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문수 경기장은 이번 ACL 결승을 계기로 처음 방문하게 됐습니다.
며칠전부터 문수 구장에 갈 생각을 하니 들뜬 마음이 들고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 드디어 그날이 왔네요.
경기 당일인 토요일 오후 1시쯤에 동서울 터미널에 가서, 울산가는 1시 10분차 표를 끊으려했지만 1시 10분차는 물론 그 뒤 1시 40분 차까지 매진이더군요;;
그래서 할수없이 2시 20분 차를 타고 울산을 향하게 됐습니다.
분명 울산까지 4시간 30분 걸리는 걸로 알고있는데 웬걸 차가 막혀서 그런지 7시 40분쯤에야 신복 로터리 정류장에 도착하더군요(약 5시간 20분동안 버스를 탄셈;;).
시계를 보니 벌써 킥오프 시간이 지난 상태였고 택시는 눈에 안보이고 멘붕 상태에서 발닿는곳(?)으로 뛰어가다보니, 다행히 택시가 줄지어 대기하고있는 곳을 발견!!
하지만 또 다시 멘붕이 왔는데, 택시 기사한테 울산 월드컵 경기장 가냐고 물으니 거기까지는 못간다고 손사레를 치더군요.. 뒤에 있는 택시도 차가 복잡하다고 안된다고 하네요..
뒤에 있는 세번째 택시 기사한테 희망반 절망반인 심정으로 월드컵경기장까지 가냐고 물었습니다. 그러자 기사님이 사투리로 앞에 두차는 안간다고하냐며, 손님이 원하면 가야하는거 아니냐며 친절하게 태워주시더군요.
도로에 차가 많긴했지만 생각보다 월드컵경기장까진 그리 오래 걸리진 않았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월드컵 경기장에서 좀 떨어진 곳이었는데, 지하도로로 건너서 갈 수 있는 위치에 세워주시더군요. 비용도 기본요금에 400원이 추가됐고요.
지하도로를 건너니 점점 가까워지는 빅 크라운!!
7시 50여분쯤에 매표소에 도착!
매표소의 첫인상은 생각보다 협소해보였고, 여직원 한명이 계산을 해주고 있더군요.. 앞에 줄서있던 사우디아라비아인과 여직원이 계산 과정에서 잠시 의사소통의 문제도 있었지만 다행히 큰 시간이 지체되지는 않았습니다. 어쨌든 줄을 서서 조금 기다린후 일반석을 끊고 경기장안에 들어갔습니다.
경기장에 들어가니 제가 있던 E석은 물론 N석 2층까지 관중으로 가득차있었습니다.
경기는 현재 1-0인 상황(곽태휘가 선제골 넣었다는걸 버스안에서 스마트폰으로 확인했네요;;).
알 아흘리 서포터의 모습과 S석 2층까지 관중으로 들어찬 상황
E석은 사람들이 통로쪽에서 서서보거나 계단에 앉아서 볼정도로 빼곡빼곡 찼더군요.
울산 서포터의 모습과 특석 2층까지도 관중들이 앉아있는게 보이네요.
김승용 선수의 코너킥
알 아흘리 서포터의 대형 걸개
나름대로 많은 숫자가 원정 온 알 아흘리 서포터
전반전 종료 후 하프타임때 몸푸는 선수들
문수 구장의 명물 호랑이 풍선
하프타임때 찍은 경기장 외관
몸푸는 선수들
울산 서포터석에 걸린 태극기
호랑이 풍선의 옆모습
매점을 이용하려고 줄을 서는 관중들
시간이 지나자 거의 꽉찬 S석(곽태휘가 첫골넣을때만해도 텅텅 비었던 S석 2층이 순식간에 저렇게 만원관중이 됐더군요)
울산 서포터의 응원
S석에서 찍은 E석 관중의 모습
S석에서 찍은 E석 관중의 모습(제가 봐도 사진 잘 나왔네요~)
S석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바라본 알 아흘리 서포터
후반전이 진행중인 상황
E석에서 경기를 관람중인 관중들
응원중인 알 아흘리 서포터
울산 서포터의 응원
울산의 공격
S석의 많은 관중
특석 2층까지 관중이 가득찬 상황
특석 1층과 기자석
알 아흘리의 골키퍼
김신욱 선수
억울하단듯이 큰 제스쳐를 취하는 알 아흘리 선수와 구두 경고를 주는 주심
울산 서포터의 열정적인 응원
그런데 저 닭은 뭐죠?ㅋ 울산의 마스코트였나요?
김승용의 쐐기골과 환호하는 선수들(알 아흘리 선수들이 주저 앉았네요ㅋ)
환호하는 선수들
어느덧 스코어는 3-0!!
프리킥을 준비하는 알 아흘리
세 골을 실점한 알 아흘리의 골키퍼 압둘라흐 이브라힘(사진으로 보니 씁쓸해보이네요ㅋ)
에스티벤인가요? 하피야인가요?(에스티벤 같기도한데)
김승용의 코너킥
S석의 관중 모습 위로 빅 크라운의 지붕이 보이네요.
상주 상무팬의 러브콜(?)
울산 마라냥의 드리블
경기 종료~ 울산의 3-0 완승!!
우승을 자축하는 울산 선수들이 전광판에 보이네요.
울산 서포터의 환호
우승을 기뻐하는 관중들
김신욱 선수의 기도 세레머니
우승이 좌절되자 그라운드에 주저앉은 알 아흘리 선수
알 아흘리 선수들의 아쉬워하는 모습이 느껴지네요.
심판진, 상대팀 선수들과 악수 준비중인 울산 선수들
우승에 실패해 아쉬워하는건 알 아흘리 서포터들도 마찬가지
울산 선수들과 알 아흘리 선수들이 경기 종료 후 악수하는 장면
우승 직후 곧바로 인터뷰중인 김호곤 감독
경기장을 한바퀴 돌며 열정적인 응원에 감사의 인사를 하는 울산 선수들
서포터석으로 향하는 울산 선수들
박수를 보내는 관중들
시상식을 예고하는 전광판의 모습
서포터석에 도착한 울산 선수들
서포터에게 감사의 인사를 하는 울산 선수들
선수들끼리 어깨동무를 하며 서포터들과 우승을 자축하는 장면
설치가 완료된 시상대 모습과 기자들이 즐비하게 모인 상황
AFC 챔피언스리그의 오피셜 스폰서 중 하나인 도요타
시상식 대기중인 알 아흘리 선수들과 울산 선수들
울산 서포터 앞에서 세레머니 펼치는 외국인 선수였는데 누구였죠?ㅋ
우승에 겨워 대형 태극기와 응원 깃발을 들고 경기장에 난입(?)한 울산 서포터ㅋ
시상식 준비중인 AFC 관계자
결승전 경기에 수고해주신 심판진들(논란거리없이 무난하게 잘 본 것 같군요).
울산에게있어서 또 하나의 메이져대회인 피파 클럽 월드컵~(울산팬은 당연하고 K리그 팬들도 기대하는 대회)
AFC 관계자와 악수를 하며 시상대에 오르러 가는 선수들
시상대에 거의 다 올라온 선수들
이제 우승 트로피만 들어올리면 된다~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자 시상대에 휘날리는 꽃가루~
'위 아 더 챔피언' 노래가 울려퍼지는 순간~
우승을 만끽하는 선수들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는 선수들
트로피를 들고 환호하는 선수들(이근호 선수의 모습도 보이네요)
우승 꽃가루와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에스티벤(근데 에스티벤 맞나요? 하피냐와 왜이렇게 햇갈리지?ㅋ)
시상대에 내려온 선수들
이 장면 재미있었죠ㅋ 리포터와 이근호가 인터뷰 중이었는데
갑자기 옆에 선수들이 샴페인을 들고와서
냅다 샴페인을 뿌리는 중ㅋ
리포터한테도 아주 특벽할 추억거리가 될듯ㅋ
그치지않는 샴페인 세레머니ㅋ
인터뷰는 일단 보류ㅋ
시상식이 마무리되어가는 상황
우승에 기뻐하는 김신욱 선수
에스티벤인지 하피냐인지 분간이 잘..ㅋㅋ
트로피를 만지는 선수들
트로피 들고 사진 찍을 포즈를 취하는 선수들
트로피 들고 찰칵
우승 트로피 들고 사진을 찍는 이근호 선수
관중들에게 제공된 응원도구 겸 팸플릿
경기 후 귀가하는 관중들과 경기장 외관의 모습
빅 크라운의 꼭대기 부분
빅 크라운을 또 다시 찰칵
경기장 좌석 배치도
터미널가는 시내버스 타러 가다가 뒤에 있는 빅 크라운을 마지막으로 찰칵
울산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동서울행 밤 12시차를 타니 새벽 4시에 도착했습니다.
올때는 갈때보다 1시간 30분이나 단축됬네요.
울산에서 동서울 가는 심야 버스인데도 버스 좌석 28석이 다 찼더군요.
원래 그 시간대에 사람이 많이 타는건지 아니면 이분들도 축구보고 당일치기로 서울 올라가시는 분들인지 한참을 생각했네요..
대화 내용을 들으니 친구들끼리 축구보러 온 사람도 있었던 것 같고, 스마트폰으로 울산 경기 사진 보는 사람도 있었는데, 아마 축구보러 온 사람들때문에 버스가 꽉차지않았나하는 생각도 듭니다.
새벽 4시경 동서울 터미널에 도착하여 내린 후 찍은 주변 사진(사람들과 차들로 붐벼야할 이곳이 이렇게 아무도 없고 비까지 추적추적 내리니 뭔가 고요한 느낌이 들더군요).
동서울 터미널 정면
아무도 없는 동서울 터미널 대합실의 모습
동서울 터미널 맞은편에 위치한 강변역
다른 위치에서 찍은 동서울 터미널
저멀리 동서울 터미널 버스 정거장이 보이네요.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가운데 강변역의 모습을 다른 위치에서 찍음.
강변역에서 집으로 가기위해 첫차 기다리는 중
새벽 4시쯤에 동서울 터미널에 도착했는데 지하철 첫차가 5시 42분이라, 그 시간동안 할것도 없어서 이것저것 주변을 찍었네요ㅋ
사람과 차들로 붐벼야할 이곳이 이렇게 아무도 없으니 고요하며 뭔가 색다른 느낌이더라고요.. 게다가 비까지 내리는 상황이었고요.
아무튼 울산이 아시아 정복을 해서 정말 기쁘며, 울산팬들은 정말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직관하신분 TV로 경기를 시청하신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다음해에는 K리그 팀끼리 결승전에 만나서 우승을 다툴 수 있길 기대해봅니다~
그리고 한달뒤에 열릴 클럽월드컵에서도 K리그 팀인 울산을 응원할 것이며 좋은 성적 기대하겠습니다,
첫댓글 와~ 수고하셨네요~ㅋ 사진잘봤습니다~ㅋ
홈에선 우승해줘야 제맛
관중석이 꽉 찬 모습이 진짜 멋지네요 ㅠㅠ 잘봤어요 ~ㅋㅋㄴ
저도저기!!일반석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