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21 영업이익 2,211억원(-13% QoQ)으로 컨센서스 대폭 하회
2분기 영업이익은 2,211억원(-13%, 이하 QoQ)으로 컨센서스 2,794 억원을 대폭 하회했다. 예상보다 컸던 큐셀 적자가 실적 부진의 주요 요인이다. 다만 케미칼 영업이익은 2,930억원(+15%)으로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유화 부문(LDPE 등)의 스프레드가 소폭 둔화됐으나 화성 부문(PVC 등)은 견조한 전방 수요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큐셀 영업이익은 -646억원(-497억원)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 특히 발전사업 매각(영업이익 220억원)을 제외할 경우 모듈 판매로 인한 적자는 866억원(OPM -12%)이다. 2분기 웨이퍼(Mono) 평균 가격은 전기대비 42% 상승(vs. 모듈 가격 +10%)하며 모듈 판매 사업의 수익 성이 크게 둔화했다.
3Q21 영업이익 2,093억원(-5% QoQ) 전망
3분기 영업이익은 2,093억원(-5%, 이하 QoQ)을 전망한다. 케미칼 영업이익은 2,453억원(-16%)이 예상된다. 아시아 수요 약세와 원가 상승 영향으로 유화 사업과 화성 사업 스프레드는 둔화될 전망이다. 다만 가성소다 강세가 지속되고 PVC는 인도 몬순 시즌 종료 이후 팬데믹 완화와 함께 점진적인 수요 회복이 예상된다.
큐셀 영업이익은 -551억원(+95억원, 적자축소)으로 적자가 지속될 전망이다. 판매량 증가 및 ASP 상승 노력에도 원가 부담 영향이 일부 반영되기 때문이다. 다만 최근 폴리실리콘과 웨이퍼 가격은 고점대비 각각 9%, 16% 하락했다. 하반기 원부자재 가격의 하향 안정화를 예상 하며 이에 따른 모듈 판매 사업의 적자폭은 축소될 전망이다.
목표주가 60,000원(-14%)으로 하향,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큐셀 부진에 따른 실적 추정치 하향을 반영해 60,000원(-14%)으로 하향한다. 원가 부담 장기화에 따른 큐셀 적자 기조로 실적에 대한 눈높이는 낮아졌으며 주가 또한 이를 반영하여 부진한 흐름을 이어왔다. 그럼에도 케미칼의 견조한 실적이 예상되는 점, 원부자재 가격이 하락 반전했다는 점을 감안할 경우 하반기로 갈수록 우려는 점차 해소될 전망이다.
신한 이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