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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공공의 이익을 위해 작성하였습니다
일단 나는 갓 스무살에 3년정도? 도미노피자 직영점에서 알바-직원을 해봤던 경험이 있는 지금은 이십대 후반이 된 직장인 여시임.
그때당시 알바했을 때 개바쁜 지점이였고, 일이 너무 힘들었고 나도 욕 많이 먹으면서 일했었음.
그때 일해봤던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피자를 시켜먹을 때 피자 토핑의 기본 중량이나 소싱하는 것, 오븐에서 버블( 피자 만들 때 구멍 뽀글뽀글 생기는 거를 버블이라고 하는데 그거를 잘 찔러줘야 나중에 그게 타서 딱딱해져서 안나옴), 토핑이 한군데로 뭉쳐서 하는지 하는 등등의 것들이 보이더라고.
물론 저런것들로 아는척 하면서 진상으로 나오진 않았음. 그냥 경험으로 알고있었다는 거야.
일단 각설하고
나는 일요일(8일)에 도미노피자 ㄱㅊ점 어플로 피자를 시킴.
배달 예정 시간은 30분이였는데 30분만에 왔고, 피자는 너무나 식어있었어
오자마자 데워먹은적은 처음임.
그치만 날이 춥기도 했고 눈비도 오고 해서 그냥 먹자 하고 꺼냈어.
(이건 철저히 내 개인적인 생각이긴 한데, 주문들어가고 메이킹하고 바로 배달을 왔는데 왜이렇게까지 식어있었는진 의문이야. 저기 사진보면 보이겠지만, 오자마자 사진 찍은건데 옆부분 치즈 딱딱하게 굳은것 봐... )
근데 저기보면 나는 분명 보코치니랑 까망베르 크림치즈를 추가했잖아?
(일부로 아이폰 기본카메라로 찍음)
아무리 봐도 보이질 않는거야.
사진 상 하프앤하프 포테이토랑 베이컨 체다를 시켰는데, 포테이토 피자 위에 올라간거는 마요네즈이고, 까망베르는 보이지가 않았어, 보코치니도.
나도 일했을 때 치즈토핑 추가 같은 부분은 컴플레인이 많이 걸려오기도 하고, 그래서 치즈 추가 같은 부분은 오히려 컴플 안걸게 신경쓰면서 중량을 더 많이 하기도 하고 했어.
내가 봤을때 추가 된 부분이 전혀 보이질 않는거야.
나도 일해봤으니까, 아무리 치즈가 녹는다해도 다 보였거든? 근데 전혀 안보이더라고.
그리고, 일 해본 것 아니더라도 여태 시켜먹을 때 다 보였었음..
그래서 여시에 글을 올렸더니,
도미노피자 점장친구가 있는 여시가, 친구가 저 사진을 보더니 전혀 추가가 안된것 같다고 했다고 컴플 걸으라고 했어.
첨엔 그냥 아무생각없이 전화함.
나는 당연히 추가 토핑 관련 죄송하다며 다시 해오겠다고 할 거를 예상하고, 그럴필요없다고 그냥 추가토핑 금액만 환불 받으려했어.
물론 너무 짜증이 났지, 나는 추가해서 맛있게 먹으려했는데 못 그러게 됐으니깐.
어쨋든 콜센터에서 해당 매장에 전화를 해보겠다더라고, 그래서 ㅇㅇ 했지
그러더니 콜센터에서 다시 전화가 걸려왔어.
콜센터 : 네 고객님~ 해당 매장에 전화를 해 봤더니, 제대로 넣었다고 하더라구요
나 : 아 그래요? 근데 제가 보기엔 정말 전혀 모르겠어요...
콜센터 : 치즈가 원래 다 녹아서 보이질 않는다고..
나 : 보이던데요..?ㅠㅠ... 여태 먹을 땐 안그랬는데.. 달라서요..
콜센터 : 해당 매장이랑 통화 직접 해보시겠어요?(친절)
나 : 네~~
하고 끊었어. 그리고 그 지점에 전화함
ㄱㅊ점 : 네~ 도미노피자입니다
나 : 네 안녕하세요, 방금 배달 주문 받았는데 추가토핑 관련해서 문의 드렸던
ㄱㅊ점 : (말 끊고) 아, ㅇㅇ아파트 ㅇㅇ호요???(짜증, 신경질) 콜센터에서 전화 받았는데 토핑 해드렸다구요.( 와다다 쏘는 말투, 짜증에 신경질적) 원래 치즈란게 다 녹아서 안 보이고요, 치즈가 늘어지는데 어떻게 보여요,
나: .? 아니요, 저기요 ,
ㄱㅊ점: (말 끊고) 그리고 보코치니도 아~~~~~주~작은 손톱만한 치즈 네조각이거든요????????그거도 잘 보이지도 않아요. 근데 그게 오븐에 들어갔다 나오면 보이겠어요??
나: 아니, 저기요, 저기요, 저도 예전에 일했던 경험이 있어서, 치즈가 오해를 살 수 있는 부분인거 아는데요,
ㄱㅊ점 : (말끊고) 아, 아세여??!!!!1아세여??!!!아세여????????????
나: ..?? 근데요 까망베르 치즈 같은 경우는 피자 엣지부분에 동그랗게 원을 그리기 때문에, 마요네즈처럼은 아니여도 다 보여요, 그리고 피자를 제가 그래서 뜯어봤는데도 안 보여요
ㄱㅊ점: 원래 안보인다니까요??????원래안보인다구요. 넣었다구요. 손톱만한 치즈가 어떻게 보여요.
치즈란게 오븐에 들어가면 뜨거워서 다 녹아서 나오는데 어떻게 보여요, 원래 안 보인다구요.
진짜. 엄청.
정말 너무 당황스러울정도로 와다다다 쏘고 거의 소리를 지르더라?
짜증. 신경질적 엄청 나더라고 ㅋㅋㅋㅋㅋㅋ
진짜 욕만 안했지 아주 신경질이 장난아니더라고.. 계속 말 끊고 짜증내고 ^^
그냥 더 말이 안통할거 같아서 네~~ 하고 끊었어.
진짜, 처음엔 그냥 바쁜 주말이니까 이해하려했어 ㅋㅋㅋㅋ 클레임 걸라고 하지도 않았음.
그냥 나는 내돈주고 토핑이 안올라가있길래 환불받고 끝내려함.
아 그리고 전화했을 때 했다고 하면 내가 어쩌겠어;; 그냥 알았다 하고 끝내야지 ㅋㅋ 애초에 클레임 걸라고도 안함. 귀찮기도 하고 ;;
그냥 서비스 직종의 아주 기본적인 예의를 지켜가면서 그냥 넣은거 맞다하면 뭐 알았다 하려했어.
근데 저 직원의 태도가 저게 맞아??? ㅋㅋㅋㅋㅋ 진ㅉㅏ 너무 짜증내고 화를내서 내가 너무 민망하더라 ㅋㅋ 나 아무말도 못함
그리고 ㄴㅓ무 열받아서 그 일했을 때 알던 점장오빠한테 카톡함. ( 이 지인은 아직 도미노 점장임.)
다른 쓸데없는 얘기는 잘랐어 개인적인 얘기 섞어가면서 카톡한거라
무튼... 이러다보니까 진짜 다 짜증나더라고 .
그래서 저 지인이 알려준 번호로 클레임을 걸었음.
그랬더니 저기서, 해당 매장에 전화해본다고 하길래 저 위에 말들을 전부 함.
내가 이미 그 과정 겪었다고, 그런데 저 직원이 나한테 저랬다, 나 너무 기분나빠서 클레임 거는거다.
토핑이고 뭐고 떠나서 난 저 직원의 태도가 서비스직종에 고객한테 하는 태도로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내가 무슨 욕을 하고 따졌나 어쨌나, 나는 그냥 문의를 드렸고, 만약 맞다하면 그냥 알았다 하고 끊으려 했다, 하면서 다 얘기함.
그러면서 내가 일할 때 겪었던 도미노피자는 고객 클레임 건이나, 고객한테 대하는 태도, 이런부분을 굉장히 강조하고 위생이나 서비스 적인 부분을 강조하는걸 많이 느꼈었는데, 오늘 내가 겪은 일은 너무 당황스럽다, 라고도 했어.
그리고 피자를 다시 회수하는것 까지는 바라지 않는다, 근데 내가 해당 매장에 이렇게 클레임을 걸었으면 적어도 사진이라도 보여달라고 하던가. 사진 보내달라는 말도 없던데. 그럼 뭘 그렇게 확신을 하는건가 싶었다.
그랬더니 어떤 문자로 사진을 보내달라해서 보내줌.
근데 진짜 이게 점점 그라데이션 분노가 일더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루 종일 기분이 나빴어.
점점 이것저것 생각이나더라.
피자도 왜 이렇게 다 식었으며. (내 예전 경험으로 제시간에 메이킹 하고 바로 배달갔는데 식은 정도가 이정도면 문제 있는거임)
매장 직원 태도며 ㅋㅋㅋㅋㅋ
그러고 나서 어제 월요일에 전화가 왔어.
콜센터 직원한테.
일단, 토핑은 추가한게 맞대.
점장이 피자 메이커들이 메이킹을 하고 있을 때 팔짱을 끼고 뒤에서 보고 있었대.
그래서 넣은 것을 봤대. 오히려 표준보다 더 많이 넣었다고 하시더래.
그래서 내가
솔직히 저는 모르겠으나, 일단 그쪽에서 맞다하면 내가 뭘 더 어떻게 하겠나, 알았다 그부분에선 알았다. 근데 나는 그 매장 직원인지 알바생인지ㅡ 정~말 너무 기분이 나빴다.
라고 하니까
너무 죄송하다면서 해당 직원이 누구인지는 이미 파악을 했고, 그 매장 직원한테도 이야기를 했으며,
본사에서도 그 매장에 나가서 CS교육을 다시 한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진짜 너무 기분이 나빴던게 욱 하면서
나 : 정말 내가 너무 진상 취급 받은것 같았다. 정말. 말도 못하게 말 끊으면서 와다다다다 쏟아붓고,
친구랑 싸울때 하듯이 신경질적인것과 짜증을 내면서 하는데 내가 말을 못이었다.
그리고, 제가 처음에 그 해당 매장으로 전화를 걸었을 때 콜센터에서 전화를 받고 그때부터 기분이 안좋은것 같더라.
내가 전화하면 고객 정보가 컴퓨터로 뜨는 시스템인건 알고 있으나, 고객이 먼저 말하기도 전에 고객 주소를 그렇게 말하면 개인정보 유출 아니냐?
내가 전화를 걸자마자 ㅇㅇ호요?? 하는데, 내가 내 주소를 말하지도 않았다. 이거 개인정보 유출 아니냐
했더니
맞다며, 죄송하다고 정말정말 죄송하다고 하더라고
그래서 내가 아니라고, 언니가 그러신것도 아닌데 저한테 사과하지 마세요. 일단 알았습니다
하고
본사에서 해당 매장에 강력하게 교육하겠다 하더라고
그러고 끊었어
근데 내가 왜 이렇게 기분이 나쁜지 모르겠다.
이유를 생각해보니까 난 그 해당 매장에 클레임을 걸었는데.
그 직원 사과는 바라지도 않지만, 적어도 그 해당 매장 점주가 전화를 해야하는 것 아닌가 싶어,
왜 전혀 관련없는 콜센터 직원이 나한테 그렇게 죄송하다고 하는지 모르겠네.
그 해당 점원이랑은 전화한통 한 적이 없어. 그 직원한테도 사과 한마디 못들었고.
일단 본사에서 교육이 다시 들어간다고 하네,,, ㅠㅠ
이것까지 내 비추 후기였어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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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진짜 글읽는데 욕이 절로 나온다 미친. 여시 얼마나 황당했을까 ㅠㅠ
나 도미노 직영/가맹 둘다 일 오래동안
햌는 여신데 가맹은 저래 말해도 교육도 따로 없고 슈바와도 별말 안함....ㅅㅂ... 직영이면 그나마 쪼으는데....응대 진짜
별로다...... 정말 넣어다고 해도 손님한테 저렇게 따다닥 쏘면 안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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