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몬이 대답하여 이르되 선생님 우리들이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 하고 그렇게 하니 고기를 잡은 것이 심히 많아 그물이 찢어지는지라” (누가복음 5:5~6)
아멘!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리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밤새 그물질을 한 상태였습니다.
밤새 노력했지만 소득이 없는 상태였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쉬려고 그물을 씻고 있었습니다.
몸도 마음도 지쳐서 이제는 고기고 뭐고 좀 쉬어야 하는 상태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그런데 그런 그에게 예수님께서 찾아오시고 그의 배에 오르셔서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리라고 하신 것입니다.
힘든데, 해도 안되는데, 그물도 씻었는데 번거롭게 다시 그물질을 하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그런데 베드로가 주님의 말씀대로 합니다.
믿음으로 했다기 보다는 사람들이 존경하는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이라 그냥 그대로 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주님의 말씀대로 했더니 그가 밤새 노력해도 잡지 못했던 고기를 두 배가 잠길 정도로 잡습니다.
어부 출신으로서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열심히 했지만 얻지 못했는데 주님의 말씀대로 했더니 그가 상상할 수 없는 것을 얻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말씀에 능력이 있습니다.
주님의 말씀대로 하면 놀라운 일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말씀에 순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 말씀대로 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여러 가지 이유로 주님의 말씀대로 하는 사람이 별로 없습니다.
말씀을 자꾸 잊어버리기 때문이기도 하고, 게을러서 그럴 수도 있고, 나의 유익과 충동하기 때문일 수도 있고, 내 상식이나 경험, 감정과 상반되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말씀대로 하기만 하면 내가 노력해도 얻을 수 없는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내 능력과 지혜와 모든 경험을 바탕으로 해도 얻을 수 없는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땅의 기름진 것뿐만 얻는 것이 아닙니다.
하늘의 신령한 은혜도 받습니다.
피곤해도, 그물을 씻었어도, 내 생각과 달라도, 그래도 주님의 말씀대로 하는 우리들이 되길 바랍니다.
그러면 베드로가 경험한 주님의 말씀의 능력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나의 노력으로 얻을 수 없는 그 이상의 것들을 얻게 될 것입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