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의 뜻 영성 제555차 기도모임
(2023년 7월 9일 – 15일)
- 주간 기도 : 「하느님 뜻의 역사 안에서의 영적 순례」를 기도하시고 기도하십니다.
2. 독서와 묵상
4) 천상의 책 제4권(p28-32)
4권 10장 : 십자성호의 치유력
(1900년 9월 20일)
4권 11장 : 순명의 힘
“너에게도 순명이 전부이기 바란다.”
(1900년 9월 21일)
4권 12장 : 죽음의 고통을 희생으로 바칠 때마다
정말 죽은 것과 같은 공로를 입게 되다
(1900년 9월 22일)
10
1900년 9월 20일
십자성호의 치유력
1 전보다 더 심한 고통을 계속 겪다 보니, 죽지 못하게 금지된 것에 대하여 원통한 마음이 들었다. 흠숭하올 예수님께서 오셔서 내가 서둘러 순명하지 않는 것을 보시고 꾸짖으셨다. (지금까지는 너그럽게 참아 주신 모양이었다).
2 그때 고해사제가 보였는데, 예수님께서 그쪽으로 몸을 돌려 사제의 손을 잡으시고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이었다. “네가 루이사에게 가서 통증을 느끼고 있는 부위에 십자성호를 그어라. 이것이 그녀로 하여금 순명하게 할 것이다.” 그런 다음 그분은 사라지셨다.
3 나는 혼자 남게 되자 아픔이 격심해지는 것을 느꼈다. 나중에 고해 신부님이 오셔서 내가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보시더니 순명하지 않는다고 또한 나무라셨다. 그래서 내가 보았던 광경과 주님께서 신부님에게 어떻게 말씀하셨는지를 이야기하였다. 그 이야기를 들으신 신부님은 내가 아픔을 느끼고 있는 부위에 십자성호를 그어 주셨다. 그러자 잠시 후에 그 격심한 통증이 사라져서 숨쉬고 움직일 수 있게 되었다. 순명과 십자성호가, 내가 통증을 느낄 수 없도록 그것을 꽁꽁 묶어 버린 것 같았다.
4 (이와 같이) 내 계획이 또 다시 좌절된 것은, 이 ‘귀부인 순명’이 내가 원하는 것을 도무지 하지 못하게 지배하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녀는 고통 자체 속에서도 나를 지배하기를 원한다. 그러므로 나는 모든 것에서 또 그 모든 것의 모든 면에서, 그녀의 지배하에 있어야 하는 것이다.
11
1900년 9월 21일
순명의 힘
“너에게도 순명이 전부이기 바란다.”
1 내 가장 소중한 벗인 고통을 그렇게 빼앗겼으니, 얼마나 가슴이 아팠는지 모른다! 확실히, 나는 주님께서 고해사제에게 주신 순명의 힘뿐만 아니라 이 거룩한 순명의 놀라운 권위에도 경탄을 금치 못하고 있다. 사제가 순명으로 내게 십자성호를 긋자, 육신을 파괴할 만큼 심각하던 고통으로부터 내가 벗어났으니 말이다. 그럼에도 이 고통이 없어진 것에 대해서 슬픔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던 이유는, 그것이 예수님의 마음을 감동시키고 연민을 불러일으키기에 그분으로 하여금 끊임없이 내게 오시지 않을 수 없게 할 만큼 유익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2 그러므로 우리 주님께서 오셨을 때에 나는 이렇게 투덜거렸다. “제 사랑이시여, 이게 어찌된 일입니까? 고해사제로 하여금 고통에서 저를 해방시키게 하시다니요! 그러기에 이제 저는 이 세상을 떠날 희망마저 없어졌습니다! 게다가, 신부님을 끌어들여 간접적으로 조처하신 까닭은 무엇입니까? 당신께서 친히 그렇게 하실 수도 있지 않으셨습니까? 아마도 직접 제 마음을 언짢게 하시고 싶지 않아서였겠지요?”
3 “그렇다, 딸아, 순명이 내게 전부였다는 사실을 네가 너무 빨리 잊어버렸으니까. 나는 너에게도 순명이 전부이기를 바라는 것이다. 그런데다 여기에 사제를 포함시킨 것은, 네가 나 자신을 보는 것과 같이 그를 보며 존중하게 하려는 것이었다.”
4 그분께서는 이 말씀을 하신 다음, 온통 쓰라린 고통에 싸인 나를 남겨 두신 채 사라지셨다. 오, 그러니 ‘귀부인 순명’은 얼마나 영리한지! 이 귀부인이 참으로 누구인지를 말하려면, (잠시 동안이 아니라) 장기간에 걸쳐 그녀를 대하며 아는 사이가 되어야 한다.
5 - 좋습니다, 좋습니다, ‘귀부인 순명’이여! 당신과 함께 있을수록 더욱더 당신 자신을 드러내시니, 솔직히 말하자면, 저는 당신을 찬미하며 사랑하지 않을 수 없어집니다. 그러나 당신을 싫어하지 않을 수도 없습니다. 특히 제게 짓궂은 장난을 치실 때면 말입니다. 그러니, 사랑하는 순명이여, 부디 저로 하여금 더욱 고통을 받을 수 있게 해 주소서.
12
1900년 9월 22일
죽음의 고통을 희생으로 바칠 때마다
정말 죽은 것과 같은 공로를 입게 되다
1 흠숭하올 예수님께서 오셔서 이렇게 물으셨을 때에는 내가 퍽 무겁고 침통한 마음으로 있었을 때였다. “딸아, 어찌하여 그토록 슬픔에 잠겨 있느냐?”
2 “오, 제 사랑이시여, 당신께서 아직도 저를 데려가시고자 하지 않으시니 제가 어찌 슬프지 않겠습니까? 저를 아직 이 세상에 남아 있게 하시는 까닭이 무엇입니까?”
3 “오, 아니다. 나는 네가 이렇듯 침통한 숨을 들이쉬고 내쉬고 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내가 네 안과 네 주위에 배치한 모든 것은 거룩하기 때문이다. 참으로 거룩하기에, 만약 올바르고 거룩하지 않은 사물이나 사람이 접근해 오면, 너는 거룩하지 않은 것이 풍기는 악취를 단박 감지하고 불쾌감을 느끼게 된다. 그런데 너는 어찌하여 이 침통한 숨결로 내가 네 안에 배치한 것을 그늘지게 하려고 하느냐?
4 하지만 네가 죽음(의 고통)을 희생으로 바칠 때마다 정말 다시 죽은 것과 같은 공로를 입게 해 준다는 사실을 알아 두어라. 이것이 무엇보다도 특히 나와의 일치를 더 완전하게 하는 점이니, 너에게 큰 위로가 되어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나의 (지상) 삶은 바로 부단한 죽음이었기 때문이다.”
5 그래서 나는, “오, 주님! 제게는 죽음이 희생이 아닌 것 같습니다! 삶이 희생일 뿐입니다!” 하고 부르짖었다. 그리고 좀더 말씀드리고 싶었지만, 그분은 모습을 감추셨다.
※잠시 묵상 후나눔의 댓글을 꼭 남겨주시기바랍니다.기도와 묵상을 함께 동참하여 나누고,출석의 표식이며,미사 봉헌의 은총을 받으시게됩니다.
- 직접 모여서 기도 모임을 할 때 천상의 책을 읽고 묵상하며 간단하게 나눔의 시간을 가지는 곳은 이곳입니다. 다른 곳(수난의 시간들, 동정마리아, 영적 순례)에서는 느낌을 나눌 때도 있지만 시간이 없으므로 기도와 읽기만 하고 다음 책으로 넘어갑니다. 온라인에서는 혼자서 기도를 하니 수난의 시간들, 동정마리아, 영적 순례를 읽고 묵상 후 느낌을 댓글로 적으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체가 나눔을 하는 ‘천상의 책’에서는 댓글을 꼭 남겨 나눔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다른 곳에 댓글을 남기신 기도모임 회원께서는 ‘천상의 책’에서 다시 댓글을 남겨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다른 곳에서 댓글을 남기신 것으로 출석의 표식과 미사 봉헌의 은총을 받으시는 것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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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4-10,2 그때 고해사제가 보였는데, 예수님께서 그쪽으로 몸을 돌려 사제의 손을 잡으시고 이렇게 말씀하시는 것이었다. “네가 루이사에게 가서 통증을 느끼고 있는 부위에 십자성호를 그어라. 이것이 그녀로 하여금 순명하게 할 것이다.” 그런 다음 그분은 사라지셨다.”
우리들은 모든 것에서 십자가와 예수님의 피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려운 이웃들과의 사이에 십자가를 세우고, 또한 어렵거나 힘든 사람의 머리 위에 십자가를 세우고, 예수님의 피를 바르고 씻기고 뿌리고 모든 것을 봉헌으로 생활화하면서 예수님께 맡겨드리면 예수님께서 개입하시어 하느님의 뜻이 우리들 안에서 이루어지게 되기를 봉헌합니다.
오, 아니다. 나는 네가 이렇듯 침통한 숨을 들이쉬고 내쉬고 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 내가 네 안과 네 주위에 배치한 모든 것은 거룩하기 때문이다. 참으로 거룩하기에, 만약 올바르고 거룩하지 않은 사물이나 사람이 접근해 오면, 너는 거룩하지 않은 것이 풍기는 악취를 단박 감지하고 불쾌감을 느끼게 된다. 그런데 너는 어찌하여 이 침통한 숨결로 내가 네 안에 배치한 것을 그늘지게 하려고 하느냐?
제 안에서 숨 쉬시는 예수님, 당신께서는 단 한번의 우울한 숨조차도 단박 알아채시는군요! 제 안에 슬픔, 침통함, 우울과 걱정의 숨으로 당신을 슬프게 하는 일이 없도록 지켜주소서. 또한 제 주위에 배치해주신 모든 것이 당신의 특별 선물임을 깨닫게 하시어 언제나 당신께 찬미와 감사를 드리게 해주소서. 피앗!
5 그래서 나는, “오, 주님! 제게는 죽음이 희생이 아닌 것 같습니다! 삶이 희생일 뿐입니다!” 하고 부르짖었다. 그리고 좀더 말씀드리고 싶었지만, 그분은 모습을 감추셨다.
저희들을 아무것도 아니고,하느님은 모든것이 옵니다.
저희들도 새롭게 변화를 시켜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하느님 뜻 안으로 저희들이 녹아들어 갔으면 좋겠습니다.
어머니를 통하여 예수님께 저희들을 새롭게 봉헌합니다.
하느님께 사랑과 흠숭,찬미와 감사,기쁨과 영광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