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영업이익률 6.2%(+3.5%p). 기대치 부합
현대차의 2분기 매출액/영업이익은 각각 30.3조원(+39% (YoY))/1.89조원 (+219%), 영업이익률 6.2%(+3.5%p)를 기록해 시장 기대치(OP 1.93조원)에 부합했다. 매출액 증가에는 환율(-1.1조원)/믹스약화(-0.1조원) 등이 부정적이었지만, 물량증가(+9.8조원)가 상쇄해 외형이 성장했다. 매출액 증가가 예상 대비 낮았던 요인으로는 1) 중고차 가격 상승에 따른 소비자들의 차량인수로 금융부문의 수익성 개선 대비 리스자산매각 매출액이 낮았고, 2) 신흥국 판매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자동차 ASP가약화됐기 때문이다. 영업이익 증가에는 환율(-0.4조원)/믹스약화(-0.2조원)가부정적이었지만, 물량증가(+ 1.7조원)/ 금융(+0.3조원)의 영향으로 수익성이 개선되었다.
하반기 아이오닉5 증산. 제네시스 전동화 라인업. 금융 수익성 양호
하반기에도 반도체 공급난이 지속되나 상반기 대비 완화되고, 현대차는 생산정상화를 통해 공급차질을 만회해 나갈 것이다.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의 2021년 연간 목표는 7만대이나 상반기 출하는 1.7만대 그쳤기에 하반기에 본격적인 판매모멘텀이 예상된다. 제네시스는 전동화 라인업이 추가된다. G80 EV와 JW의 투입으로 제네시스 브랜드의 판매비중 확대와 믹스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다. 미국에서는 싼타크루즈 출시로 픽업트럭 시장에 진입한다. 상반기 금융부문은 중고차 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이 양호했는데, 하반기에도 개선 트렌드는 이어질 예정이다.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31만원 제시. 업종 최선호주
현대차에 대한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31만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 목표주가는 21년 예상 EPS에 목표 PER 11배를 적용했다. 양호한 시장수요와 상품경쟁력으로 현대차의 재고일수는 감소하고, 인센티브도 하락하여 이익의 질적개선이 진행 중이다. 상반기 신흥국 판매확대로 믹스가 약화되었지만, 물량 증가 효과가 더 큰 상황이다. 현대차는 E-GMP 전용 플랫폼 기반의 신차를 연이어 출시하고(아이오닉5/아이오닉6 /아이오닉7), 제네시스(G80 EV/JW)와 RV(소형SUV/싼타크루즈) 라인업 확대에 따른 신차모멘텀도 유효하다. 향후 전기차 점유율 확대와 OTA를 통한 SW 경쟁력 검증이 주가의 추가적인 멀티플 확장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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