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과 한국경제발전의 상관관계 ▒
   
겔포스로 유명한 보령제약 창업주 인터뷰…
“보령약국을 경영하다
갑자기 제약회사를 차린 이유는 뭐죠?”
“1960년대 당시는 중화학공업 육성으로 공해가
유발되어 기관지 환자가 크게 늘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용각산을 만들었더니 불티나게 팔렸습니다.”
“그 다음엔 어떤 약을 만들었나요?”
“이어 산업화의 진전에 따라 불규칙적인
식사와 과음으로 위장병 환자들이 증가할 것으로
생각되어 겔포스를 내놓았더니 대박이더군요.”
“대단하군요. 그 다음엔요?”
“급작스러운 도시화와 부실공사, 부정부패 만연은
와우아파트, 성수대교, 삼풍백화점 붕괴와
세월호 참사 같은 대형 재난들을 양산했습니다.
이 때문에 쇼크를 받은 국민들의 심장이
벌렁벌렁해질 것에 대비, 심장약 구심을 내놓았죠.”
“그 역시 잘 팔렸죠?
앞으로는 어떤 약을 내놓을 건가요?”
   
“충격에서 깨어난 국민들은
우리 사회에 만연한 각종 병폐와 부조리들을
목도하고 엄청 열 받고 있잖습니까?
그러니 고혈압 약을 만들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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