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와 함께하는 `2017 폐광지역 토론코칭과정'이 지난 10일 태백교육도서관에서 권영식 교육과장 권예순 교육도서관장, 강원랜드 사회공헌 담당자,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강식을 가졌다.
이번 토론코칭과정은 태백·삼척·정선지역 퇴직교사, 사서교사, 학부모지원전문가, 지역 학부모 등으로 구성돼 운영되며, 코칭과정을 통해 지역인재를 양성한다는 취지여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강생들은 토론코칭과정 20시간을 이수한 후, 정기적인 스터디를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토론교육 활성화에 동참할 계획이다.
지난 11일까지의 교육과정은 `왜 토론을 해야 하는가?', `토론을 위한 스피치 스킬', `하브루타 토론과 실습', `독서토론' 등 토론에 필요한 이론 강의로 호응이 컸다. 다음 수업은 17일과 18일 진행되며, 토론진행과정, 토론의 형식과 특징 살피기, 토론지도의 기초가 되는 토론개요서 작성, 찬성·반대 입론서 작성 등 실습을 중심으로 이뤄진다.
2017 폐광지역 토론교실은 3월 초 폐광지역인 태백·삼척·정선·영월지역의 희망학교 접수를 통해, 각 학교급별 2개교씩 24개 학교를 선정하고, 6월까지 1일 3시간씩 8회 차 수업을 지원한다. 5월에는 토론교실에 참여한 학생을 대상으로 1박2일 동안 토론캠프와 토론대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태백교육지원청 권영식 교육과장은 “지역 기업인 강원랜드가 폐광지역 청소년 토론교육에 힘을 보태고 있고, 지역 학부모들이 동참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기대가 크다”며, “토론교실을 통해 배움이 즐거운 교실문화로 개선되길 희망한다”고 격려했다.
김기섭(세종리더십개발센터 대표) 강사는 “토론교육은 읽기, 쓰기, 말하기, 듣기, 조사하기 등 교육의 종합예술”이라며 “학부모를 위한 제대로 된 코칭이 더해진다면, 교육적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안윤희 어린이강원일보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