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월이 오는 소리가 들리는가? 구월이면 가을 향기가 코 끝부터 간지럽혀야 하건만 늦더위가 그럴 틈을 안 준다.
한 숨 돌렸는가 했던 무더위가 기승을 부림에 따라 이제는 체념을 안고 사는 것 같다.
바닷가도 팔월 말이면 선선해 졌던 기억도 옛말이 되었다. 경제 발전과 더불어 지구온난화가 진행되고 지금은 지구가열화, 지구열탕화라고 한다.
1도, 1.5도, 2도 점점 기온이 올라가고 바닷물에서 생긴 수증기가 육지를 겹겹이 둘러 쌓고 있는 형상이다.
그래 마음 놓고 머물다 가라! 원 없이 기승을 부려야 아쉬움도 없을테니.
(실종된 구월은 112에 신고해야 하나?)
첫댓글
가을은 오다가 더위에 사망
했다고 부주내라고 통보옴
앞으로 여름하고 겨율만
보기도 전에 그런 애석한 일이~~
낙옆따라 가버린 사랑도 애석하구먼
내 곂에 머물지도 못하고 사라져 버렸단 말인가
아 통재라! 내 너를 기다렸건만 기어이
강 건너 가버렸단 말인가.. 아 슬프다
가을아 !
가을아!
내가 너를 그리움을 적어 영결하노라.
@전기택(거북이)
추남자 전지기님
문단데뷔할 때가
지금인거같아요
명작시입니다요
내가 좋아하는 9월이 실종되었다
음력 구월이 와야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