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경전 읽기]
♡ 욱가 경2
여덟 가지 경이롭고 놀랄 만한 법을 갖춘 핫티가마의 욱가 장자 1
1. 한때 세존께서는 핫티가마에 머무셨다.
거기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이여."라고 비구들을 부르셨다. "세존이시여."라고 비구들은 세존께 응답했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핫티가마에 사는 욱가 장자는 여덟 가지 경이롭고 놀랄 만한 법을 갖추었다고 알지어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선서(善逝)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 뒤 선서께서는 자리에서 일어나 거처로 들어가셨다.
3. 그때 어떤 비구가 오전에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발우와 가사를 수하고 핫티가마의 욱가 장자의 집으로 갔다. 가서는 마련된 자리에 앉았다.
그때 핫티가마의 욱가 장자가 그 비구에게 다가갔다. 가서는 그 비구에게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핫티가마의 욱가 장자에게 그 비구는 이렇게 말했다.
4. "장자여, 그대는 여덟 가지 경이롭고 놀랄 만한 법을 갖추었다고 세존께서 설명하셨습니다.
장자여, 그대는 어떤 여덟 가지 경이롭고 놀랄 만한 법을 갖추었기에 세존께서 그대를 두고 이렇게 설명하십니까?"
"존자시여, 제가 어떤 여덟 가지 경이롭고 놀랄 만한 법을 갖추었기에 세존께서 저를 두고 그렇게 설명하셨는지 저는 알지 못합니다.
존자시여, 그렇지만 제게는 여덟 가지 경이롭고 놀랄 만한 법이 있습니다. 그것을 듣고 잘 마음에 집도리하십시오. 저는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장자여."라고 그 비구는 핫티가마의 욱가 장자에게 응답했다.
핫티가마의 욱가 장자는 이렇게 말했다.
<계속>
<앙굿따라 니까야> 제5권 [욱가 경2(A8:22)]
욱가 장자는 두 분 계십니다.
<욱가 경1>에 등장하는 웨살리에 사는 욱가 장자와 <욱가 경2>에 등장하는 핫티가마의 욱가따 장자입니다.
욱가(Ugga)는 '고상하다'는 뜻이 있어 이 장자도 인품이 고상하여 이렇게 부른 것같습니다. 구분하기 위해 지명을 붙인 것으로 보입니다.
웨살리의 욱가 장자에 대하여 부처님께서 "마음에 흡족한 보시를 하는 자들 가운데서 웨살리의 욱가 장자가 으뜸이다."라고 말씀하셨고,
핫티가마의 욱가 장자에 대하여는 "승가를 시봉하는 자들 가운데서 욱가따 장자가 으뜸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 유행하시다가 핫티가마의 나가와누야나에 머무셨는데 그는 7일 동안 계속되는 지방의 축제에서 흥청망청 마시며 무희들과 놀다가 부처님의 모습을 뵙고 정신이 들어 자신을 크게 부끄러워하였으며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바로 불환과를 얻었다고 합니다.
그 뒤로는 무희들을 멀리하고 승가를 시봉하는 일에 몰두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부처님께서는 그를 승가를 시봉하는 자들 가운데 으뜸이라고 칭찬하신 것입니다.
어떤 경이롭고 놀랄만한 여덟 가지 법이 있는지는 다음에 계속됩니다.
오늘도 하늘이 맑고 기온도 상당히 높아 포근할 듯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심신의 안정과 안전 속에 넉넉하고 여여한 맑고 향기로운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_()_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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