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시 : 2020.10.03(토) 15:39, 17:22
2.횟수 : 94, 95회
3.장소 : 경각산 새활공장
4.기체 : 볼레로 6-돌핀이어라
5.풍속 : 2~3m/s정도
6.풍향 : NW
7.날씨 : 맑았다가 구름 끼고 비도 살짝 내림
8.이륙고도 : 380m (최고439m, 383m) / 착륙 70m
9.상승하강 : 0.5, 0.0--1.5,-1.6m/s
10.최고속도 : 42, 43km/h
11.비행시간 : 17분 ,9분
12.비행거리 : 이륙장~좌측봉~착륙장
13.비행자 : 스쿨장님, 강인수, 박세영, 김영식, 이명희, 이익상, 유수양, 최우정, 김철근, 마성호(존칭생략)
14.참가자 : 이윤재,서광성,최창우
15.이동차량 : 포터더블캡
추석연휴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가족은 모이지 못했고
월초여서 할일은 태산이나 달력의 날짜는 빨갛고 내마음은 일놀일놀했다.
일놀일놀이란 일해야 하는대 놀고 싶다. 일해야 하는대 놀고싶다.
추석 보름달이 뜨면 100만원빵 야간비행을 하자던 지수씨와의 내기는
똥그래지려 피곤했는지 구름뒤로 숨어 당췌 나오지 않는 보름달 덕에 취소가 되었다.
놀다 죽은 귀신은 때깔도 좋을까 싶어 스쿨로 향한다.
텐덤손님이 많다. 자 올라가자 포터야!!!
아주 맑지는 않으나 비행하기 좋은 순둥 순둥 바람이 불어와 준다.
100회가 가까워진다. 잘해보자. 리버스로 기체를 세운다. 기체가 빠르게 올라오는듯 하다.
머리위로 올라오기전 견제.....이 오묘한 타이밍이 좀 늦다. ㅋㅋㅋ 언제나 좋아지려나
머리위에 있겠거니 하며 넵다뛴다. 아......기체가 무겁다. 머리위까지 안올라온거였다.
이럴땐 살짝 조종줄을 들어주며 자세를 낮추고 뛰어라고 기억중추에서
방송을 한다. 근 100회 이륙을 하였으나 아직도 내몸에 착 달라붙어 있지 않다보니
또 오묘한 타이밍이 늦다. 머릿속에서는 마지막 발로 팍 하고 대지를 밟고 차오르고
싶으나 풀썩 올라타버린다. 젠장..
릿지비행으로 고도를 올려보려 한다. 구름이 점점 두껍고 낮아진다. 혹시 구름이 빨아
들여주려나? 어디서 주워 들은건 있어 요행을 바래본다.
그 요행도 고도가 어느정도 올라가서 손벽이 마주쳐야 되는걸 원탑도 못간놈이
그런생각이나 하고 있다는걸 아셨는지 당췌 상승이 안된다. 좌측봉에서 호버링으로
고도올리고 원탑을 향해가려면 고도가 낮아지고를 반복한다. 그러고 보니
이륙장에 명희씨가 이륙을 안하고 있다. 흐미....열과 릿지 쏘라링이 시원치 않은걸 알고...
이륙을 미루고 있는거구나... 가끔 열 맛집으로 기쁨을 선사해주는 술박물관쪽으로 나가본다.
응 열은 없어. ㅋㅋㅋ 자 착륙장으로 가자...
정풍이다. 이상하리 만큼 착륙장에 다다를즈음 고도가 급하게 낮아진다.
만세 추석 만세! 연휴 만세!하며 몸을 뉘이며 꼼짝안하고 착륙장으로 들어와 안착.
95회
하늘이 흐려져간다.
먼저 이륙하신 분들은 죄다 원탑과 헬포사이를 오가며
비행을 즐기고 있는듯하다.
이륙장에 기체을 펴지 않고들 대기하고 있다. 빗방울이
떨저질 기세다. 기다리면서 빨판제거한
마른오징어 다리 씹는거 맹키로 전 비행 이륙장면을
곱씹어본다.
어찌그리 상체를 뺏기면서 이른 견제를 할까?
견제 후 턴 한후 기체를 마저 머리위로 세울까?
손을 들어주면서 달려 나가고 싶은대
어느정도 올려주어야 기체 나가는 속도에 맞춰
달릴수 있을까?
꼬리에 꼬리는 무는 이 지긋 지긋한 질문은
연습과 실전만이 해결해 주려나? 싶다.
짧게 빗방울이 내리더니 멈추었다.
한두분씩 타 팀분들이 이륙하신다.
나도 손을 들어보자 들어보자 라고 되뇌이며
준비한다.
머리속에 그린 그림처럼 기체를 세워 본다.
오... 기체가 가볍다. 잘세워진듯하고
이제 손을 들어주며 달려가본다.
아차...큰걸음으로 달려야 하는대 손에만
신경을 썻는지 총총총 달려나간다.
에이...한번뿐인 이륙이 이모양이라니..쯔쯔
이륙후 상승이 없다. 릿지비행을 시도하나
신통치 않다. 릿지비행을 할게아니라 써멀링을 할
요량으로 전원마을쪽으로 향해본다.
약간의 상승이 느껴져 써멀링을 해본다.
열이 작은가싶다. 성훈형님 말마따라
열님의 손을 잡고 그품으로 파고들고 싶으나
그분은 코로나 시국이어서 그런지 손을 잡으려 하지도
않았고 품으로 달려드는 나를 피해버렸다.
전문용어로 까인거다.
까인놈 비굴하게 울며 불며 붙잡고 매달릴수 없는법
착륙장으로 간다. 고도가 높다. 착륙장 안에서 크게
팔자비행을 한다. 부드럽게 턴하는쪽과 반대편
조종줄을 같이 조작하며 랜등으루한다.
그 런 데......스쿨장님께서 너 그렇게 일찍 100프로 하면
실속 걸린다....현제 기체야 1급이어 괞찬아도
만약 가른기체라면 실속걸린다 한신다.
아...뭐지 견제 80프로 한 후 착지전 100프로 한것
같은데....
랜딩 시 고도 처리를 좀더 확실히 해야겠다.
스쿨장님의 매의 눈으로 보신거니 당장
시정하겠습니다.
첫댓글 일놀일놀 ㅋㅋ 표현력이 진짜 굿👍🏻👍🏻
근대 글올린 시간이 ㅎㄷㄷ ...
요즘 건강검진 하러 오는 사람들이 많아 바쁘시다구 ^^;;; ㅎㅎ
저도 담주는 꼭 건강검진 하러 ㄱㄱ 해야쥥~~~><!!
오늘도 ㅅㄱ 허십숑~~~!!
아니 왜 검진을 연말에 하는지 당췌 이해가 안가는 1인...일찍 일찍 하라요
@진안 키미테(김희태) 선배님 바쁘시라고요 ^^
넘~~~~~~~~~~~~~~~~~~~~~~~~~~~~~~~~~~~~~~~~~~~~~~~~~~~~~~~~~~~~~~~~~~~~~~~~~~~~~~~~~~~~~~~~~~~~~~~~~~~~~~~~~~~~~~~~~~~~~~~~~~~~~~~~~~~~~~~~~~~~~~~~~~~~~~~~~~~~~~~~~~~~~~~~~~~~~~~~~~~~~~~~~흐나, 기다리다 지쳤다.
그래서 인지, 잼있으려다 잼읎다!
낼 모레면 눈온다! 추석뱅?? 새똥빠진다 ㅎ
이런 정성스런 댓글은 첨봅니당~~ㅎㅎ
뱅일지에 내 이름도 나오고 답글을 적어줘야 할텐데...
기억이 안납니당 죄송^^;;
글구...보아하니 또 갬성 핑계삼아, 94회만 쓰고 95회는 패스~~~~??
아니 내 95회는 어디로간겨?
요봐라...또 컴퓨터 저장오류?? 라 깝칠려 한다!
@날춘선생(이성훈) 아따 형니무어찌그리 삐딱 하심???
저도 같이 비행 했으나 기억이 없네요~ ㅋㅋㅋㅋㅋ
지난키미테는 한참 지난 뱅월지 얼른 마무리 하고, 회원들이 공감할 수 있는 따끈따끈한 뱅일지를 쓰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