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지사를 비롯한 지자체장을 선출하는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출마한 의사출신 후보자 6명이 군수, 시의회 의원 등에 당선됐다. 2일 실시된 지방선거 개표결과 의사출신 후보자 가운데 2명이 군수, 3명이 시의회의원, 1명이 광역시 교육의원에 각각 당선됐다.
▲이강수 고창군수, 정기호 영광군수(왼쪽부터, 가나다순). |
전라남도 영광군수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정기호 전 영광기독병원장(민주당)도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김기열(무소속) 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누르고 당선된 정 당선자는 1954년생으로 조선의대를 졸업하고 제7대 전라남도의회의원으로 활동했다.
의사출신 시의회의원도 나왔다. 이정윤 현 사하구의사회장(이정윤성형외과의원)이 부산광역시의회의원에 한나라당 후보자로 출마, 당선됐다. 이 당선자는 1956년생으로 부산의대를 졸업했으며, 지난 2월 25일 사하구의사회 제 27차 정기총회에서 새 회장에 선출됐다.
▲김연선 서울특별시의회의원·서정성 광주광역시의회의원·이정윤 부산광역시의회의원(왼쪽부터, 가나다순) |
의협 정책이사를 지낸 서정성 원장(광주 아이안과)도 광주광역시의회의원으로 뽑혔다.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한 서 당선자는 이병조(무소속), 고진웅(무소속) 후보 등을 큰 표차로 따돌리고 시의회에 진출하게 됐다.
서 당선자는 1971년생으로 조선의대를 졸업했으며, 대한전공의협의회장, 의협 정책이사로 활동했다. 현재 광주광역시의사회 공보이사 겸 대변인, 광주 청년회의소 회장 등을 맡고 있다.
현재 서울특별시 중구의회 부의장을 지내고 있는 김연선 원장(김연선성형외과·민주당)도 류재택(한나라당) 후보를 누르고서울시의회의원에 당선됐다. 1955년생인 김 당선자는 조선의대를 졸업하고 순천향의대에서 의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2006년 5.31 지방선거에서 제5대 중구의회 의원에 선출됐다.
▲권용오 인천광역시 교육의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