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신호는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교통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만들어 낸 우리 모두의 약속이다. 오늘도 어디에선가 교통신호를 지키지 않아 인명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나고 있다. 운전자나 보행자들이 이런 약속인 교통신호를 준수한다면 도로 위에서의 무질서는 없어질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도로 위의 약속을 어기는 운전자들과 보행자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거나 부상을 당하고 또한 차량파손 등으로 인한 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렇게 신호위반으로 인해 발생하는 사고가 매년 2만여 건에 이른다.
신호위반 사고의 82.9%가 교차로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한다. 교차로는 여러 방향에서 진입하는 차량이 상충하는 지점이 많은 복잡한 공간인 만큼 신호 준수가 절실히 요구되는 장소다. 나만의 상황이나 나만의 생각이 우선되어 지금도 곳곳에서 지켜져야 할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
교통 신호 지키기 등 작은 것 하나부터 차근차근 정말 좀 바꾸었으면 좋겠다. 동네 사람들이나 거리의 운전자들이나 법을 무시하는 사람들이 있어 걱정된다. 몇몇 사람들은 교통 신호 위반을 아무렇지도 않게 여기는 것 같다.
초등학교 앞의 건널목을 지날 때 살펴보면, 어린 초등학생들만 건널목 신호등이 푸른색으로 바뀌기를 기다리고 어른들은 신호등의 색깔과 상관없이 건널목을 건너는 모습이 가끔 발견된다.
운전자들과 보행자들 모두가 서로 신호를 준수할 것이라는 신뢰의 원칙이 지켜질 수 있도록 도로 위에서 교통법규를 준수한다는 마음가짐과 여유 그리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절실한 때이다. <구항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