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잘 보내셨죠?
점점 봄ㆍ가을이 짧아진다더니 진짜 짧은 가을을 실감하게 됩니다.
가을이다~~!를 느끼기도 전에 주말 비가 그치고나니 추워졌어요.
우리 꿈돌이예능 가족 모두 건강 잘 챙기시며 늘 고운 날 되시기를 바래봅니다.
부모님,
지난 18일 말씀드린대로 금요일 1시 한국보육진흥원 담당자 두 분과 모꼬지 가족참여 팀들을 컨설팅 해주시는 명지대학교 교수님과 우리 5개원 원장님들과 2차 대면회의가 있었습니다.
지금 진행하고 있는 그림책을 매개로 한 가족참여를 유도하는 과정과 활동내용 그리고 밴드를 활용해서 서로 정보와 의견을 공유하는 것에 대해 칭찬해 주셨고 지지를 해주셨습니다.
우리가 가족참여 모꼬지를 하는 최종목표는 뭘까요?
바로 "우리 아이들의 행복찾기" 입니다.
그럴려면 부모님도 우리 선생님도 행복해야 한다는 건 굳이 말씀드리지 않아도 너무 잘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는 모든 활동은 "우리 아이들의 행복"에 촛점을 맞춰 주자는 것입니다.
여기서 잠깐,
행복하다.
좋다.
기쁘다.
속상하다 등등은 감정입니다.
다양한 활동을 통해서 이런 활동을 했더니 이렇게 행복해 하더라로 교수님 말씀은
매일 다른 활동을 계획하는 것도 좋지만 매일 같은 반복되는 활동을 하면 놀이의 깊이가 더욱 깊어질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또한, 정말 중요한 건 아이의 상황과 상관없이 지금 내가 시간이 되니까 이렇게 놀아줘야겠다 했을 때 그 시간 아이는 다른 걸 하고 싶거나 그 활동 자체를 하고 싶지 않을 수 있고
아무리 좋은 활동이라고 해도 교사의 주도로 다같이 앉아서 뭔가를 한다고 할때 분명 그 활동을 하고 싶지 않은 아이들이 있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부모님께서는 아이가 지금 하고 있는 놀이를 같이 하거나 아이가 놀이를 원할 때 해주시면 되고
선생님들은 계획한 것을 같은 시간에 다같이가 아니라 놀이자료를 지원해 주시고 선택은 아이들에게 맡겨 주자는 말씀입니다.
놀이가 아닌 뭔가를 보여주기 위한 활동으로 부모님이나 교사주도적인 활동들이 살짝 살짝 보이는 게 아쉽다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부모님,
아이들과 놀아주기 위해 뭔가를 준비 NO
다같이 활동지 NO
놀이의 흐름을 깨면서 정면 사진찍기 NO
뭔가를 하기위해 미리 계획하거나 준비하기 NO
아무 것도 준비하지 말고
"그냥 놀아주자!"
NO!
NO!
NO!
교수님 말씀은
"놀아주자가 아니라 어른인 나도 같이 놀자!"
가정에서도,
어린이집에서도
"그냥 같이 놀자."
세수대야가 바다가 되고 의자가 배가 되고 고무장갑이 두마리 물고기가 되고 ᆢ
그때 어른인 나도 배도 같이 타고 물고기도 같이 잡고 그렇게 아이가 상상력을 맘껏 펼치게 같이 놀자.
책에 있는
같은 색 같이 찾기
같은 물건 같이 찾아보기
같은 글자 다른 책에서 같이 찾아보기
같은 표정지어 같이 표정지어보기
같은 동작 따라 같이 따라 해보기
반찬통, 뒤집개, 국자 같은 조리도구나 청소도구 등등을 이용해서 같이 놀자.
어린이집에서는 모꼬지말고도 해야 할 다른 특성화교육도 있고, 행사도 있으니 절대로 뭔가 준비하지 말자!
해야하는 과제가 아닌 그냥 놀자!
재미있게 그냥 같이 놀자!
부모님,
모꼬지 활동의 최종목표는
우리 모두가 행복하자!
많이 웃자!
그럴려면
가정이 건강해야 한다.
건강한 가정을 만들자!입니다.
100%참여는 불가능하다.
우리 반에서 한 가정이라도 참여하면 그걸로 된거다.
놀아주는 게 아니고 같이 노는 거다.
부모님,
지난 번 모꼬지 선생님들 교육 중에 어느 부모님께서
"이 모꼬지 언제 끝나냐"라는 질문을 하셨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건 분명 부모님께서 이 모꼬지 활동이 부담스럽게 느끼고 계시다는 거죠.
부모님,
우리 아이의 심장소리를 들어보고
우리 아이와 이불김밥 만들어 놀고
우리 아이와 신나게 바스락 소리를 찾아보고
우리 아이와 산책하며 가을 색을 찾아보고
ᆢᆢᆢ
부담스러우신가요?
부모님,
그 순간 우리 아이의 표정보셨나요?
세상 누구보다 행복한 웃음소리와 표정!
바로 그것입니다.
오늘도 우리 모두의 행복 찾기하며
고운 하루 보내세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 10. 21.
꿈돌이예능어린이집 원장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