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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의 신제품 개발
-고혈압신약 카나브Kanarb 1천억 매출 돌파-
(월간현대경영 2022년 02월호)
김승호 Kim Seung-Ho
보령제약 그룹회장 Chairman of Boryung Pharmaceutical
Breakthrough
(글: 박동순 편집인)
돌파정신(Breakthrough)을 원로에게 배우자!
2022년 신춘 제약업계 및 식품업계의 제1세대 원로경영자들이 청년창업자 못잖게 대박을 터트리고 있다. 올해 만 90세인 김승호 보령제약그룹 회장(1932년생)이 ‘섬섬옥수纖纖玉手’와도 같은 정성으로 키운 고혈압 신약 치료제 ‘카나브’가 매출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카나브 패밀리(카나브 단일제·복합제 등 5종 공식명칭)는 2017년 386억원에서 575억원(2018), 716억원(2019), 885억원(2020)으로 매출이 수직상승하다가 2020년 처방액 1천억원을 돌파, 2021년엔 자체 매출 1천억 달성이라는 그랜드슬램을 달성, 카나브 패밀리가 국내외 ‘지속가능성장’ 신약임을 입증했다.
김승호 회장은 2020년 현대경영 인터뷰에서 “1992년 개발, 2010년 탄생한 카나브는 18년간의 R&D(연구개발)를 통해 탄생한 신약으로 국산 신약이 개발되면 보통 첫해 20~30억원 매출액에 그치는 것에 비해 카나브는 2012년 국산 신약 생산실적 1위에 오른 이후 현재까지 매년 40% 이상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나브는 중남미를 비롯해, 러시아, 중국, 동남아시아 및 아프리카에 이르기까지 50여 개국에 수출, 5억 달러 이상의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해, 국산 신약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 보령은 이 같은 여세를 몰아 2026년까지 ‘카나브 매출 2천억원’을 돌파하겠다는 그랜드비전을 내놓았다. 원로기업가의 열정적인 ‘브레이크쓰루(breakthrough)’ 정신을 이제는 오히려 청년기업가들이 배워야 할 것만 같다.
김승호 회장: 1932년 충남 보령 출생 – 보령약국-보령약품-보령제약-보령제약그룹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