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철북 님 글을 읽어보니
쥐를 쫒자
쫒기던 쥐가 아내의 치마 속으로 들어가
기겁했다 한다.
그것 참. ㅠ
나치시대에도 쫒고 쫒기는 자가 있었다.
이를 시대적 배경으로 귄터 그라스가
소설 양철북을 써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쫒기던 사람이 감자밭 매던 사람의 치마속으로
피신하여 살아났는데
그로인해 밭매던 사람이 임신했다.
그런 연유로 탄생한게 소설의 주인공인데
당시 사회의 추악한 모습을 보고 실망해서
세살때 일부러 나무에서 떨어져 성장을 멈춘다.
성장을 멈춘 상태에서
선물로 받은 양철북을 두드리며
사회를 조롱하고 다녔는데
양철북 님의 이야기도 어쩌면 소설의 좋은
모티브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나도 그런 비슷한 꿈이라도 꿨으면 좋겠다.
쥐가 내 아내 치마 속으로 들어가는거 말고
돼지가 내 집으로 들어오는 꿈, 그런 꿈을.
카페 게시글
◐―― 삶의 이야기 방
양철북 / 양철북 님 글을 읽고
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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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46
23.04.03 20:06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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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혹 양철북님의 극초적 능력이 시연되지
않을까요?
풍물가락에 덧배기란게 있는데 이 박자가
느리면 슬퍼 굿거리로 풀어내고
다드래기로 좀 빠르면 흔히 아는 네박자로 신나는데
쥐가 치마에 들어가는게 신날까요
돼지가 집으로 들오는 꿈이 신날까요?
有이고 無인데 ...
유이고무이라시면 유무이란 말씀인가요?
유무이 님 어법으로 치면 뭐
그거나 저거나 들어갔다 나오는 거니까
피장파장이라고나 해야겠지요. ㅎㅎ
@짱이 쥐가 치마 들오는건 현실이라 有
돼지가 오는건 꿈이라 無
짱님 분명히 저 아닙니다 ㅎㅎㅎ
난석님~
권터그라스는 양철북 으로 노벨 문학상을 받았지요
두번 정도 읽은 기억이 있습니다
네에, 좀 지루했다는 기억이 남네요..
돼지꿈을 염원하시는 난석 선배님ᆢ
때론 귀엽습디다
봄엔 헛꿈도 꾼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