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손 / 김혜진 (해림) 온종일 쉴 틈 없이 경주하는하얀 가루 범벅의 손예전 매끄러웠던 길쭉한 손가락이젠 휘어지고 댕글댕글 구슬 박힌 손 마디마디멈출 수 없는 내 삶의 훈장 한 때는 그리도 사모했던부드러운 검은 벨벳 장갑을 낀 강철 같은 손 일하기 위해 먹고 자는 고된 하루살이 같은 삶휘청거리며 하루를 살아내고일주일을 안간힘으로한 달 또 한 달 그렇게 일 년을 무심히 버티는 삶하얀 가루 범벅의 고무장갑 낀 손
첫댓글 사람들은 공기처럼 손의 고마운 존재를 모르고 살아요.하지만 나름대로 고맙고 대단하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손 ...사람들은 움켜 잡는 걸 좋아하지만 풀어내는 연습도 필요해요.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당신의 숨결을 우리는 손에서 느낀 답니다.어쩌면 세상을 보는 창이기도 해요.가끔, 글도 떨구어 주는 혜진씨의 고마운 손 ...반갑답니다.
한동안은 너무 삶에 찌들어 그냥저냥 살았어요.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도요.너무 지치고 힘들면 무기력해지고, 매사에 의욕이 없어져요.가끔 지인들의 별 거 아닌 따스한 말 한마디, 작은 배려에도 의욕이 샘솟곤 해요.감사한 일이지요.옆지기가 읽어보곤 "슬프다" 하네요...
님의 시를 읽으며 제 손을 한참을 바라봤습니다손 마디 마디에 골 패인 연륜이 줄 긋고 간 자리 슬프기도 하지만 자세히 보면 무던히 견뎌온 보람이 더 큰 열매로 주렁주렁 보석처럼 빛날 겁니다해림님 늘 감사함으로 웃음 꽃 환한 나날 되소서.....
소담 선배님의 연륜이 밴 귀한 축복의 말씀, 참으로 힘이 됩니다. "무던히 견뎌온 보람이 더 큰 열매로 주렁주렁 보석처럼 빛날 거"라는.. 감사합니다. 🙏
산다는 행동의 거의 대부분이 손을 거쳐서 나타나죠.너무 익숙해서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것 뿐.그 삶을 버텨준 손에 대한 애정을 나타내셨군요.고마운 손과고마운 시.저도 다시 제 손을 봅니다.쓰다듬어 봅니다.수고했다 라고 하면서.
카페에서 저와는 처음 소통하시는 분이시네요. ^^ 반갑고 환영합니다. 요새는 이 고맙고 기특한 손이 여기저기 울퉁불퉁한 데가 아프다고 아우성이에요...수고한 ✋, 언제쯤이면 호강시켜 줄 수 있을런지요....
첫댓글 사람들은 공기처럼 손의 고마운 존재를 모르고 살아요.
하지만 나름대로 고맙고 대단하고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손 ...
사람들은 움켜 잡는 걸 좋아하지만 풀어내는 연습도 필요해요.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당신의 숨결을 우리는 손에서 느낀 답니다.
어쩌면 세상을 보는 창이기도 해요.
가끔, 글도 떨구어 주는 혜진씨의 고마운 손 ...
반갑답니다.
한동안은 너무 삶에 찌들어 그냥저냥 살았어요. 이러면 안되는데... 하면서도요.
너무 지치고 힘들면 무기력해지고, 매사에 의욕이 없어져요.
가끔 지인들의 별 거 아닌 따스한 말 한마디, 작은 배려에도 의욕이 샘솟곤 해요.
감사한 일이지요.
옆지기가 읽어보곤 "슬프다" 하네요...
님의 시를 읽으며 제 손을 한참을 바라봤습니다
손 마디 마디에 골 패인 연륜이 줄 긋고 간 자리
슬프기도 하지만 자세히 보면 무던히 견뎌온 보람이
더 큰 열매로 주렁주렁 보석처럼 빛날 겁니다
해림님 늘 감사함으로 웃음 꽃 환한 나날 되소서.....
소담 선배님의 연륜이 밴 귀한 축복의 말씀, 참으로 힘이 됩니다.
"무던히 견뎌온 보람이 더 큰 열매로 주렁주렁 보석처럼 빛날 거"라는..
감사합니다. 🙏
산다는 행동의 거의 대부분이 손을 거쳐서 나타나죠.
너무 익숙해서 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것 뿐.
그 삶을 버텨준 손에 대한 애정을 나타내셨군요.
고마운 손과
고마운 시.
저도 다시 제 손을 봅니다.
쓰다듬어 봅니다.
수고했다 라고 하면서.
카페에서 저와는 처음 소통하시는 분이시네요. ^^ 반갑고 환영합니다.
요새는 이 고맙고 기특한 손이 여기저기 울퉁불퉁한 데가 아프다고 아우성이에요...
수고한 ✋, 언제쯤이면 호강시켜 줄 수 있을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