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함께 학교 축제 때 듀엣으로 노래를 한곡 부르기로 했다.
어제 노래방에 가서 열심히 연습하기로 했는데.. 그날 강당에서 사물놀이의 시끄러운 소리때문에 내 목소리를 좀 혹사 시켰는지는 몰라도.. 목이 약간 맛이 가있었다.
노래방에서도 계속 삑사리 나다가.. 이러다 목 더 상하지 하면서 한번만 더 부르자 하고 부르니까 어째 또 되더군.
얼마전부터 내가 노래하는 게 보고 싶다고 했던 그 아이는 내일 노래 잘하라면서 한마디 하고 간다.
원래 14일로 예정되어 있었던 교회 찬양의 밤이 28일로 바꿨으니 발렌타인 데이에는 애인하고 데이트나 하라고 한 말에 아. 그게 무슨뜻이 있었다고 괜히 화를 내더라.
오늘 머 리허설 겸 해서 했는데, 사람들이 다 우릴 바라보면서 삑가더군.. 하하핫
사실 화음 넣을려고 연습도 많이 하고 했는데 둘다 목상태가 별로 안좋아서 고음 올라가면 삑사리의 위험이 있었는데.. 다행이도 낮은음만 보고 합격이었다.
어제는 너무 피곤했다. 정말로 내가 얼마나 걸었냐 하면 하루종일 강당에서 뛰어놀고 또 30분 거리를 걷고 또 40분 거리의 시내까지 걸어갔다가 다시 40분 걸려서 걸어오고 15분 걸리는 택견도장까지 갔더니 거의 녹초가 되어서 택견 도장에서는 뭣도 못했다.
그냥 거기 있는 스포츠 신문만 보고 왔다.
요즘 오랫만에 학교를 나갔더니 몸이 여간 피곤하지가 않다. 방학때 운동을 게을리 한것도 아닌데도 말이다.
사실 학교야 내가 편한시간에 나가서 종례만 받고 밥만 먹고 와도 상관없지만.. 우리학교가 워낙에 멀고 또 1월 1일부터 뭐 버스 노선이 바뀌어서 학교로 들어오는 버스들도 더이상 없고.. 해서 택시비가 아까워 아침에 렌트카를 타고 다닌다.
예전에 어느 분이 내게 기린중을 다니냐고 물어보셨는데 내가 다니는 학교는 호성중학교다.
사실 이근방 중학교는 거의 포화상태에 있어서 우리학교는 언제나 미달이었다. 그나마 우리 대가 제일 많고 그 이하로 부턴느 학생수가 점점 줄고 있다.
뭐 별 상관없는 소리긴 하지만..
아.. 오늘도 피곤해서 한숨 잤더니 개운하다~
첫댓글 고등학교는 좀 가까운데로 다니려나.. 고생이네 꼬맹이 흐흐..
아니 전혀.. 고등학교는 거의 여기서 극과 극이야.... 지금 학교 보다 더 멀지롱~
그래도 사실 우리 학교(고등학교)가 머리 빡빡 밀어야 하고.. 좀 엄한거 빼곤 좋아..ㅋㅋ 등교도 7시 40분에 하고 하교도 9시에 하고.. 다른 학교들보다는 2시간 정도 덜하지..ㅡㅡ...
그리고 꼬맹이가 뭐야~ 켁..
중학생이라.. 아주 좋을때네여... 열심히 공부하시고.. 열심히 노세여.. ^^
나도 중학교 갈려면 염색도 지우고 파마한것도 풀어야 할텐데... 흠... 싫다
헉.. 파마에 염색... 에구 귀여워라 쿠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