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 카메라 부품업체, 코스닥 ‘대장주’ 경쟁 치열 -fnnews... 시총으로는 파트론, 경쟁력은 옵트론텍
24일 금융투자업계 따르면 스마트폰 카메라 관련 부품을 주요 제품으로 생산하는 코스닥 상장사는 파트론, 옵트론텍, 나노스 등 5개사 정도다. 이들은 대부분 500만화소부터 800만화소급 스마트폰 카메라 관련부품이 주요 생산제품이다. 갤럭시 시리즈를 생산하는 삼성전자나 블랙베리로 유명한 RIM 등이 주요 납품처인 점도 비슷하다.
■스마트폰 카메라 부품사 선두는? =단순히 현재 시가총액으로 비교할 때 대장주는 코스닥 시총 155위인 파트론이다. 이어 옵트론텍(312위), 세코닉스(525위), 나노스(562위), 디지탈옵틱(731위)순이다. 하지만 덩치가 아닌 성장 가능성을 고려한 '진짜 대장주'를 가리기는 쉽지 않다. 증권사별 최선호주도 제각각이다. 대우증권은 지난 21일 옵트론텍을 '스마트폰 카메라 고화소 경쟁의 진정한 대장주'라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 14일 신한금융투자는 디지탈옵틱을 렌즈업체 톱픽으로 꼽았다. 그런가 하면 삼성증권과 한화투자증권은 각각 파트론과 나노스를 추천했다.
■경쟁력이냐 밸류에이션이냐 =현재 경쟁력 면에선 옵트론텍이 대장주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이 회사는 500만화소 이상 IR필터 및 800만화소 이상 적외선차단필터(블루필터 포함) 전 세계 시장점유율(MS)이 27%인 선두주자다. 그 덕분에 옵트론텍은 연초 이후 26.95% 상승했다. 이 탓에 옵트론텍의 2013년 추정 주가수익비율(PER)은 10.17배로 동일업종 5개 업체 가운데 가장 높다. PER는 주가를 주당순이익(EPS)으로 나눈 주가의 수익성 지표다. 높을수록 이익 대비 주가가 높게 평가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반면 세코닉스는 2013년 추정 PER가 7.05배로 주가 면에선 가장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이 회사 주가는 지난해 초 대비 160%가량 상승했지만 같은 기간 330%가량 오른 옵트론텍에 비해 아직 더 오를 수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