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덴트 브랜드관을 찾은 약사. 이들은 틀니 전용세정제 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 "틀니에 세균이 얼마나 많은지 잘 모르셨죠?", "기존 치약에는 연마제가 들어 있어 틀니를 손상시킨답니다." "아, 그래요. 틀니 환자들에게 꼭 필요한 제품이군요. 틀니 마모도 없고 세균도 99.9%나 없애준다니 말이에요." 지난 17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4회 경기약사학술대회에서 GSK 관계자와 행사를 찾은 약사들이 주고받은 대화다. 대회 메인스폰서 자격으로 참가한 GSK 컨슈머 헬스케어 사업부는 `폴리덴트 브랜드관'을 연신 방문한 약사들에게 틀니 전용세정제 `폴리덴트'를 알리는 데 여념이 없었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노인 가운데 절반 가량이 틀니 를 착용하고 있지만 정작 전용세정제가 왜 필요한지에 대한 홍보는 미진한 것이 사실이다. 이런 점에서 약국을 겨냥한 GSK의 홍보전략은 맞아 떨어졌다. 행사에 참가한 2000여명의 약사 가운데 1000여명이 브랜드관을 방문했다.
약국을 솔깃하게 한 것은 틀니 전용세정제의 성장가능성 때문이었다. 국내 틀니 전용세정제 시장은 80억원 규모에 불과하다. 그러나 틀니 환자를 감안하면 전용세정제의 필요성이 먹힐 경우 수백억원대 시장으로의 성장은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GSK는 학술대회 현장에서 이같은 가능성을 약국에 각인시켰고 동의를 얻어내는 큰 성과를 거뒀다. 회사 관계자는 고령화사회로 접어들고 이에 따른 틀니환자도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약국에서 노인환자를 대상으로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상담을 제공한다면 새로운 시장 창출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GSK는 따라서 폴리덴트가 비록 공산품이기는 하지만 마케팅의 축을 약국으로 삼아 시장을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약사는 국민의 건강관리자`라는 분명한 기조아래 폴리덴트를 약국의 효자품목으로 함께 성장시키는 파트너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