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장극조]

제가 73년 교대를 졸업하고 첫임지인 영주군 봉현면 봉현서부초등학교!무명의 교사상을 실천하기로 결심하고 이불보따리 둘러메고 찿아간 두메산골
62명의 시골어린이 6학년담임 총각이라 숙직실에서 자취를 하면서 낮에는 학교에서 밤에는 동네를 순회하며 그들에게 꿈과 희망을 가슴에 안도록 모든것을 가르치는 열정에 매달렸던 그제자들---그가난했고 순진했던 아이들이-안동대학교수,고등학교교사, 국민은행차장,안기부과장.건교부서기관,대우 과장,...너무나 장하게 자라서 이제 자신을 뒤돌아볼 나이42--44세 그들이 30주년 은사의 밤을 준비했답니다.
12월 6일 풍기호텔에서--눈물이 앞을 가리네요.

[남혜란]

그 스승에 그 제자인가 봅니다. 후배님의 가르침이 어떠했을지 미루어 짐작이 갑니다. 생애 가장 보람있는 하루가 될 것 같네요.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