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새만금마라톤 후기-
군산새만금마라톤 2015년 대회 참가후 8년만에
다녀왔다. 이날은 마침 집안 시제와 같은 날이라서
대회가 끝난후 장성까지 가서 시제를 모시고 왔다.
군산대회는 지방에서 개최되는 대회이지만.,메이져
대회보다 훨씬 준비도 철저히 하였고, 먹을거리도
풍부하여 달림이들이 미안해 할 정도로 완벽하게
준비한 대회였다.
아울러 상금도 연령대별로 1등(50만원)부터
5등(10만원)까지 지급하면서 전국에 있는 연대별
고수 달림이들의 군침을 흘리게 하는 대회였다.
나도 이번 대회에 60대 5등을 목표로 출전하였다.
60대 초반에는 연령대 3등안에는 들었었는데
이제는 60대 젊은 고수 친구들이 올라 오면서
이제는 연령대 입상도 힘든 나이가 되었다.
군산 코스는 월명경기장을 출발하여 군산 시내를
거쳐 금강길을 따라 올라가서 금강대교를 지나
25k 부근에서 유턴하여 시골길을 한바퀴 돌고
오는 코스이다. 날씨는 아침기온 영상4도 낮
기온14도 정도로 마라톤 하기에는 최적의 날씨였다.
오늘 목표는 서브3를 지키면서 연대별 5등을 목표로 하였다. 연대별 5등? 조금 여유있게 잡은것 아닌가? 하는 분들이 있을텐데, 수원에서 참가하는 2명의 런너가 올해 환갑인가? 하는데 이분들의 동마기록이 2시간40분대다
또한 함찬일이라고 하는 고수도 2시간40분대
주자이면서 서브3만 150회를 했을 정도로 막강한
실력을 갖춘 고수인데. 올해 60대로 올라 오면서
나의 경쟁자가 되었다.
오늘은 다른 대회보다 빠른 7시30분에 출발하였다.국제대회이다 보니 국내 엘리트 선수들도 참가하였고, 미리 기록을 제출한 서브3주자들은 엘리트 선수들과 함께 출발하는 특권도 누렸다.
올해 3번 달성한 2시간55-6분대 대회에서 초반 기록이 너무 빨라 후반에 고전한것 갔다는 친구들의 조언을 듣고 오늘은 하프까지는 최대한 오버페이스를 조심해 가며 후반에 승부를 걸기로 하였다.
초반 스피드가 약간 빠르게 달린것
같아 이후 스피드를 조금 줄이고, 10k마다 파워젤을 먹으면서 탄수화불 보충을 하고 후반을 대비하였다..하프까지는 최대한 달리고 싶은 욕망을 자제하면서 1시간27분20초로 동마보다 2분여가 늦게 통과하였다.
후반을 대비하여 조금 늦게 통과한 것으로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반환점까지 봄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서 달리기에는 좋았고, 후반에는 뒤에서
불어 줄거란 기대감에 오늘 레이스가 기대되었다.
그렇게 30k지점을 2시간4분대에 통과하면서
동마보다 1분정도 늦게 통과하였지만, 나쁘지 않는
기록이다. 이제부터는 최대한 조심을 해야 하고,
35k 지점부터 조금씩 승부를 걸어 볼 생각이었다.
혹시 오늘도 55분대? 아님 54분대 ? 기분좋은
생각을 하며 달리고 있다. 후반에 뒷바람이 나의
기록을 단축하여 줄거란 기대를 하고 달리는데
34k지점인가 하는 지점부터 거꾸로 맞 바람이
부는데 정말 난감하다.
어거 보통 걱정이 아니다. 후반 체력이 급강하
할때인데 무슨 복병이란 말인가? 왕복 8차선 !
이 드 넓은 도로에서 부는 맞 바람은 정말 싫다.
지금부터 승부를 걸야 할 시기인데, 승부는 커녕
이대로 가단 서브3도 놓칠것 갔다는 불안한 마음을
떨칠수가 없다.
어떻게 해결할 방법이 없는데 마침 뒤에서 따라오는 런너가 앞질러 가기에 그 런너 뒤에서 조금이라도 바람을 피해 보지만 아무 소용이 없다. 그냥 바람과 함께 달리는 수 밖에.......
40k구간을 거의 22분대에 통과하면서 기록은 커녕 서브3라도 여유있게 하자고 하면서, 맞 바람이 빨리 멈추기를 기대하면서 마지막 구간을 어렵게 달리고 있는데, 마지막 1k를 남겨두고서 복병이 또 하나 있다.
조금마한 언덕이 턱 버티고 있는데 숨을 막히게 한다. 어렵게 언덕 구간을 넘어서 운동장에 들어서면서 마지막 스퍼트를 하며 오늘의 긴 여정을 마무리하였다.
골인후 진행요원이 연대별 3등이라고 하면서 번호표 목에 걸이준다. 5등을 목표로 달렸는데 3등이라니? 그럼 2시간40분대 주자 3명중 누가? 나한테 졌나? 궁금하던 찰나에 함찬일 고수가 도착하였다. 이유인즉 늦게 출발하였다고 한다.
그렇게 기분좋게 시상을 기다리고 있는데, 사회자가 와서는 건타임 등수는 3등이지만, 늦게 출발한
주자가 기록상 등수인 넷타임 기록이 나보다 앞서
현금 시상은 4등이라고 양해를 구한다.
순간 섭섭하였지만 인정하고, 시상대에 올라 마라톤인생 24년만에 처음으로 현금 20만원을 수상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로서 금년들어 여수를 시작으로 5번 참가한 대회에서 서브3를 4번 달성 하는 성과를 이루었다.
올해가 마라톤 최대의 전성기가 아닌가? 하는 기대감을 가지고 후반기에 또 한번 기록에 도전할것을 다짐하면서 2주후에 경기마라톤을 준비해야
하겠다.
감사합니다.
군산기록 =동마기록
00-------05km=20분42초=20분08초
05-------10km=20분42초=20분24초
10-------15km=20분45초=20분20초
15-------20km=20분37초=20분45초
20-------25km=20분38초=20분37초/하프/1:27:20=1:25:48
25-------30km=20분53초=20분55초/30k/ 2:04:17=2:03:13
30-------35km=21분17초=21분05초
35-------40km=21분51초=21분39초/40k/2:47:26= 2:45:57
40-42.195km=09분51초=09분41초==-2:57:17==2:55:37
첫댓글 대단하고 대단한 타켓!~~~
왕 축하!~~
타켓 축하한다.
어떻게하면 잘 뛸수가 있는지? 궁금하네.
타겟 선수님!! 입상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다만 시상은 육상연맹 규정상 건타임 착순이 원칙인데~ 왜 조직위에서 그렇게 결정했는지? 그거 참 의문이네??
늦게 출발한건 주자의 사정일 뿐~~
와우 무쟈게 축하한다
이제는 60대 도 첩첩산중 이제는 에잇 트레일런 & 울트라 대회로 갈아타야겠다 ㅋㅋㅋ
58들 올해가 최대 전성기 맞나봐~~
청.울도 21명 참가
ㅉㅉㅉ
타켓고수님아
경기말톤 너무 무리하지 말고 부상없이 썹쓰리 유지하길 화이팅-~~!!!
대단혀유 연습의 효과는 반드시 나타나는겨 그간의 꾸준한 몸관리에 찬사를 보낸다
입상 축하혀
굿~~타켓
철저한 계산과 컨디션 조절 역시최고의 런러답다. 축하한다
입상과 쎱3 축하하고 빠른회복 바라고 다음 대회도 파이팅!
최고
잘 뛰었어요 👏 👏 👏
60대도 전 후반으로 나눠야 하는데
60대 초반을 이길수가 없지
잘했어
입상축하하고~~~
오팔 마라톤의 귀감이다.
늘 건강하게 달려라
썹쓰리를 예감하는 순간, 눈물이 핑 돌더라.
우리들에게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대리만족(?)을 챙겨줘서 고마웠다.
썹쓰리 축하해 입상두 축하해~~
입상,멋져요~
참으로 대단해..
잘 뗬네~!
입상 축하해....
축하해 고생했어 대단한 친구^^
대단하네~ 축하한다~
상금!
혼자 쓰면 배탈 날 수 있어ㅋㅋㅋㅋㅋㅋ
타켓 입상 축하 축하한다 그리고 대단혀
또 큰일을 해냈구나
장하다!
타겟의 한계는 어디일까 ㅎㅎ
오~우
왕 축하드립니다
막걸리 한박스 배달 시켜라
위대한 타켓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