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마저 '깔끔한 겨드랑이'를 선호하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여성들의 제모가 어느때보다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제모제! 바로알고 사용하세요'라는 책자를 여름 휴가에 맞춰 발간했다.
'제모의식'은 아무때나 거행해도 괜찮은 것일까?
식약청에 따르면 의약외품인 제모제는 결코 만만하지 않다. 임신중이거나 모유 수유기간 중에는 호르몬 분비 변화가 심해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생리기간 중에도 호르몬 분비의 변화가 일어날 수 있어 사용하지 않는 것이 권장되며, 불가피하게 사용하려면 사용전 의사와 상의해 사용을 원하는 작은 부위에 사용법에 따라 피부 패치 테스트를 실시하고 24시간 후 부작용 없는 것을 확인해 사용해야 한다.
제모제를 사용한 후 항상 24시간을 기다린 후에 일광욕을 해야한다. 제모제를 쓴 후 바로 다한증을 방지하는 데오드란트를 사용하게 되면 피부 자극이 심하게 되고 발적이 초래될 수 있어 24시간은 기다려야 한다. 향수나 수렴 화장수도 마찬가지다.
제모제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생리전후, 산전, 산후, 병후의 환자, 얼굴, 상처, 부스럼, 습진, 짓무름(미란), 기타의 염증, 반점 혹은 자극이 있는 피부, 남성의 수염 부위에는 사용이 금지된다.
부작용이 나타나면 즉각 사용을 중지하고 의사와 약사와 상의하라고 식약청은 권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