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물머리...얼마만인가...
여름에는 자주 왔지만 이렇게 잎이 떨어진 겨울에는 처음봐 본다.
여름내내 강물을 맑게 해 주든 부레옥잠도 숨죽이고
이제 가끔보이는 철지난 나그네 발길뿐....
나룻배를 움직이는 아저씨도 보이지않고 날씨마져 우중충하다.
함께 디카배우든 님들과
수료출사이며 처음가는분들이 많아
그래도 다행이다.
느티나무만 그대로 있고...
저배에 닻을달고 노을을 향해가야 하는데...
연도 줄기만 남기고 숨어있구나...
오늘 함께 비좁은 차에도 힘든기색없이 잘도 조잘대든 동우들...
언제 이사빛님 아버지가 오셨다는 수종사의 은행나무와 같이
수종사는 부지가 좁아 암자로 적당하게 보였다
저멀리 한강물을 바라보며 공부하는...
오다가 길가의 정약용선생 생가를 하나 더 보고 왔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오늘이 월요 휴관일 밖에서 훔처보고 왔다.
수원화성에 사용하였다는 거중기도 보이고...
첫댓글 두물머리에? ㅎㅎ 굿!!
수료마치면 출사 같이해요...
처음 글을 읽기 시작하면서 아버지와 함께 했던 길목들이라 아버지생각을 떠올렸는데 중간에 이사빛아버지..글이 나와서 마음이 짠해졌습니다. 아버지와의 사찰여행은 수종사여행이 마지막여행이 되었지요......
밑에서 부터 걸어올라 가기는 나이든 분들은 쉽지않을듯 보엿답니다..우리는 차타고 거의 올라갔기에 쉽게 갔지만....수종사 언제 새로가고 싶은곳이더군요...맑은날.
두물머리, 정약용생가는 수종사 가기전에 아버지가 점심 사주시겠다고 하여 그곳에가서 구경을 하고 식사를 한 적이 있고 수종사는 그후에 갔었는데 그때에는 아버지가 지팡이를 짚게 되셨을때입니다. 저희도 가파른 산길을 차로 올라갔어요. 사실 아버지 조금 무리인듯 싶었지만 그래도 너무 좋아하셨습니다. 다음엔 천천히 걸어 올라가고 싶어요. 등산로가 맘에 들어서... ^^
문득 그리움에 아버지와 관련된 글들을 찾아 읽어보게 되었네요.. 덕분에요. ^^ 수종사 여행이후 그 다음해 제 생일날에 장봉도,, 어버이날에 영종도로 바람쐬어드리고 조개구이 사드린 글들을 보면서 이 밤에 문득 아버지가 많이 그립습니다.
아~~떠나고 시포라~~
누구 안말러유~~가숑!!포포랑^6^
사진은 일케 찍어야 하는건데...해외방에다 올리는 내 사진들 보믄 다들 웃으실꺼 가터...ㅎ
웃긴 웃었어..강아지 쉬하는 거 보고.. ㅎㅎㅎ 그리고 제부 맞지요? 얼굴이 다 안나온 사진... ^^ 언니의 하얀모자도 이쁘고.. 그 사진은 누가 찍은거야?
장수넘 쉬야하는건 내가...내 뒷모습은 울제부가...ㅎ
겨울 정취속에 추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