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명성황후를 아느냐?

[형광등등]

다음날 나는 일찍 잠을 깼습니다.

할아버지는 이미 일어나 좌정하고 앉아서 책을 읽고 계십니다.

나는 조용히 일어나 밖으로 나가 세수를 하고

다시 들어와 이불과 요를 개키고 

 할아버지 앞에 엎드려 어머니가 가르쳐 주신 인사를 하는데

"기체후 일향망강하시옵니까?"

라고 하자 할아버지가 깜짝 놀라시며

"오냐, 너도 잘 잤느나?"
"예"

"네 고향은 어디냐?"

"장호원입니다"

"그래? 지금 거기에 누가 사느냐?"

"저의 외삼촌이 살아요"

"외삼촌 이름이 뭔지 아느냐?"
"예 민경식입니다."

"허 이런 ! 너 `민자영`이 누군지 아느냐?"

"모르는데요, 누구신가요?"

"1890년대의 우리나라의 명성황후시란다"

"명성황후가 뭔가요?"

"국모시라는 뜻이다"

"국모가 뭔가요?"

"국모의 뜻은 우리나라 백성들이 존경하고 섬기는  왕비님 같은 분이다."

"................................."

"어머니께서 그런 이야기 안 해 주시던?"
"예"

"하기야 일본놈들이 국모이신 민자영을 죽이고 불살라버리는 만행을 저질렀단다"

"..................................."

"그리고 가족과 친인척들을 모조리 잡아 3족을 멸한다고 하여

가족들 까지 잡아 죽이기에

그의 가족들과 친족들이 모두 도망가서 피해 있었는데 

용인과 용문산으로 들어갔거나 

충주와 장호원으로 숨어들어와 살았단다"

"................................."

"그러니 민경식 장호원 읍장도 그의 후손이란다"

"................................."

"너의 어머니도 마찬가지다"

나는 처음 들어보는 소리이게에 뭐가 뭔지를 모릅니다.

(계속)

[시인김정래]

그러면 어머님이 명성황후 후손이시네요
그 할아버지께서 좋은 걸 가르쳐 주셨습니다

[형광등등]

저희 어머니는 명필입니다.
항상 다른 엄마와는 다르다는 것을 어렸을 적부터 느꼈어요
그러나 어머니가 후손인것을 말 하지 않아 모르고 있었답니다.

[장안]

민씨는 원래 한성..한본이거늘......
나하고도 무관하지 않군요......ㅎ
우리집안도 명성황후와.깊은 연관이.....
건 그렇고 그래서요....

[형광등등]

아 장안님도 관계가 있으신 분이네요 반갑습니다.
일본놈들이 아주 잔인함을 느낍니다
좋은 나날 되세요. 감사

[유무이]

드디어 물꼬가 트이는구나
헌데 슬픈 역사로의 회귀 아니었음 하는데~

[형광등등]

어서오세요 유무이님 감사합니다.
회기는 못하지요 우리에게는 새로운 미래가 기다립니다

[김민정]

녜 ᆢ 그렇습니다 장호원과 명성황후는
깊은 관계가 있지요ᆢ

[형광등등]

어서오세요 김민정님 감사합니다.
장호원에 대하여 잘 아시는 군요
장호원의 고틱식 대성당이 1910년경에 지어 졌는데 서울 왕궁에 드나들던
프랑스 신부님이 1910년때 허허벌판인 장호원에 왜 대성당을 지었는지
후에 알게 됩니다.명성황후의 세력이 다시 일어날줄 알았나봐요

[난석]

역사적인 집안이시네요

[형광등등]

그러나 저에게는 처음듣는 이야기 였어요
그 후 가만히 생각해 보니 어머니가 많이 달랐어요
맟피 귀족같은 모습이 보일만큼 매사에 빈틈이 없고 존경을 받았답니다.
난석님 감사합니다.

[안단테]

명성황후 비운의 왕비 그 후손 이시군요

[형광등등]

앗 캐나다에 계시;는 안단테님이신가요?

[안단테]

ㅎ 아닙니다

[낭만]

명성황후
시대를 잘 못타고난 비운의 왕비죠
글 잘 읽었습니다

[형광등등]

어서오세요 낭만님 감사합니다.
맞아요 저는 그 후 근대사 역사를 다시 공부하였어요
명성황후께서 러시아공관과 미국, 프랑스공간을 다니시며 지원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청담골]

할아버지 도움으로
명성황후의 후손임을
알게 되셨으니 큰 도움받으셨네요

[형광등등]

어서오세요 청담골님 감사합니다.
예 맞아요 전혀 모르던 일이 생겼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