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이 글은 파리바게트 알바경험을 바탕으로 쓰여진 것이므로 뚜레쥬르를 비롯한 다른 빵집들도 그런지에 대해서는 보장하지 않음*
언니들 안녕! 처음쓰는 글이라 죤내 떨리네-ㅁ-
빵집에서 알바하면서 빵사가는 여자들 보고 있으니
여시들도 빵살때 헤매지 않을까 싶어서
몇가지 팁을 써보려고 해
언제나온 빵이냐고 물어봐도
오래된빵 팔려고 작정만 하면 팔수도 있으니
본인이 잘 보고 선택하는 게 중요해
1. 유통기한이 써진 빵 - 길다고 무조건 좋은건 아니다?!
먼저 유통기한 있는 빵은 대체로 2~3일정도 여유있게 들어오게 돼.
오늘이 20일이면 22일까지의 빵이 들어오는 정도?
근데 빵 종류마다 유통기한이 차이가 나
식빵은 2일, 본델리슈같은 애들은 조금 더 길고(4일 정도 되었던듯...)
롤케익은 4일, 파운드케익이나 카스테라는 일주일정도 되었던거 같아.
아무튼 이러고 차이가 나니까
무조건 날짜가 오래 남았다고 최근에 들어온 것은 아니라는 거지.
유통기한은 정말 "유통"되는 기한일 뿐이고
하루나 이틀정도는 더 두고 먹어도 되니까
그냥 언니들이 보고 적당히 고르면 돼.
이건 비교적 쉽게 고를 수 있을거야.
2. 선반에 진열된 빵(쟁반에 집어와야 하는 빵)
이건 조금 더 구별하기가 어렵지....
* 만약 같은 빵인데 포장된 애랑 안된애가 있을 경우,
포장된 애는 어제 빵일 가능성이 높다.
종종 이러고 파는 곳이 있더라고...
예를 들어서, 똑같은 낙엽브레드인데 포장된것과 안된 것이 둘 다 진열되어 있다면
거의 100% 포장된 애는 어제 빵이야.
조금 귀찮더라도 포장 안된 애를 집어오는 게 좋아
*파슬리가 뿌려져 있는 빵은 파슬리의 색을 살필것
파슬리가 은근이 색이 잘 변해.
그래서 뿌려놓고 하루정도가 지나면
선명한 초록색은 사라지고 카키색 같이 보인다던가
빵에 묻어있는 소스의 색이 같이 묻어서 색이 변해.
에그타르트에 파스리가 뿌려져 있는거에서는 특히 많이 티나니까 잘보고 사!
*밤식빵 같은 뜯어먹는 식빵이 포장된 채로 아침에 있다면 의심할것.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어쨌든 기사님이 밤식빵같은건
아침일찍 못만든다고 하더라고ㅋㅋ
그리고 아마 어디나 뜯어먹는 식빵류는 가장 마지막에 포장할거야
식는데 엄청 오래 걸리거든
그러니까 아침일찍 포장된 채로 놓여 있으면
거의 확실하게 어제 나온 빵일거야.
*단팥방, 소보루빵, 슈크림빵 등등 언제 나왔는지 구별하는 법
(유통기한이 있으면 상관없지만, 매장별로 없는 매장이 많으므로)
이것도 언제 어떻게 포장하느냐에 따라서 달라질수 있기 때문에
100%는 아니지만, 적당히 구별은 할 수 있어
특히, 매장의 크기가 작은 아파트 상가에 있는 빵집일 경우에는
한번에 많이 구워놓고 오래 팔 위험이 높아.
집앞의 빵집은 상대적으로 어른 손님의 비율이 높아서
그런 빵이 많이 팔리거든.
그래서 늘상 많이 구워 놓는 거지.
아무튼! 일단 빵의 외형이 쭈글쭈글하지 않은게 좋아.
이게 참 말로 하기가 어려운데ㅜㅜㅜ
첨에 빵이 구워지면 진짜 그 빵모양 폰줄있잖아,
그거처럼 생겼는데
포장하는 과정에서 한번 눌리고
또 포장되어서 오래 있으면 축축해져서 푹 쭈그러들어.
특히 단팥빵!
차이가 극심하게 나는 빵이야.
소보루빵은 약간 그 가루가 힘이 없달까....각지지 못하달까...
이해가 돼? ㅋㅋㅋㅋ 말하면서도 이거... ㅋㅋ
나중에 기회되면 사진찍어서 보여줄게!!!
여튼 그 위에 붙은 소보루가 딱딱해 보이는게 오늘 만든 빵이야.
슈크림빵은 원래 좀 납작하게 생겨서 구별하기가 더 어려워.
그래도 포장지안에 오래 있으면 쭈글쭈글 해지는 건 다 마찬가지니까
잘 보고 사면 괜찮을거야^^
아, 그리고 어떤 손님이 그랬었는데
"하루 지난 빵은 좀 딱딱해"라면서 빵을 꾹 눌러보더라;;;
그렇다고 꾹 누르는건 하지 말고...(알바들이 욕해 ㅋㅋ)
글이 너무 길어졌구만=ㅁ=....
직접 보면서 말해주면 더 쉬울텐데 아쉽구만 ㅜㅜㅜ
샌드위치나 케익도 얘기하고 싶었는데...
힘들어!!!! ㅋㅋㅋㅋㅋ
쓰기도 힘들고 읽기도 힘들거얔ㅋㅋㅋㅋㅋㅋㅋ
마지막으로 말하지만 알바는 걍 사장이 팔라고 하면 어제빵이든 그제빵이든
'오늘 빵'이라고 하면서 파는거니까
언니들이 빵 싱싱한걸로 잘 골랐으면 좋겠어!!!!
그리고 파바 알바녀들! 반가워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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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겨울엔 조심해야돼!!! 오래된 빵에도 김서리더라=ㅁ=;;; ㅋㅋㅋ 날이 추우니까 찬공기가 자꾸 닿으면 오래되도 김이 서려 ㅜㅜ
본사 재품 같은 경우는 형광등 밑에 진열해놓기 때문에 습기나 김이 서릴수 있다 언니야?ㅠㅠ
나도 파바알바 꽤 오래했는데 우리는 어제꺼는 그냥 손님들 서비스로 주거나 먹고싶은거 있으면 알바생들이 다가져감 남은것은 다 버리고 그리고 대부분 다 당일 만든거로 팜 몇몇 양심없는 지점이나 그런거지 다 그런거라고 생각안하셔도되뮤
난 던킨에서 알바했었는데 다 당일판매하고 밤알바생들이 가져가거나 버리거나 본사로보냄ㅋㅋㅋㅋㅋㅋ이건 도넛이니까 아닌가?ㅋㅋㅋㅋㅋㅋ
우리 파바는 샌드위치는 무조건 당일 만들어서 당일 팔구 단과자류(단팥빵 슈크림빵 등등)랑 생지식빵은 그담날까지만 팔았는뎅 ㅠ.ㅠ나는 막 샌드위치 버려지는거 넘 아까워서 막 챙기구 ㅋㅋㅋㅋㅋㅋ하루지나도 공짜로 먹는 샌드위치는 참 맛잇엇엉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맞아....나도 빵집에서 일해봤는데 하루지난거 오늘 나온거라고 속여서 팔라고 하더라^^;;;;어이없었음..물론 건강에 지장은 없지만 속여판다는게 좀ㅋㅋ하루 지난건 딱 보면 티가 나!포장에 공기도 많이 빠져있고 모닝빵이나 식빵같은건 빵에 주름져있음..
근데 나 파바에서 일했었거든? 나 일한데도 진짜 엄~~~청 오래된 빵집이어서 거의 십년 넘게? 한곳에 자리잡고 파는 빵집이었어. 개인빵집에서 파리바게뜨로 바꾼거. 암튼 근데 그정도 경력 되잖아? 그럼 케익 재활용, 빵 유통기한 지난거 팔고 그런거 본사에서 알아도 터치 못한당..ㅋㅋ 내가 일한 빵집이 그런 경우였어 ㅋㅋㅋ 그리고 그정도되면 사장님 나이가 거의 60대정도 된단말이야. 수십년 장사해온 사람인데 그 본사에서 온 사람 대하는 노하우나 이런거 장난아님. 본사에서 알고도 걍 넘어가주는 경우 많아. 나 알바했던데도 기사언니가(일한지 거의 3년정도? 된 여자 기사였음) 케익 빵 재활용하는거보고 본사에 얘기했는데
이미 본사에선 예전부터 알고있던거였고 너무 오래전부터 장사해왔기 때문에 걍 터치 안함 ㅋㅋ 깜짝놀랐다 정말... 그 spc에서 몰래 검사하러 오는거 이런건 철저한데 갠적으로 뭐 영업사원 보내는거나 이런거보면 확실히 좀 뭐랄까 굽신굽신? 이런게 느껴짐 ㅋㅋㅋㅋ 사장님이 나이도 있고 경력도 많고 한 곳에서 너무나도 오래 터 잡고 일했기때문에 쉽게 뭐라 못하는거같아.. 그렇다고 그 사장님이 심보가 고약해서 막 더러운데서 빵 만들게하고 이런건 아니었고; 걍 재고빵을 참 많이 파셨음;;;;ㅋㅋ 빵을 팔아치우는 노하우가 장난이 아니더라... 난 존나 일못한다고 열라깨졌징^^;;;;;;;
어머!파바도그래????-뚜주알바녀. 알바생들에겐잘못이업숴요ㅠㅠ
나도 파바 알바했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일했던 곳은 밤 11시 넘으면 그날 만든 빵 다 최소20%에서 최대 40% 세일 때려서 팔았는에... 워낙 장사가 잘되는 위치라서 남는 빵도 얼마 없었고 혹시나 남으면 알바생들도 가끔..한달에 한두번정도 줬음....... 빵 남는거 담날까지 파는경우는 거의 못봤음........ 아 ,,,, 그건있었다....... 유통기한 거의 다됬거나 하루정도 지난거 러스크로 만드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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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파슬리는 다구워진빵에다가 뿌리는거야!! 파슬리넣고 같이 안구움!! 근데 구움 맞나 왜이렇게 어색하지
어 아마 백퍼...........ㅜㅜㅜ 위 언니 말처럼 파슬리는 다 구운빵에 뿌려;ㅁ;
난 별로 안 물어 보는데...내 입에 들어가는 건 거의다 맛있따 냠냠 ㅇ>=< ㅋㅋㅋ 근데 후레쉬크림식빵은 부드러워야 맛나기 때뭉에,,,쫌 눌러보는데 싫어하눈거임? ㅠㅠㅠ
아무래도 눌린 빵은 잘 안팔리니까ㅋㅋㅋㅋ 그리고 약간 막무가내 아줌마들이 그러고 누르는걸 많이 봐서.....=ㅁ=;;; 그런 영향도 있어 ㅋㅋㅋ 나만이래? ㅋㅋ
원래 빵은 1박2일 판매하는거래ㅠㅠ 그래서 내가 알바하던 곳에서는 포장스티커 2개 번갈아가면서 붙이면서 유통기한 표시하고 다음날에 빵 나오고 전날빵은 할인빵으로 내놓고 소보루 같은 쪼그만한 빵도 표시해서 판매기간 지나면 다 내가 뜯어 먹었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걍 시골이라 조금만 만들어서 재고 안남았음ㅋㅋㅋㅋㅋ 밤식빵 하루에 두개만 구워낼 정도로 작은 가게라 ..진짜 케바케인듯 ㅠㅠ
나도 빠바 알바생으러써 비밀 하나 턴다.이건 우리 매장에서만 그러는거 일 수도 있는데 케잌 날자 매일 확인하다가 잘못해서 크림뭉개지거나 긁이거나 하면 초콜렛가져다가 그 긁인 부위에 살포시^^^^..덮어서 가려놓는다?그럼 손님들은 그런 케잌인줄 모르고 걍 초콜릿 올려놓으니까 예뻐서 사감 근데 이건 사장님이그러라고 그런건 아니고 알바생들이 걍 한건데 사장님도 알지만 모르는척 해주는것 같음 스크레치 쫌 났다구 멀쩡한 케잌 버리는건 너무 아깝자너..근데 원래 케잌에 초콜릿 많이 올려져있어서 언니들이 구분하기엔 좀 무리일것 같은데..어쨌든 뭔가 어색한 부위에 초콜렛이 올려져있다면 그 케잌은 알바생 부주의로..;;스크레
치 난것임 ㅇㅇㅇ
빵덕후는 스크랩을 합니다
나 뚜레쥬르 알바했는데 그날빵 남으면 (남은것도 별루없지만)남은빵은 본사로 보내던데 ㅋㅋㅋㅋㅋ좀 많이 남았다 싶으면 사장님이 조금 가져가거나 그러구 ㅇㅇ
케잌도 날짜 얼마 안남거나 그러면 기부라고했나?지역단체에서 그런거 기부하는게 있나봐 ㅋㅋ거기다가 기부하던뎅 :9..
난 빠바에서 일했었는데 완제말고 매장에서 만드는빵들은 전날 마감할때 일딴 다 싸서 우린 근처에 학교나 등등 보내줬는데 ; 사장님이 워낙 좋아서 ㅋㅋ 아 사장님 보고 싶다 ㅜㅜ 암튼 우린 밤식빵이 아침에 나왔는데 ??? 내가 출근을 오전 8시에 하면 한 8시 30분 정도에 밤식빵나오고 식으면 포장하고 그랬는데;; 암튼 우린 전날 매장에서 만든 빵들은 팔지 않았음 그게 사장님의 철학임 "믿고 살 수있게 행동하면 믿고 산 손님은 또 오게 되어 있다!" 나머지 완제빵들은 유통기한 보고 팔고 ㅋ 근데 나는 본사 행동하는게 영 별로 였어 ;;;본사사람들 진짜 걔넨 그냥 사업하는 애들임... 연구원들은 자세히 모르겠고;
나 2년째 빠바 알바하는데ㅠㅠ 언니들 안 그런 매장도 있어ㅠㅠ 진짜 오늘 만든 빵 오늘 만들고 깨끗하게 하고ㅠㅠㅠㅠㅠㅠㅠㅠ 손님ㅠㅠㅠㅠㅠㅠㅠ 의심하지 마thㅔ요 진짜 오늘 만든거라니깐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난 동네빵집전알바녀닷! 케이크도 잘보고사야해...난 토요일에 일했을때 만들었던 케이크를 다음주 토요일에 그대로 다시 만났지....(내가일했던빵집에서는 만들때마다 장식이나 재료가 조금씩 다르더라구..)ㄷㄷ 그래서 거기서 케이크는 안사먹어봄ㅋㅋ 오늘나온빵이에요..ㅋㅋㅋㅋ내가 진짜 많이했는뎈ㅋㅋ 기본3일까지는 그냥 오늘만든거랑 같이 팔았어! 4일부터는 상태봐서 세일빵에 놓을지 계속팔지 결정함....오늘나온빵은 그 전날 실적에 달려있뙇!
완전 유용해.. 2탄2탄!!!! 잘봤긔
헐 언니땡큐~
캬 언니 짱때큐
마저....아주못먹을정도는아니지만 오늘나온다는말은 다뻥임...
나 빠바에서도 일하고 동네개인빵집에서도 일햇는데 동네개인빵마저 케익어제만들어노쿠 날짜까지적어놧으면서
팔ㄸㅐ 날짜떼면서 오늘만든거라고하랫어ㅠㅠㅠ
머 해롭거나그런건아닌데 뻥이라서 좀 걸렷엇음 항상..
댓글점!!ㅠ
빵진짜좋아하는데ㅜㅜ
ㅋㅋㅋ 나도 진짜 빵순잌ㅋㅋㅋ 빵 너무 좋아 ㅋㅋㅋ
언니 갠카페로 좀 담아갈게영 고마워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