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14일(일) 까지 광화문에 있는 서울 역사박물관에서
<진관사 태극기 전 >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 귀한 자료들은 백초월(白初月, 본명 寅榮, 1878~1944). 스님이 일제 강점기 진관사에
계시면서 3.1 운동 때는 불교 독립운동을 주도하시면서 보관하신 것입니다.
작년 진관사는 칠성각을 해체ㆍ복원 과정에서 낡은 보자기 하나를 발견하였씁니다.
불단과 기둥의 해체 과정에서 발견된 것인데 묶여 있는 보자기를 풀자 보자기가 바로
태극기였었습니다.
보자기 즉 태극기가 품고 있던 것은 독립신문을 위시한 3.1운동 직후 발간된 지하신문들로
90년 만에 발견된 귀중한 자료인 것 입니다.
신문의 내용은
태극기 제작법과 3.1운동 이후 일제의 편에 선 세력에 대한 경고와
항일독립운동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경고문이었습니다.
1919년. 고종의 승하 후, 삼천리 강산에 들불처럼 3.1운동이 번져갔었지요.
백초월 스님도 가장 활발하게 활동을 했던 독립운동가로서 그는 진관사와
진관사 마포포교당을 근거지로 삼고, 전국 사찰을 왕래하면서 항일운동을 전개했었습니다.
보살계 법회를 통해
군자금 모금, 제2의 3.1운동 추진, 임정의 독립신문과 비밀 지하신문을 배포하였습니다.
진관사 태극기는 함께 발견된 신문류의 발간일을 놓고 볼 때
그가 진관사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1919년 숨겨 놓았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귀퉁이가 약간 불에 타고 그을린 낡은 태극기.
그리고 그 안에 담긴 독립신문을 통해 9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선대의 숨가빴던
당시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태극기를 흔들고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목숨의 위협까지 받으며
엄중해진 경비를 뚫고 발각되면 생명까지 잃을 수도 있었지만,
<칠성각>에 ‘숨겨 오늘을 있게 한 것입니다.
우리는 <삼일절>을 생각하면 33인을 생각하고, <백용성 스님과 한용운스님>을
떠 올리게 됩니다.
백용성스님과 한용운스님은 <기미독립선언서>에 서명하신 33인으로
기억이 되어 오신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이번 ""진관사의 자료에서 발견된 백초월 스님""의 공덕은
그동안 입으로만 전해져 왔었던 전국의 <<사찰과 암자>>들이
독립운동의 기반이었음을 알려 주는 자료의 일부라 생각됩니다.
5호선 광화문역 7번 출구에서 500 여 m에 위치하고 있으며, 입장료는 무료입니다.
근처의 경희궁에서 봄 내음도 찾고,
스님의 호국정신도 되새겨 보는 귀한 시간을 가져 보시는건 어떨런지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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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흠냐..글쿤요...
좋은 자료 감사합니다. ^*^
귀한 자료 고맙습니다.^^
잘 보았습니다..
이당시 이분들이 독립운동에 나선것은 정말 이것이야 말로 나라와 부모형제를 위해 후세를 위해
한몸 불때울 각오로 나선 충정입니다. 본받을 정신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