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스 방부목에 오일스텐을 칠해야 하는데 우물쭈물 하다보니 어느새 겨울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이제야 작업을..
올 봄에도 겨울이 끝나자 마자 오일스텐을 칠해야 하는데.. 밍기적거리다 때를 놓쳐 나무가 많이 탈색되고 윤기를 잃었네요.
작업비용을 줄이고자 20L 큰 통을 구매해서 두번 사용했는데.. 지난해부터는 침전물이 생기고 굳어져 못쓰게 되었네요.
요번에는 서둘러 사용하려는데도 공기가 들어갔는지 결국 굳어져서 사용을 못하고 4L 작은통을 구매했고만요...
햇빛과 빗방울에 가장 많이 노출되는 끝부분은 완전 윤기를 잃고 탈색이 되었네요.. 칠을 해도 표면이 다시 일어나고...
그런데 장판으로 덮어둔 부분은 햇빛이 완전 차단되고 빗물에도 상당히 보호를 받다보니 확연하게 대조를 이룹니다.
그래서 장판아래는 한번만 살짝 칠하고.. 노출된 부분은 두번이상.. 끝부분은 서너번씩 반복해서 칠을 해주었습니다.
그렇게 작업을 끝내고 보니 얼추 비슷하게 되었습니다만.. 햇빛과 빗물에 늘 노출된 부분은 돌이킬수 없게 탈색되었네요.
모든 살아 있는 것들에게는 생명과 같은 햇빛과 물이.. 사람이 만든 것들에게는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으니 이것 참....
하나님의 창조물들은 내버려두면 둘수록 더 풍요롭고 아름다워지는 반면 사람이 만든것들은 늘 가꾸고 돌보지 않으면
변형이 되어 못쓰게 되니 이게 얼마나 가련한 짓인지요.. 창조주 하나님의 능력앞에서 인간의 노력이 부질없어 보입니다.
특별히 코로나 상황에 대처하는 당국의 대처들을 보자니 더욱 그렇네요. 아무리 노력해도 한방에 훅 가버리는 이 상황을...
첫댓글 우리의 인생도 날마다 덧칠하고 덧칠하고 해야 하지 않을까요 죄악된 세상에서 —- 덧칠이 무엇일까요 바로 회개와 은혜가 아닌가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