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님을 진심으로 애도합니다, 편히 쉬소서….’
소위 친 약사정책을 펼쳤던 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약사들의 애정이 남다르다.
일부 약사회 지부에서는 홈페이지에 ‘근조’ 배너를 띄워놓거나 애도를 표하는 파업창을 띄워 놓기도 했다.
대구지부에서는 노 전 대통령 서거 직후 ‘당신을 영원히 기억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팝업창을 띄워놓았으며, 한 약국(약준모ID 향기로운 여자)에서도 ‘노무현 전 대통령님을 진심으로 애도합니다’라는 게시물 약국 유리창에 부착해 놓았다.
전남지부에서는 약사회 로고를 검은 색으로 변경, 노 전 대통령을 추모했다.
경남지부는 노 전 대통령의 서거일인 23일 홈페이지에 대형 ‘근조’ 배너를 게재했으며, 15명의 약사들이 봉하마을까지 직접 조문을 다녀오는 애정을 표출했다.
일부 약사회 지부에서는 홈페이지에 '근조' 배너를 게재하는 등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에 애도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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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부 약사들은 27일 오후 9시30분 약국 문을 닫은 뒤 함께 모여 봉하마을로 달려갔으며, 새벽 2시40분경에야 조문을 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병윤 경남지부장은 “노 전 대통령은 의약분업을 완성하는데 역할을 하는 등 약사사회와는 친분이 각별했던 분”이라고 강조한 뒤 “재임 5년간 약사회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주신 것을 기억하고 있다”며 애도의 뜻을 밝혔다.
인천지부에서는 김사연 지부장이 직접 나서 인천시 종합문화예술회관 전시실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상주역할을 했다.
지난 25일에 이어 26일, 28일 늦은 시각까지 조문객들을 맞았으며, 약사들의 조문을 독려하기도 했다.
과거 인천시광역시의회 선거에서 열린우리당 비례대표 2번을 받았던 김 지부장은 “약사들이 많은 신세를 진 분”이라며 “일반 시민과 함께 지부 임원, 일반 회원들도 다녀갔다”고 말했다.
한편 11시부터 경복궁에서 진행된 노 전 대통령의 영결식에는 김 구 회장이 대한약사회를 대표로 참석했으며, 한나라당 원희목, 민주당 전혜숙 의원 등이 장의위원으로 참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