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등기우편으로 학위논문 한 권을 받았다. 논문과 함께 손편지로 ‘감사하는 마음’을 보내왔다. <보건학 석사 학위논문 - 의료보장 유형에 따른 저소득층의 과부담의료비 및 미충족 의료 발생(Catastrophic health expenditure and unmet needs of low-income households depending on the types of healthcare system) 2017년 2월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보건학과 보건정책관리학 전공 최현진>
“박명윤ㆍ이행자 박사님께.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보건정책관리학과 졸업 예정인 최현진입니다. 이번 학기 장학생으로 선정되어 지원받았습니다. 다행히 졸업논문이 계획대로 잘 마무리되어 저의 학위논문을 보내드립니다. 보내주신 은혜에 감사드리며, 저도 사회에 보답할 수 있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하세요. 2017. 2. 13 최현진 드림”
또한 학위논문 말미에 <감사의 글>에도 “이 논문은 朴明潤ㆍ李幸子 특지장학금과 2016년도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 석ㆍ박사 학위논문 연구비 지원사업으로 연구되었음.”이라고 적혀있다.
필자가 지난 1999년 12월 회갑을 맞아 근검절약하면서 저축한 1억원을 사회에 환원하면서 5천만원을 서울대학교총동창회에 기탁하여 ‘박명윤 특지장학회’를 설립하여 2000년 1학기부터 보건대학원장이 추천하는 석사학위과정 2명과 박사학위과정 1명에게 ‘학위논문 연구비’를 지급하고 있다.
지난 2009년 고희 때도 1억원을 사회에 환원하면서 5천만원을 추가로 서울대총동창회에 기탁하여 장학기금을 1억원으로 증액하고 장학회 명칭도 ‘박명윤ㆍ이행자 특지장학회’로 변경했다. 필자의 아내(이행자 前 고려대 교수)도 필자와 같이 서울대 보건대학원을 졸업했다.
필자는 지난 2000년 1학기부터 매학기 3명씩 현재까지 102명에게 학위논문 연구비를 지급하였으며, 석ㆍ박사학위 취득자들로부터 학위논문과 감사의 편지를 받을 때 큰 보람을 느낀다. 2019년 팔순까지 1억원을 사회에 환원하여 총 3억원을 장학금, 복지기금, 의료선교기금 등에 기탁할 예정이다.
첫댓글 사랑과 관심의 결실입니다.내외분 수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