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동작에 사활을 걸자
너무 흥분하지 마
정리 잘 해라....
과한 것과 좋은 것은 한 끝 차이 일수도 있다.
연기는 목표를 향해 가는건데 "주제가 뭐냐" 고 묻는 것 자체가 웃기다.
(목표가 안 보임)
너는 할배랑 어떤 관계임?
그 사람이 되어가는 것에 초점을 맞추자
요 근래 내 무용 연습은 노래를 들으면서 춤추는게 다였다. 정말 말 그대로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틀고 생각을 하지 않고 리듬을 타는 것이였다. 프레이즈 신경은 1도 쓰지 않았고 계속 몸을 움직였다. 동작인지 아닌지 따질 여부도 없이 그냥 리듬에 몸을 맡겼다. 이게 좋은 연습 방법인지는 모르겠고 따질 생각도 없다. 그러나 하나 확실한건 이 방법을 함으로써 내가 무용을 좀 더 즐겁게 할 수가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무용... 그냥 춤이라고 생각을 하니 마음이 편해졌다. 그냥 노래에 맞춰서 내 몸을 움직이는 것. 주제는 내가 나 스스로 뭘 하는지 알고 그걸 표현하기 위한 도구이다.
그냥 마음을 편하게 가지고 들어왔다. 그랬더니 몸이 가벼워진 것 같고 무엇보다 망설임 없이 첫번째 주자로 나갈 수 있었다.
춤은 미완성인 상태였다. 그러나 춤을 추니 동작이 팍팍 생각 났고 나가서 부족했고 반복됐던 동작들을 다 매꿔 왔다.
춤을 췄다. 정말 말 그대로 춤을 췄다. 이게 다다... 자의식 따위는 개나 줘버리고 춤을 췄다.
오늘의 감각을 잊어버리지 말아야겠다. 온 힘을 다할 필요도 없이 그 안으로 빠져 들어가는 것... 계속 시도해볼 것이다. 그리고 이걸 잘 정리해야겠다. 오늘 좋았던 것이 내일 과해보일수도 혹은 다시 딱딱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여담>
지금까지 너무 어렵게만 생각했던 것 같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내가 잘 됐을 때는 마음을 편하게 먹었다. "잘 해야겠다!" 라는 생각이 빠졌을 때이다.
마음을 편하게~~ 급할 것 없어.
너가 게으르지 않게 계속 사친이 된다면 언젠가는 그렇게 되어 있을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