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19 사모님에게 외식하자고 하니..
집에서 한다고 하네요.
아들,며느라기도 엄마가 해주는거가 최고라며..
새우튀김은 중하나 대하가 아니고 비싼 새우라고 하네요.
무늬오징어가 지금도 있군요.
무작스럽게 큰거라 내가 언제 어떻게 잡았는지 신기하기까지 하네요.
튀김은 무늬가 최고~
튀겨 나오는 쪽쪽 냠냠~~
기타등등은 생략합니다.
배불리 먹고 아그들하고 잡담하고 있는디..
사모님이 갈치 여섯마리만 꺼내오라는 오더가 떨어지네요.
아들네가 갈치회무침을 좋아한다며..
늦게 나선데다 1물의 조금 물때에다 날물이 진행되고 있는 조건이라
자신이 없지만 어제 입질에 놓친거 있기에 도전합니다.
이제 점차 간만보는 입질도 줄어드네요.
조금 물때라서 그러나?
한마리라도 잡아 조행기 쓸라고 했더니 다행스럽게도 갈치가 협조하여 주네요.
한마리 랜딩하여 잡는 순간에 털려 어찌나 아깝던지..
한참 시즌때는 별로였는데 우짜다가 나오는 귀한 갈치이다보니 무쟈게 아깝다는..
여섯마리 못 채우고 철수합니다.
삘간 피가 보이나요?
횟감으로 쓰려고 갈치도 피 뺍니다.
잡자마자 목아지 꺽으면 우짠거는 피를 토합니다.
그리고 탈출 방지도 되구요.
갈치는 삐꾸나 쿨러에서 꼬리 일부만 나와도 후퇴하여 빠져나가는 선수입니다.
그래서 항상 잡자마자 목아지 꺽습니다.
오더 피싱 성공하여 조퇴하였습니다.
언능 아들이 가져온 알콜 부으려고..
짧은 시간에 씨알 좋은 갈치 다섯마리이면 만족한 조까이라는..
아들이 가져 온 알콜.
사십도짜리 안동소주는 올 때마다 가져오네요.
사십도인데도 아조 부드럽게 넘어갑니다.
갓 꺼내 온 갈치로 회무침하여 안주감 좋고 알콜감 좋고..
어부의 밤은 행복합니다.
어제 독감예방접종을 하였는데도 알콜 솔찬히 붓고
아그들하고 행복한 밤을 보냈다는..
손녀도 협조할라고 그런지 평소보다 늦게 자네요.
베이트로드 부속품입니다.
선상에서 로드 뽀각한 거 줍게 되면 멋지게 맹그려고 스탱바위 시켜 놓았습니다.
소재만 있으면 작업 쉽게 할 수 있어요.
비싸지 않아서 부담없고 나만의 로드를 맹글 수 있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