 잘보였는데
그래도 흐릿하지만 알아보겠습니다.
존제산(*712)의 남쪽에서 지맥이 갈라져서
동쪽으로 태봉(*326)장군봉(**414)을 일으키다가
남동방향으로 두방산(*487)을 일으키고는 낮게낮게 고흥반도로 가기에
첨산(*314)이 특이하게 생겨서 첨산 뒤로 태봉과 장군봉을 어림하면 되네요.
첨산은 지맥과 관게없이 바닷가 방향으로 동그랗게 튀어나와 보이기에~~
존제산이 거꾸로된 W로 보이는 산이고요
그 우측 아래로 특이한 첨산이 있네요.
그 사이로 지맥이 희미하게 흘러가는 것이네요.
황새봉 내림길은 심한 가시잡목입니다.
가시잡목을 기다가 목에 걸은 나침반이
날라간 줄 모르고 지나왔습니다.
금대마을 입구에 무당이 사는지 ~~
*294봉을 오르면서 황새봉을 뒤돌아봅니다.
참 순하게 생겼지만 봉우리가 2개네요.
우측 더 높은 봉우리가 황새봉입니다.
두 봉우리 사이에서 잘 내려와야 하는 마루금입니다.
*294봉에서 가야할 산길을 바라다 봅니다.
낮은 산들인데도 첩첩산중으로 보입니다.
서쪽(우측)으로 여자만입니다.
이름이 참 특이하네요.조용한 바닷가 마을이네요.
황새봉에서 본 고흥의 팔영산(*609)이 여기서는 더욱더 뚜렷이 보입니다.
팔영산 좌측으로는 사진으로는 겹쳐 보이지만,
내나로도와 외나로도 섬으로 이어집니다.
고흥반도의 우측으로 고흥지맥의 시작점을 지나서
고흥반도로 아주 낮게 흐르는 근처를 바라다봅니다.
존제산에서 내려온 산이 울퉁불퉁한 모양을 보이네요.
초암산(*576)주월산(*557) 방장산(*536)의
비슷한 높이의 산이 세개가 겹쳐보여서 그런가봅니다.
그리고 더 좌측으로도 일림산(*668)사자산(* 668 )제암산(*779)도
비슷한 높이가 서로 엉켜서 보입니다.
존제산과 그 밑으로가는 호남정맥이 장흥에서
다시 북으로 올라가는 능선이 뒤에 여러 곳에서 흐릿하게 보이고요
이름없는 고개네요
서쪽인 우측으로 보이는 조용한 바닷가 마을
여자만
팔영산이 더 가깝게 보입니다.
가야할 산길을 바라다 봅니다.
가운데 뾰족하게 보이는 산 어디에선가 방향이
여수시내쪽으로 틀어져서 가야겠지요.
장골재로 내려왔습니다.
내려온 *183.8봉이 봉사봉 아니면 *279봉이 봉사봉인가요?
지도에는 없는 이름이라서요.
조용한 바닷가가 잘 보이는 산과 능선이기는 하였는데~~~.
낙동의 피나무재처럼 개구멍이 있네요.
여기로 오르면 *193봉으로 갑니다.
마산교회를 바라다 보면서 가고요
*216봉이 보입니다.
급경사로 *180봉을 내려오면
덕곡도로
요양원 옆 *155봉을 지나고
*207봉 가는 길에 갑자기 여수시내가 조망되네요.
*207.4봉입니다.
시내를 보면서 산을 내려가다가
여수 시가지 건너서
멀리 산이 많이 훼손된 안심산을 봅니다.
좌측 나무뒤로 보이는 무선산(*217)을 봅니다.
무선산은 지맥은 아닙니다.그리고 삼각점봉도 아니고요.
그래도 저기가 여수의 안산이라네요.조망도 좋을 것같고요
마루금을 벗어나서 왕복 800미터라,고도는 100여미터 차이니~~
밤도깨비형님이 가자고 하시네요.
생태이동통로를 지나네요
무선산이 좌측으로 보이네요.
우측 낮은 마루금으로 가다가 연결된 산길로 갔다와야하고요
가는 길에 보이는 고분 발굴 장소
무선산 오름길은 지리산 장터목으로 오르는 돌계단 길과 비슷합니다.
에고 소리가 나올려고 하다가~~ 산 정상이고요
가막만이 시원합니다.
이 사진에 오늘 새벽부터 걸어온 길과 여수시내가 보입니다.
맨 뒤에 우측으로 황새봉부터 고만고만한 봉우리로
우측으로 여자만을 끼고 걸어 온 산길
여기가 여수의 진달래가 멋지다는 영취산
가운데 맨 뒤로 보이는 산자락이네요.
가운데 맨 뒤로 산에 걸려서 좌측으로 보이는 진례산(*510) 그 우측으로 영취산(*436.6)
그 앞에 좌측으로 삐쭉한 전봉산(*380) 우측으로 바위가 많고 뾰족하게 높은 호랑산(*483)
우측 맨 뒤로 흐릿한 것은 남해지맥의 맹주인 망운산
가운데 울퉁불퉁한 산에 잘 보면 산에 구조물이 있네요.
*386.8봉으로 구봉산입니다.
그 우측으로 보이는 섬이 돌산도네요. 뱀처럼 길게 보이고요
돌산대교는 가려서 안보이네요.
무선산에서 내려오다가 자연스레 길을 가는데
4차선 도로(여천고개)를 지나가려고 저기를 내려왔네요.
미끄러운 날이 아닌데도 미끄러지게 되어있는 길입니다.
4차선 도로를 무단으로 건너고나서
길이 여천교회 옆으로 길을 오릅니다.
유심천 온천이 내려다 보입니다.
오늘 오후에 비가 온다고 예보가 되었는데
걷다가 비를 맞으면 저리로 내려갈 뻔 하였지요
안심산 정상 못미쳐서 보는 조망바위에서
*386.8봉인 구봉산과 돌산도 주변을 유심히 봅니다.
구봉산 좌측 뒤로 흐릿하게 보이는 남해지맥의 산줄기
여기서 보니 돌산도가 뚝 떨어진 섬으로 확실하게 보입니다.
저기 돌산도도 대미산(*355) 천왕산 (*384) 봉황산(*460) 금오산(*321)으로 긴 능선이 있네요.
가운데 무선산에서 좌츣으로 건너서 걸어온 산길이 다 보이고요
안심산(*348)
조망이 다 터지는 멋진 산입니다.
가운데 멀리 특이하게 생긴 백야도가 보입니다.
중절모 모양의 화산분화구 처럼 보이는 섬이네요.
.여기서는 육지처럼 보이지요.
우측으로 큰 산줄기는 봉화산(*364)이고요
저 백야도 앞이 힛도라고 다음 구간의 마지막 부분이되네요.
가막만 너머로 돌산도가 아까보다도 더 자세히 보입니다.
돌산도 보다 더 남쪽으로 보이는 섬들
가막만 방향
밑에 보이는 멋진 건물과 주변이 오션리조트라고 요트를 타는 곳이라죠.
우측 뒤로 백야도
서쪽인 여자만 방향
여천공단
안심산(*348)에서 내려가는 길도 주의를 요합니다.
앞에 보이는 작은 봉우리(*227)에서 좌측으로 틀어져 갑니다.
뒤돌아보는 안심산
그리고 마루금따라 내려왔더니
어마어마한 절개지에 놀랐다가
절개지 옆으로 내려왔습니다.
절개지를 내려와서 보는 도로를 뚫는 공사장
지맥은 어이 이어가라고~~~
사방산으로는 절개지의 배수로를 따라서 아주 급한 경사로를 올라갑니다.
지맥이 원래 여름철에는 가기가 어렵고 겨울철에 많이 가지만
눈이 조금이라도 있으면 미끄러져서 못 오를정도로 가파르네요.
배수로를 다 오르고도
오름길이 아주 팍팍한 계단길로 되어 있네요.
그래도 중간에 이리 편백나무가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사방산 정상입니다.
비가 와서 조망은 없지만,다들 즐거워합니다.
사방산에서 내림길이 주의를 필요로 합니다.
주 등산로가 잘 이어져 있지만,내려가다가 우측으로 90도 꺽여야 하는데
철망으로 이어진 길 중간에 내림길을 만들어 가야하네요.
철망을 따라가다가 너무내려가기에~~이상해서
다시 올라와서보니 대선배님 표지기가 조금 틀렸네요.
아마도 철망 어딘가에서 넘어가시기는 했을텐데~~~
꼭 말잔등처럼 생겨서요~~~gps의 도움과 주변 지형을 잘보고는
가장 허름한 철망을 넘어서 방향따라 가니 호화 묘가 나오네요
그리고는 동네 세멘트 길이 나오고요
전면의 *128봉으로 거친 길을 오릅니다.
태풍으로 넘어진 나무들로 등로가 잘 안보이네요.
정상부근에서야 길이 뚜렷해지고요~~~
주유소를 바라다 보면서 내려가고 22번 국도에서 멈춥니다.
다음 구간에 갈 비봉산(*301.7)의 들머리를 눈여겨 보면서 산행을 마칩니다.
산행후에 돌산대교 근처로 나가봅니다.
가는 길에 여수 바닷가(가막만)를 지나면서
잔잔한 바다도 가까이에서 보고요
시내에서 황소식당이라고 게장백반으로 유명한 식당을 찾아갑니다.
우리는 바로 자리를 잡았지만,
비오는 밤에 밖에서 우산 쓰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꽤나 많네요.
산행 후에 그 지역의 맛집으로 유명한 곳을 찾아가는 것도 좋은 일이지요.
그냥 가격 대비 조금 낫다는 것인데(8000냥)
제가 서산에 살아서 게장을 자주 먹어서인가
기다리면서 먹을 정도는 전혀 아니지만요~~
비가 내리는 밤길을 차가 달려나가고
전주-광양고속도와 천안-논산 고속도로
그리고 남공주에서 저만 따로 나와서는
서산을 거쳐 대산으로 옵니다.
가장 힘든 구간을 그래도 늦게 비가 내려서 겨우겨우 마쳤습니다.
저야 즐겁게 오고가지만 항상 주변에 많은 신세를 지고 다닙니다.
언제나 다 갚을지는~~저도 주변에 산행을 돕는 좋은 일을 해야겠지요.
여수 밤바다 - 버스커 버스커
여수 밤바다 이 조명에 담긴 아름다운 얘기가 있어
네게 들려주고파 전활 걸어 뭐하고 있냐고
나는 지금 여수 밤바다 여수 밤바다
아 아 아 아 아 아 아
너와 함께 걷고 싶다
이 바다를 너와 함께 걷고 싶어
이 거리를 너와 함께 걷고 싶다
이 바다를 너와 함께 걷고 싶어
여수 밤바다
여수 밤바다 이 바람에 걸린 알 수 없는 향기가 있어
네게 전해주고파 전활 걸어 뭐하고 있냐고
나는 지금 여수 밤바다 여수 밤바다
아 아 아 아 아 아 아 아
너와 함께 걷고 싶다
이 바다를 너와 함께 걷고 싶어
이 거리를 너와 함께 걷고 싶다
이 바다를 너와 함께 너와 함께 오
바다 이 조명에 담긴 아름다운 얘기가 있어
네게 들려주고파 전활 걸어 뭐하고 있냐고
나는 지금 여수 밤바다 여수 밤바다
아 바다 아아아 하아아아 하하아오오 하 아아아 허오오오 아아아아 허오오
뭐하고 있냐고 나는 지금 여수 밤바다
가사 출처 : Daum뮤직
첫댓글 올여름에는 광양으로 휴가를 가려고 합니다
거기서 이순신대교 넘어 여수도 구경하고 남도를
보려고 합니다.
고등학교 선배가 광양에 살고 있는데(본인혼자)
주말에 서울 올라가라 하고 그집에 가서 2박3일간 잠자고
놀다가 오려고 합니다
광양을 가면 백운산을 가족들과 오를만 할 겁니다.산이 아주 유순하고요,조망도 아주 뛰어나지요~~~저도 고교 동창 한 놈이 거기 사는데,여수지맥을 가도 만나러 가는 시간이 안되어서요~~~술 한잔 사준다고 하던데~~~그리고 기왕이면 호남정맥 마지막 지점도 보고 오시고요~~
ㅎㅎ 아마도 산은 근처도 못갈겁니다
다들 싫어해서..
작년엔 그래도 토함산 올라갔다 왔네요. 석굴암 땜시
예전에 유심천온천에서 하루잔 적도 있습니다. 여수지맥 가시밭길이 떠오르네요. 고생 하셨습니다.
요사이는 많이 다녀서 그런지,가시밭길은 가끔 있어도 피하거나 지나쳐서 갈 만합니다.오래 전에 이 험한길을 혼자 가셨으니 ,표지기도 없고,길도 잘 안보이고,아주 힘들게 진행하셨겠습니다.
4탄까지 가야하나보네요?
네~~저번 주에 몰아쳐 가서요 ~~다행히 4번에 끝마치게 될것같네요.생각보다도 조망이 좋은 곳들이 많더라고요~~~예전의 산행기에는 가시밭길이 심했다는데,요사이는 엄청 좋아졌습니다.
막판에 백야도 백아산도 댕기오세여...저 무선산을 다녀왔어야 했는데...전 탐진지맥때 손목에 찬 시계가 잡목에 날아가 잃어버린적도 ㅜㅜ 비가 왔어도 이 정도믄 조망은 괜찮네여~~~
무선산은 안심산과 조망이 비슷하거나,덜 한 편이었습니다.비는 다행히 오후 늦은 시간인 안심산 내림길에 시작이 되었습니다.말슴대로 백야도로 건너가서 마지막 산행의 방점을 찍어야지요.
소라면, 여자만, 가막만....
거제지맥을 하면서 느낀건데 바다와 산도 조화를 잘 이룬다는 것이었습니다.
자잘한 산 같지만 해발이 바닥부터 올라오는 곳이라 결코 만만하지도 않고...
멋진 그림 잘 보고 갑니다.
회먹고 싶을 때 바다를 끼고 가야겠군요.
제가 바닷가에서 살아서 그런가~~항상 멀리 보는 바다는 시원하기는 합니다.낮은 산이라도 바다와 어울려서 보기가 좋더라고요.거제지맥도 가보고는 싶은 곳인데~~~언제나 가보려나 합니다.그리고 회는 먹고 싶을 때,그 시절에 맞는 횟감이 있더라고요~~얼마 전에는 제일 싼 숭어가,도미 맛이 나는 철이라고 해서 아주 싸게 먹기도~~~
우와! 여수지맥주변산을 꿰차고계시네요.
저는이상하게
바닷가주변의산행기를보고있자면
마음이콩닥콩닥되는게 진정이안되요 ㅎ
아무리제철이라도 숭어매운탕만은
넘버텐이더라구요..
숭어는 제철에 회로만 드셔야지요~~~~후망을 할 때는 3월말이니~~~~그냥 우럭 외에는 별것이 없겠네요.5월은 되어야 도다리/광어가 좋은 철인데~~~
그럼 뒤푸리는 5월달에 하지요뭐!
얼굴한번 더볼수있자나요ㅎㅎ
5월에 이 근처에 산행 할 곳이 마땅치 않아서요~~~여기저기 멀리 지맥을 다녀야 하기에 그렇습니다.케이님이 석문지맥이나 시간이 맞으면 다행이고요~~~~설마 후진 고산지맥을 하실리는 없고~~~
첩첩산중 산행하느라 힘도 들겠지만 바다도 함께 볼수있어 더욱 뜻깊은 산행이 되셨겠네요~~~
여수 바다를 보니 설레이고 가슴이 뛰네요~~~
정말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