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아가씨와 고양이아가씨와 돼지아가씨♥01 늑대편
"어어.. 으..으아아...으으으으.. "
나는 사납게 짖어댔다
비키라고, 비키란 말이야!
인간들은 무조건 저러다
물리고서는 지들의 잘못은 생각도 않하고
우리들보러 뭐라고 하지.
제길...
짜증나. 비키라고 !!!
"느...늑대야.. 저..저기.. 우..우리집에 갈래?"
뭐라는 거지? 아까와는 태도가 달라진것 같은데..
늑대는 궁금해서 눈이 말똥말똥하게 변해있었다.
당연히 소녀는 늑대가 알아듣고 좋다고 하는줄 알고
늑대에게 손짓 하면서 집으로 들어간다.
흐음.. 따라오라는 건가....
"어서와 늑대야! 히히.."
태도가 바뀌었잖아..
인간들은 언제나 방심하면 다가온다니까..
늑대는 일단 소녀를 따라갔다.
"늑대야.. 나는 말야.. 너같은 동물들을 정말 좋아해.."
순간...
조금 알아들은듯 했다..
왠지..
느낌만으로도 알수있었다..
뭔가..마음이 따뜻해지는 기분..
"나는 말야.. 너네들처럼 자유로워지고 싶어.
나는 집에 오면 매일 공부만 하거든..
친구들은 다들 놀면서도 성적이 좋은데.. 나는 공부를 안하면
성적이 쭉~ 내려가거든.. 그래서.. 엄청나게 혼나고..
학교갈때랑 학원갈때랑 심부름때랑 빼고는 못나가..."
느껴졌다.
소녀의 슬픔이.
뭔가..
당연한듯싶지만..
이소녀에게는 아주 깊은 슬픔인것처럼..
"엄마는 날 그리고 좋아해주지 않아.
나는 그래도 날 좋아해주는거라고 믿었거든..
그런데 얼마전 알았다? 후.. 진짜엄마는
나를 낳자 마자 돌아가셨데.. 지금의 엄마는...새...아주머니.."
느껴졌다.
너무나도 슬펐다.
왠지 소녀의 얘기가 다 들리는듯하였다..
나도.. 나도
부모님은 그들같은 족속들에게 다 없어졌어.
그래...하하...
"동생은 새아주머니의 딸인거래. 아빠는 출장을 자주가셔서..
쓸쓸해... 남의집에 온듯해. 다들 다 그런거라지만.."
"실제로 내가 된다면.. 엄청 슬플껄? 내말은 그저 그냥 응,응 그러면서
대답만 대충 해주고.. 둘이서는 엄청 다정하고.."
"나는 툭하면 방에들어가서 공부나 하라고 하고..
공부하기 싫으면 그냥 문제아가 되든지 알아서 하라고...
아빠 볼 면목이 없으면 안되니 공부 열심히 하라고..."
어깨를 조금 넘는듯한 길이의 검정머리에..
피곤한듯이 살짝 충혈된 눈..
잠도 늦게 자는지..
피부가 꽤 좋지는 않았다.
"늑대야.. 나.. 죽을까?"
순간 늑대는 놀랐다.
뭐..뭐라는거야??
왠지.. 위험한 말같은데...
늑대가 놀라자 웃음을 치며 "됬다 됬어, 관두자.." 라고 말한다.
그리고 일주일후..
소녀는 학교에서 돌아오는길에...
길을가며 책을 읽어가면서 집까지 오는시간도
공부를 하는게 습관이 있는데..
횡단보도에서 그만..
차에 치였다..
그때 소녀가 없을때마다 집에서 잠시 나오는
늑대는.. 그것을 보았다..
순간 눈물이 나오는것도 같았다.
대충 어제 까지 그아이가 했던 말들을 이해했어..
불쌍한 녀석..
젠장, 이러면.. 이러면 안되는거 아냐?
열심히 살아서 그 새엄마라는 녀석과 그 딸이라는 녀석의
코를 꺾어 줘야 하는거 아냐?
그래야.. 그래야 하는거 아니냐구...
이렇게 죽으면...
그들은 좋아라하고.... 그들은.. 그들은..
우리들의 맘은 이해도 않하고..
늑대는 자신의 그동안의 생할과
비슷한듯해서.. 순간 눈물이 나왔다.
늑대는 순간 빌었다.
소녀가 제발 살아나게 해주세요..
그래서.. 그래서 그들이 큰코다치게 할수 있도록 해주세요..
제발...
'늑대여, 진정 그 소녀를 살리고 싶거든
네가 그 소녀가 되어라. 30일이란 시간을 주겠다.
30일안에 여러일들을 해내어야 한다..
더이상 설명은 못하겠구나.. 할것이느냐?'
무엇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역시 같은 족속들은..
정을 쉽게 들이나보구나..
왠지.. 소녀를 살리고 싶어.
늑대는.. 좋다고 대답했다.
순간.. 늑대는 그 소녀의 몸속에 들어가게되었다.
"잘들어라. 너에게는 정확히 30일안에..
여러 시간들로 가서 자연과 인간들의 오해를 풀어라.
여러 일들을 해결하면.. 내가 그 소녀를 다시 살려주겠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털썩..
늑대는 소녀의 몸에 들어갔으니..
늑대의 몸은 쓰러질수 밖에.
또한 소녀도 차에 치인상태의 몸이니,
쓰러질수 밖에.
나는 김지수.
나는 늑대 아가씨.
이제부터 내가 당신들의 오해를 풀어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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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늑대의 몸과 혼이 어떻게 된건지는
차후에 나옵니다.. 하하하 <-
벌써 밝히면 스토리상..<-
어쨌든.. 흐음= ㅅ=;
조금 유치한것 같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