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림홀딩스-상반기 실적 개선은 구조 변화의 시작 [현대증권-전용기, 김다은]
▪ 하림홀딩스, 1분기 및 2분기 영업이익 고 성장
연결자회사인 엔에스쇼핑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YoY로 각각 7.2%와 7%씩 성장한 반면 하
림홀딩스의 1분기 연결매출과 연결영업이익은 각각 14%와 23%씩 성장하였다. 2분기 엔에스쇼
핑 영업이익은 YoY -7%로 마이너스 성장하였으나 하림홀딩스는 YoY 67%로 고 성장하였다.
▪ 하반기 수익성 개선 지속되며 팬오션 인수 시너지 본격화 될 듯
단미사료, 가금, 양돈 및 돈육 가공부문, 육계가공, 농축산물 유통부문에서의 고른 이익 성장이
브랜드 강화에 따른 수요증가, 곡물가 안정, 웰빙열풍 등의 영향으로 지속되고 있어 실적에 긍정
적이다. 팬오션 인수로 곡물수입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곡물가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
게 됨에 따라 원가율이 하락해 하림그룹 모든 계열사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할 전망이다.
▪ 장기적으로 제일홀딩스와 하림홀딩스의 합병을 추진할 가능성 높음
하림그룹 지주회사인 제일홀딩스는 2014년 연결매출 3.9조원, 연결영업이익 2,300억원, 순자산
1.23조원이며 공정기업가치로 2.5조원 전후이다. 국내에서는 이렇게 상장자회사가 여러개인 지
주회사의 상장이 승인된 사례가 없어 하림홀딩스와 합병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팬오션 인수
후, 글로벌기업으로의 성장을 위한 제일홀딩스의 상장 필요성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장애요인은 하림홀딩스의 유통가능 주식시총이 천억 원 규모인데, 이는 합병회사 유통가능 물량
의 3% 정도에 불과해 현재 하림홀딩스 시총에서는 합병이 어렵다는 점이다. 투자의견 '매수' 를
유지하고 2016년 예상 EPS에 PER 12배를 적용한 기존 목표주가 9,200원을 유지한다. 실적개
선이 지속될 수 있고 지배구조개선 이슈가 부각될 수 있어 하반기 긍정적 주가흐름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