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이스크림을 매우 좋아하고 즐겨 먹는다.
아내는 아이스크림을 먹고 나면 밥을 제대로 먹지 않는다고
사 오지 말라고 잔소리를 한다.
나는 일터에 갔다가 저녁때 지하철역에서 집으로 오는 길에 마트에
들러서 아이스크림을 한 통 내지 두 통을 사서 비닐봉지에 넣어 기분
좋게 흔들면서 콧노래를 부르며 올라온다. 아이스크림은 한 통에
6,000원인데 고급제과점에서는 비싸서 사 먹지 못하고 마트에서 빙그레
같은 메이크제품을 사서 먹는다. 오늘은 마트주인이 슬그머니 웃으면서
집에 아이스크림 좋아하는 손자가 있는 모양이지요 한다. 나는 웃으면서
내가 먹으려고 사 가요 하니 하하 웃는다.
지금도 나는 아이스크림통을 책상위에 갖다놓고 스푼으로 퍼 먹으며
글을 쓴다. 아내가 빼꼼히 내 방을 들여다 보면서 혼자서 마치 아이스
크림을 보약처럼 퍼 먹고 있네 하면서 구시렁 구시렁 한다.
아이스크림중에서 바닐라가 유독 맛이 있어서 이것만 사 먹는데 사실 나는
바닐라가 어떤것인지 잘 몰라 인터넷을 체크해보니 멕시코가 원산지이며
마다가스카르 하와이 인도네시아 중미등에서 대량 재배되며 길쭉한 콩같은
열매로 향신료로서 초콜릿 아이스크림 밀크셰이크 커스터드등에 널리 사용
된다고 되어있다.
이래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아내는 가능한 한 못 먹게 하는데 내가 건강검진에서
당뇨전단계로 나온것을 보고 단것은 못먹게 하는 것이다. 오늘 아내가 친구들과
대전으로 놀러가는 모양인데 저녁에는 아내 눈치 보지않고 아이스크림 맘대로
먹으면서 송가인과 김호중이 함께하는 ' 복덩이 들고 ' 라는 첫프로를 재미있게 보아야겠다.
2022.11/9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