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 3곳, 특별사법경찰에 덜미 잡혀 불구속입건

[dkny]

강서구 등 약국서 위조 발기부전치료제 팔다 적발

입력 2009-05-27 11:38:39

위조 발기부전치료제를 팔던 약국 3곳이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이하 특사경)에 의해 적발됐다.

서울시 특사경은 강서구, 중랑구, 광진구에 소재한 약국에서 판매된 위조 발기부전치료제는 모두 654정(1225만원 상당)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특사경은 약사를 비롯해 종업원, 공급책 등 10여명을 의약품 불법판매-유통 등 약사법 위반 행위로 불구속입건했다.

특사경은 제보를 받고 서울시내 약국 3곳에서 판매-보관하던 비아그라, 시알리스 등 발기부전치료제 205정을 압수, 성분을 검사한 결과 위조로 판명됐다고 설명했다.

특사경에 따르면 위조 비아그라의 경우 주요 성분인 구연산 실데니필 함량이 전혀 없거나 턱없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개 약국은 의약품도매업체 직원이나 방문 판매업자로부터 위조 발기부전치료제를 1정당 3500원에서 1만3000원에 납품받은 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진우 jwkim@kpanews.co.kr

-출처: 약사공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