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글만 읽고 가다가 이렇게 글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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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기독교비평은 독실하지는 않지만 모태신앙을 가지고 있던 저에게 엄청난 충격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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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겨준 곳입니다. "예수는 없다"라는 책에서 얻은 충격에 웹사이트를 뒤지던 중 발견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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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든요. 그 후로 '안티바이블', '예수를 찾아서'를 탐독하여 어린시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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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없는 믿음의 위대함이라는 말로 억눌려왔던 의문점들을 많이 해결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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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지금은 효도차원에서 가끔 교회를 나가고, 시간이나 기회가 주어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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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목적인 신앙을 가진 후배들과 친구들에게 은근히 문제를 제시하는 정도로 안티활동(?)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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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있는 회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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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냐~~ 서론이 길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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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인터넷신문을 뒤적거리던 중 강희남 목사라는 분이 쓴 칼럼을 읽게 되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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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흥미로운 칼럼이라고 생각되어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목사치고는 이력이 생소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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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님들이 한번 읽어주시고 감상평을 해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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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이 꽤 많아서 여기에 올리지는 못하구요. '참말로'를 검색해서 들어가시면 칼럼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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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중간쯤에 있는 연재마당란에 사진과 함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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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렇게 고수님들의 의견을 묻는 이유는요...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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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역사에서 씻을 수 없는 죄악을 짓고, 지금도 정신을 못차리고 있는 기독교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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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가 가지는 일말의 긍정성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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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그 긍정성이라는 것은 뿌리부터 뒤집는 것이 되어야하겠지만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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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지은 건물을 몽땅 때려부수는 것은 맞지만, 돌멩이 하나 나무조각하나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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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하게 다시 활용할 수 있으면 좋은거잖아요... 그런 돌멩이, 나무조각, 녹슨 못 몇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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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에서는 도저히 건질 수 없는 걸까요? 강희남 목사의 칼럼에서 보여지는 인본주의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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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이라면 완전히 불가능한 일도 아니라는 생각에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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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강희남 목사님의 이력을 볼 때 그의 세계관과 이념 그리고 글 속에 담겨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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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의식성은 거스릴 수도 있습니다... 이런 걸 해방신학,민중신학이라고 하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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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를 중심으로 전파되었던 해방신학과는 또 다른 관점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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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 아무튼 고수님들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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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반갑습니다. 우선 님께서 권하신 곳에는 들어가보지 않았기에 님께서 문의하신 독후감 대신 일반적으로 재활용 차원에서의 기독교의 유용성이 있겠느냐는 질문에 대한 나의 의견만 말씀드리지요. 그런 유용성은 굳이 기독교나 타 종교에서 찾아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윤리 도덕 또는 철학으로 차고 넘칩니다.
그런데 그런 것을 기독교에서 찾아 재활용하신다면 허물어야 했던 사악한 건물을 개조하여 더욱 인류발전에 장애가 되는 괴물로 키우는 결과를 초래할 것입니다. 기독교가 가지는 근본적인 사상이 유일신사상이며 유일신사상은 본질적으로 배타, 질시, 독선 그리고 몰이성의 강요거든요.
<기독교, 변하지 않으면 죽는다>라는 책을 보십시오. 만약 저자가 좀 더 용기를 낸다면 <기독교, 다시 재생해서는 안된다>라고 말할 것입니다. 교구감독이던 그 스스로가 무신론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고백하고 있으니까요. 그러면서도 기독교를 고집하는 것은 평생 굳어진 그의 관습일 뿐입니다.
그렇다면 유신론에 근거한 모든 종교를 반대해야 하는 건 아닌가요? 물론 역사와 현실속에서 기독교만큼 독선과 아집으로 죄악을 저지른 종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본질이 유일신 사상으로 인한 배타성에 있다면, 그 부분을 떼어낸다면 인류와 사회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첫댓글 반갑습니다. 우선 님께서 권하신 곳에는 들어가보지 않았기에 님께서 문의하신 독후감 대신 일반적으로 재활용 차원에서의 기독교의 유용성이 있겠느냐는 질문에 대한 나의 의견만 말씀드리지요. 그런 유용성은 굳이 기독교나 타 종교에서 찾아야 할 필요가 없습니다. 윤리 도덕 또는 철학으로 차고 넘칩니다.
그런데 그런 것을 기독교에서 찾아 재활용하신다면 허물어야 했던 사악한 건물을 개조하여 더욱 인류발전에 장애가 되는 괴물로 키우는 결과를 초래할 것입니다. 기독교가 가지는 근본적인 사상이 유일신사상이며 유일신사상은 본질적으로 배타, 질시, 독선 그리고 몰이성의 강요거든요.
<기독교, 변하지 않으면 죽는다>라는 책을 보십시오. 만약 저자가 좀 더 용기를 낸다면 <기독교, 다시 재생해서는 안된다>라고 말할 것입니다. 교구감독이던 그 스스로가 무신론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고백하고 있으니까요. 그러면서도 기독교를 고집하는 것은 평생 굳어진 그의 관습일 뿐입니다.
습관일 뿐입니다. 습관이라는거 그거 무시못할 아주 드러운 거거든요..
그렇다면 유신론에 근거한 모든 종교를 반대해야 하는 건 아닌가요? 물론 역사와 현실속에서 기독교만큼 독선과 아집으로 죄악을 저지른 종교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본질이 유일신 사상으로 인한 배타성에 있다면, 그 부분을 떼어낸다면 인류와 사회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유일신사상을 떼어내면 긍정적인 역할요? 그럼 더 이상 기독교가 아니죠. 그래서 내가 <기독교, 변하지 않으면 죽는다>를 권한 겁니다. 유신론에 근거한 모든 종교를 반대한다고요? 그렇습니다. 결과는 다 같거든요. 신이란 우상을 만들어 인간의 이성을 매몰시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