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휴~ 바람 소리가 굉장하네요!
지난 밤, 제19호 태풍 ‘솔릭’은 제주도를 강타하고,
현재 강한 세력을 유지한채 서해로 북상중이라고
뉴스마다 나오죠.
TV뉴스도 나오고, 스마트폰에도 안전 경보 문자가 계속 뜨고
창문이 덜컹 거릴 만큼 바람이 세게 부니까 마치 공포 영화에서 뭔가 괴기한 일이 생길 것처럼
으시시 해요. 폭풍전야 실감나요!
이런 날은 누구라도 차 한잔 할 수있다면 좋겠어요.
그런 친구가 있다면 어디든 찾아가서 반갑게 만나 향 그윽한 따끈한 커피 한 잔
마시며 왕수다 피울텐데 말예요.
음, 하지만 아무리 찾아도 암두 없는데..얼릉 꿈 깨야지요.
비도 오는데 공연히 김치국부터 마시네요. ㅎ 체할려고요.^^
하긴 어제 오붓한 시간을 갖기는 했네요.
저랑 친하게 지내는 후배인데요, 어제 올만에 저녁 식사하자고 해서 갔더니
생일이라네요. 저에게 부담 될까봐서 생일이라고 이야기 하지않았다는데요,
부담은요, 생일이라고 했으면 더 맛있는 거 얻어 먹는건데 말이죠.
착한 후배가 항상 사주거든요. ^^
암튼 어제 식사 한 곳은 대전에서 유명한 성심당 Flying Pan 갔었어요.
하도 오랜만에 갔더니 성심당 테라스키친으로 착각하고 그곳으로 들어갔다가
잠시 당황 했네요. 멍 때렸어요!
성심당 플라잉팬은 언제가도 어수선하지 않고 늘 같은 분위기여서 좋은거 같아요.
데이트 하고 싶은 그런 곳이죠.
오늘도 문득 그곳이 생각나지만, 강풍이 두려워서 후기 글 쓰면서 아쉬움을 달랜답니다.
모쪼록 아무 피해없이 태풍이 잘 지나가기만을 기댜려 봐겠지요. ^^
▼성심당 골목 (케익 부띠끄, 플라잉팬, 베이커리, 테라스 키친 등..)
▼성심당 플라잉팬
식사 후 플라잉팬에서 나와서 부근에 있는 단골 찻집 '쌍리'에 들러서 ice 아메리카노 한 잔 하고 갔죠.
ps ; 태풍 ‘솔릭’ 조심하세요
첫댓글 갑자기 배고파 지네요.
성심당도 가보고싶네요.
넘 유명해서...
대전의 명소이죠. 지기님 보시라고 성심당 골목 사진도 올렸어요.
처음 대전역 앞에 작게 빵집이 생겼을때부터 지금까지 오후 9시 이후 남은 빵은 전부
불우이웃 돕기했대요. 그니까 항시 빵이 신선하겠지요. 대전역내에도 성심당 지점 오픈했는데요,
기차를 타는 많은 분들 손에 성심당 빵이 든 쇼핑백이 양손에 가득 들려져 있죠 ㅎㅎ
빈대떡인줄 알았는데...ㅎㅎ
엥? 플라잉팬은 이탈리안 레스토랑 인디유~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