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레의 종이 시작될 때221
(광주 폴리를 아시나요?)
이 명 란
춘삼월 꽃샘바람이 매섭다
도심의 매연 속에 고향 떠난 이방인들의 사랑방
고향의 정을 찾아 소리 없이 늘어놓은 사연들
가슴속 소리 없던 아우성이 광주정신의 넋으로
재탄생된 폴리*
한민족은 어려울 때 하나 되는 민주열사이다
정치적 변화를 촉발시키는 정신적 지주 광주여!
공공도심의 형성과 새로운 대안의 예술성은
미래의 자산이요, 산자들의 희망이다
시민들의 욕구충족과 새로운 공공기능제공 시민의
인권과 역사와 현실에 수수께끼를 파 해쳐서 세계로
향한 자유로운 시각예술이 시민과 함께하는 광주만의
상징성
예술은 깨어있는 자의 실천이요, 역사는 지키는 자의 믿음이다
강운태시장님의 깨어있는 행정과 접목한 *송효상(건축가)의
‘빈자의 미학’속에 피어나는 새로운 도시 건축은 외형과 틈새에서
나타나는 실용예술의 극치이다
한국의 가난한 선비가 사는 집은 어떤 것일까 !
작품폴리 1: 광주읍성과 5.18 정신을 살려 낸 작품들이다.
*송효상:<대한민국 부산생1952> 서울대 건축과 졸업 ‘보이지 않는 건축, 움직이는 도시, 터무니 있는 공간을 꿈꾸는 건축가’,,한국예술종합대학 총장, 2007 대한민국 예술문화상, 2008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 커미셔너, 2011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
*광주폴리 총감독 니콜라우스 히르쉬(독일):슈테델슐레 건축대학교 학장,포르티쿠스 미술관 디렉터
1.푸른 길 문화샘터<농장다리> 60년대 광주교도소의 재소자들이 농장사역을 하기 위해 건너던 길에서 비롯된 이름이다. 건축가 송효상(부산) 이로재 대표는 문화시설로서의 주민들의 작은 쉼터를 구현했다.
2. 잠망경과 정자<제봉로 대성학원 앞> 요시하루 츠카모토(일본)는 광주읍성의 성벽이 헐리고, 현대인들의 높은 빌딩에 가려진 시야를 잠망경(25m)을 통해 탁 트인 시야를 선물하고자 함.
3. 광주사랑방<광산길 보도>프란시스코 산인(미국) 시민들이 구 시가지에서 아시아문화의 전당을 바라볼 수 있으며 동시에 버스정류장의 기능도 할 수 있는 접점으로 문화이벤트 공공공간으로 활용
4.열린 공간<구시청 사거리> 도미니크 페로(프랑스) 1973년 이전 광주의 구 시청 사거리는 주민들의 열린 공간으로 한국 고전 건축물의 나무기둥이나 누각, 처마에서 발상, 현대 상업지역과 거리속의 일상을 포장마차의 구조를 활용하였다.
5.기억의 현재화<황금로 사거리> 조성룡(한국) 황금로는 도시 성벽의 흔적을 따라 옛 서문까지 이어지는 도로이다. 상징적인 대형 기념물들이 공식 역사를 나타낸다면, 이 폴리는 개인의 기억을 위한 것으로 거대한 기념비에 반대하는 성격을 지닌다.
6.열린 장벽<광주세무서 사거리> 정세훈+김세진 (2011 어번폴리 공모전 수상자) 도시의 현재적 삶을 담아내는 동시에 광주 읍성의 기억을 간직한 장벽과 현재의 시공간에 존재하는 열린 장벽으로 복원된다.
7. 99칸<충장치안센터 앞> 피터 아이젠만(미국) 광주읍성의 북문 터로 건축물은 칸수로 소유주의 사회적 지위를 드러냈다. 1910년 조선왕조가 막을 내릴 때 까지 개인이 소유하고자 하는 욕망을 한옥의 공간과 사회 위계질서를 재해석 함
8. 유동성 조절<금남로 공원 앞 인도> 알레한드로 자에라 폴로(스페인) 금남로 공원의 북쪽 모서리에 위치한 공원과 인도, 지하도 상가가 상호 유기적으로 공존, 광주의 역사와 기억이 요동치는 현장성과 이미지를 표현
9. 광주 사람들<대한생명 사거리> 나대르 태라니(미국) 도심 속의 나무가 있는 지면과 하늘 사이의 자연공간을 파고드는 작품을 제안한다. 불규칙적으로 교차하는 강철봉이 기둥모양으로 세워졌으며, 강철봉은 공중에 떠 있는 수평구조물로 변모 빛과 광주사람들의 공존을 표현
10. 서원문 제등<제봉로 김재규 경찰학원 앞> 플로리안 베이겔(독일) 고전적 건축양식과 문이라는 상징적 형태를 병합한 광주읍성 동문이었던 서원문을 상징함. 5.18 시발점 기념비가 위치함.
11. 소통의 오두막< 장동사거리 교통섬> 후안 헤레로스(스페인) 소쇄원과 한옥의 굴뚝 이미지에서 영감을 얻어 나무 사이사이를 넘나드는 유기적 형태의 시민의 오두막 조형물이다.
12.광주천 독서실<보훈회관 인근 광주천변 두물머리>데이비드 아자예(영국)작가
인문학적 지식의 공간 공원의 풀섶과 징검다리 천변 위 인도와 연결책과 휴식의 공간으로 인권도서 200여권을 소장한 작은 인권도서관이다.
13.포장마차 <이동식> 아이 웨이웨이(중국) 이동식 포장마차가 가지는 기능, 경제성, 역사를 바탕으로 도시와 인간, 공공공간에 대한 탐구, 따뜻한 음식을 조리하고 사람들과 함께 나누는 작은 행복을 연출함.
14.기억의 상자<금남로 지하상가 만남의 광장 인근> 고석홍&김미희(대한민국) 기존의 공공시설물 내에 설치된 보관함 기능. 앞문은 시민들이나 특정 인사들이 사적인 물건과 기념품들을 저장하고 전시 투명하게 제작, 작은 상자와 공간들은 광주의 기억을 담는 공간으로 전환된다.
15, 투표<광주학생독립기념회관 옆 골목> 렘 쿨하스(네덜란드) 잉고 니어만(독일)
투표라는 대중적 정치참여 방식을 건축 언어로 제안하고 해석한다. 개인의 생각을 정치적으로 표현하는 투표행위야 말로 표현을 위한 적극적 플랫폼이라는 사실에 주목, 보행자들은 “예, 아니오, 중립‘등 질문을 던지며 도로를 통과하면 집게 된 수치 기록이 온라인으로 전송되는 새로운 형태의 직접국민투표.
* 광주시주부명예기자단과 함께 폴리 투어140320
아는 만큼 보이듯 광주시민의 혈세를 함부로 낭비한다고 생각했던 막연한 생각은 미래에 한국을 찾을 부가가치로
훌륭한 광주만의 볼거리를 제공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