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점차 뜨거워지는 햇빛과 더욱 짙어져가는 자연의 아름다운 초롱잎들의 향연 속에서 어느덧 여름이 시작되고 있음을 알게 하는 6월 셋째 주일을 맞이하여 귀한 예배의 자리에 저희를 불러 주시어 예배케 하시니 참으로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오늘 거룩한 성전에 모여 주님의 이름을 찬양할 때 저희의 예배를 받아 주시고 저희의 심령에 기쁨이 가득하게 하시고 예배를 통하여 한 주간 살아갈 힘과 능력을 얻게 하여 주시옵소서. 사랑의 주님. 벌써 올해도 상반기가 마무리되고 있습니다. 연초부터 지금까지 저희에게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풍성했던가를 돌아보면 다시금 그 넓고 크신 사랑과 은혜 감사와 찬양을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반기를 맞이하는 저희 삶에 변함없고 풍성한 은혜를 간구하며 또한 하나님의 거룩한 성도요 택함을 받은 자녀로 산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은혜인지를 깨달아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사는 저희 모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모두가 삶이 힘들고 어렵다고 아우성치는 세상의 한 가운데에서 저희는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희는 아버지께서 저희의 쓸 것을 다 아시고 먹여 주심을 믿는 주님의 자녀들임을 깨닫게 하시옵소서. 때로는 거칠고 메마른 광야를 허락하시지만 그러한 광야에서의 과정도 저희를 단련케 하시고 인도하심이라고 담대히 고백할 수 있는 지혜와 믿음 주시기를 간절히 간구합니다. 그리하여 깊은 어둠이 지배하는 광양에서도 주님을 따라가는 이를 두려워하지 않게 하시어 힘들고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저희 안에서 행하시는 이는 주 하나님이심을 믿고 이 말씀에 의지하여 하루하루를 주님을 향한 믿음으로 살아가도록 저희와 함께하여 주시옵소서. 구원과 자비의 하나님. 혼란과 고통 중에 신음하고 있는 나라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인간의 탐욕이 초래한 전쟁으로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리고 이별의 슬픔과 부상의 고통으로 신음하고 있는 모든 이들을 치유와 위로의 하나님께서 은혜 주시고 그 아픔을 어루만져 주시어 하루빨리 분쟁이나 갈등이 해결되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시는 박영선 원로목사님을 영육간에 강건함으로 붙들어 주셔서 선포하시는 주님의 귀한 말씀이 온 성도들에게 이 세상을 살아가는 귀한 생명의 양식이 되게 하시어 이 말씀에 의지하여 깊고 어두운 광야 같은 세상에서 살아갈 때 하나님이 저희를 통하여 은혜와 기적을 담아내신다는 믿음을 가지며 하루하루를 위대하고 명예롭게 살아가도록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이른 아침부터 기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준비한 글로리아 찬양대 위에 하늘의 충만한 복을 허락하시고 아름다운 찬양을 통해 주님 홀로 영광 받아 주시옵소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예배를 위하여 봉사하는 모든 예배위원들을 기억하여 주시고 주님의 신령한 은혜로 채워 주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와 찬양과 영광을 돌려 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