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찬미예수님
무더위 속에
간간히 시원한 바람을 불어주시는
우리주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더위가 절정을 향하는 여름날...
가톨릭시니어합창단 130여명은
지난 주말 8월 8일
한국천주교성지 성음악순례#54
의정부교구 "마재성가정성지"를
순례하였습니다.
너무도 무더운 날씨였지만
130여 단원들은
얼굴에 미소를 가득 담고서
"마재 성가정성지"를 순례하였습니다.
서울 근교에 위치해서
거리상으로도 가깝고
아담하면서도 정감있게 꾸며진
"마재 성가정 성지"
조선천주교회사 초창기에
정약종 아우구스티노의 집안이
얼마나 큰 은총의 넝쿨이었는지
아래의 가계도를 보고
입이 쩍 벌어졌습니다.
이벽 세례자요한, 이승훈 베드로, 황사영 알렉시오,
정철상 가를로, 정하상 바오로, 정정혜 엘리사벳,
수없는 성인, 복자, 순교자들...
그 축복된 부르심의 땅
"마재성가정성지"
자그마한 도마성전에
빼곡히 끼어끼어..
정갈히 단복입고 앉아서
성가를 찬송하며
미사를 봉헌하는
우리의 모습이
더욱 아름답고
은혜롭게 느껴졌습니다.
한옥의 정겨움
고즈넉한 여유가
우리네 삶을 촉촉히 적셔주었습니다.
삶의 여유
공백의 은총
잠시 멈춘 삶
특별찬미가로 준비한
"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
하느님의 꿈이 나의 비전이 되고
예수님의 성품이 나의 인격이 되고
성령님의 권능이 나의 능력이 되길
원하고
바라고
기도합니다
아멘.
인근 자그마한 식당에 들러
막국수에 메밀전병 하나 입에 물고
또 부지런히 길을 돌아옵니다.
오늘도 우리를 이끌어주신
성령하느님께 감사드리며
받은 은총 하나하나
가슴 속 깊숙히 새겨봅니다.
마재 성가정성지
참 은혜로운 성지입니다.
2026. 8. 8.
마재 성가정성지를 다녀와서...
심준보 베드로
출처: 모니카교회음악원 원문보기 글쓴이: 심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