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술붕어입니다.
입산금지
내 농장이 있는 주변 산은 파평 윤씨 종중 땅인데
요즘 입산금지 팻말을 붙여 놓았습니다.
이유는 요즘 한참 나오는 두룹 순 등을 못 따가게 하기 위함인데
먼저 따는 게 임자
같은 파평 윤씨들끼리 서로 따려고 경쟁이 치열합니다.
우리 개차반 낚시회에
남의 농작물에 손을 잘 대는
손버릇이 나뿐 사람이 한명 있었습니다.
어느 해 봄
충청도 홍성 해미의 고북 저수지로 낚시를 갔는데
남편이 허리를 다쳐 배를 운행 할 수 없어 좌대에 못 들어간다고
돈을 안 받을 테니 노지에서 낚시를 하고 가라 했습니다.
그런데 노지 낚시 할 곳이 별로 없어
우측 외딴 집 앞 대나무 숲 속에 어렵사리 자리를 잡았는데
넣기만 하면 덥석덥석 물어 주는데
그야말로 환상 자체였습니다.
그런데 신랑이 허리를 다쳤다는데
예쁜 부인은 어찌 한데요?
다음 날 철수 길
손버릇이 안 좋은 그 낚시꾼이 주변 산에 올라가
무언가를 따 왔는데 두릅이라 했습니다.
그 다음 주 출조지는 당연 고북지였습니다.
예의 그 대나무 숲에 들어 가 낚시대를 던졌는데
밑 걸림이 많아 낚시를 할 수가 없었습니다.
“ 이상하다? 저번 주에는 걸리는 게 없었는데. ”
그때 한 할머니가 나타났습니다.
“ 이제 여기서 낚시 할 수 없을 거여. ”
“ 아니 왜요? ”
“ 어떤 썩을 놈들이 우리 산 두릅을 다 따 갔어.
그래서 내가 탱자나무를 쪄다(베어다) 넣었어.“
남의 농작물에 손대지 맙시다.
그런데 시골 동생이 두룹 한 상자를 보내왔네요.
첫댓글 몇년전 산밑의 넖은 밭(3만여평)에 농기계나 소독을 위해 농로를 내고 농사일을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개인도로인데 어느날 일을 하기 위해 밭에 가니 길목에 텐트를 치고 온 가족들이 고사리도 따고 두릅도 따고 밥해먹고 술 드시고 온 사방에는 쓰레기로 널려 있고,,,
농사일을 방해하고 쓰레기투기를 저리 해서야 되느냐고 햇더니만
요즘 농촌 인심이 옛날같지 않다나~~
남이 보면 착한척 예비군복 이라도 입혀주면 공중도덕이나 체면은 어따 내불어불고
남이 안보면 쓰레기나 생활 폐기물들을 아무렇지 않게 버리는 비양심자들
그러게요
양심불량자들이 많습니다
저두 시골에 두릅을 심고 싶다 했더니 남이 다 따간다고 심지 마라네요
설마 내것 조금은 남겨두지 않을까 싶은데요
ㅎㅎ
그렇기는 하겠지요
그러나 스트레스 받는다고 합니다
심고 울타리 하고
않하고 차이 입니다
그렇기는 한데 울타리 치는 비용도 만만치 않겠네요
우리밭둑에 심어놓은 드릅을 해마다 따가는 놈이 있었습니다.
왜 남의 것을 따가냐니까
태연스럽게도 자기가 심은 드릅을 따가는게 무슨 문제라도 있냐고 하더군요.
기가막혀서..
그 후로도 몆년을 그놈이 따가는 것 같았습니다.
덕분에 우리는 구경도 못했지요.
집에서 떨어진 곳에 있는 밭이라서 많이 피해를 봅니다. 너무 짜증나서 제작년에 제초제 발라서 고사시켰습니다.
어찌나 약오르고 화가나던지.
남의 것에 함부로 손대는 짓은 하면 안된다고 집에서 안배웠나봐요.
유치원에서도 가르치는 내용을 오십이 넘은 인간이 ... 챙피한 줄도 모르는 것이죠.
ㅎㅎ
그럼 대책없지요
남의 물건에 손대면 안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