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개 대학생이 되면 여름방학을 이용해 유럽여행을 간다. 한 마디로 바보 같은 짓이다. 더군다나 여행에 대한 경험이 일천한 상태에서 대학교 1학년 여름방학에 유럽여행을 가는 것은 여행에 관한한 가장 어리석은 일이 될 것이다. 그렇다면 유럽여행은 언제, 어떻게 준비하고 떠나야 하는가? 이에 대해서는 앞으로 연재할 계획인 ‘여행의 순서’에 관한 글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면서 서서히 이야기하겠다. 이번 글에서는 왜 절대로 유럽여행을 여름에 가서는 안 되는지, 그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고자 한다.
가장 최우선의 이유로는 유럽의 여름은 너무 덥다. 한 여름에 우리나라에 있어도 더운데, 우리나라보다 대개는 더 더운 유럽 각국으로의 여행은 즐거움보다는 짜증부터 날 것이다. 얼마 전에는 유럽에 이상 기온의 혹서로 수 천 명이 죽기도 했는데, 그런 살인적인 더위 속으로 뭣 하러 여행을 떠나느냔 말이다.
유럽 여행을 여름에 떠나서는 안 되는 두 번째 이유도 첫 번째 이유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데 여름에는 수많은 유럽인들이 다른 곳으로 장기 휴가를 떠난다. 그래서 지역에 따라서는 현지인 보다는 관광객이나 여행객들이 더 많은 경우도 있다. 여행은 현지인들과의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완성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현지인들과 많이 만날 기회가 없는 시기의 여행은 그 의미가 상당히 퇴색해 버리고 만다.
셋째로는 물가다. 모든 여행지는 비수기(low season), 준성수기(shoulder season), 성수기(high season), 극성수기(peak season)로 나뉘며 각 시기에 따라 호텔이나 항공권 가격의 차이는 상당하다. 지중해를 즐기는 것은 유럽 여행의 손꼽는 여행목적 가운데 하나인데, 대개 우리나라의 여름방학 기간에는 지중해 대부분 지역이 극성수기라서 물가가 최고조에 달할 때이다. 프랑스 남부의 니스는 10월 초까지도 선탠이 가능한데 7월과의 호텔 비용 차이는 거의 30~40%에 달하기도 한다. 게다가 발 디딜 틈 없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우리나라의 전형적 여름 휴가철인 7월 말, 8월 초의 해운대, 경포대를 방불케 한다. 우리나라야 그 때가 해수욕의 절정을 이루는 때라 어쩔 수 없지만 날씨가 좋은 지중해 연안은 6월부터 10월 중순까지는 멋진 바다를 만끽할 수 있기 때문에 여름방학 동안 유럽에 가서 그렇게 부대끼며 고생할 이유가 전혀 없다.
네 번째 이유는. 여름방학 기간이 우리나라에서 온 여행자들이 유럽에 가장 많은 때이기에 유럽 어디를 가도 우리나라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여행을 가든, 어학연수를 가든, 유학을 가든 동포애(?)를 나누는 것은 떠날 때 품었던 본래의 목적과 취지에 별로 부합하지 않게 된다.) 가장 이상적인 여행은 혼자 떠나는 여행이다. 완벽하게 세상에 홀로 내던져져 혼자 꿋꿋하게 살아가는 연습을 해보는 것도 여행의 중요한 목적 가운데 하나인데 자꾸 이 사람, 저 사람과 어울리는 것은 별로 도움이 안 된다. 그런 교류는 굳이 여행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가능하다. 여행을 하면서는 가능한 외국인 친구를 많이 사귀어야 한다. 특히 내가 여행을 하라는 가장 중요한 목적 가운데 하나가 ‘영어실력의 향상’이므로 유럽을 여행하는 동안은 가급적이면 우리말을 잊는 것이 좋다.
이 정도면 ‘절대로’라는 수식어를 붙여가며 유럽여행을 여름에 가지 말라는 내 주장에 동의할 것으로 본다. 그럼 언제 가면 좋을까? 당연히 9월~11월이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그 이전에 여행지에 대한 충분한 선행학습을 하고 가야 한다는 것이다. 잊지 말라! 세상은 ‘아는 만큼만 보인다.’
출처- 김기훈 블로그 ㅋㅋㅋㅋ |
아놔 요번여름에 갈건데.......갑자기 기분 다운되네 ㅋㅋㅋ 학교를 때려치란 소린가!!! 근데 겨울에 배낭여행가면..옷이다 뭐다 무거워서 어떻게 끌고 다니냐규.....ㅠㅠ
해마다 달라요 저 갔을땐 덥긴 해도 못참을 정도로 덥지도 않았고 그늘에 가면 시원하고 좋았다규 가끔 폭염때문에 고생들 하시지만 그래도 낮길고 날씨 좋고 여름이 좋다규!!! 11월에 유럽 다시 가려고 했더니 이태리 살던 친구가 그땐 유럽 날씨 조낸 우울하다고 오히려 말렸다규-_-대부분 여름아니면 시간 내기도 힘들고...이런 글 정말 현실성도 없고 와닿지도 않음 .흥;
작년에 유럽여행 다녀왔는데요.. 한국에서는 계속 폭염이라고 방송이 나갔다고 하던데 몇일만 덥고 오히려 추웠다규 ㅋㅋ 다들 옷 다시 사고!! 제대로 피서였는데 ㅋㅋㅋ
저 여름에 갔다왔는데 진짜 좋았는데.. 겨울에 간애가 우리 사진보고 부럽다고 했을정도..^^ 여름 추천추천~
이 인간 진짜 웃기네.(옛날 강사 초반 때 섭 들음) 별 분야에서 다 잘난 척을 한다... 진짜 다방면으로 능력 있고 생각 깊은 게 아니라 그런 척 해요. 여름에 다 유럽 가는 게 아니라 학생들이 배낭여행할 나이에 역사 오랜 유럽에 자기 시간 나는 방학 이용해서 가는 거 아니냐고!!! 휴학하고 비수기에 가면 물론 좋죠. 근데 그런 사실 모르고 가는 애들이 몇이냐 되냐고! 그리고 내가 볼 때 유럽의 최고 계절은 봄인데 -_- 그리고 겨울은 여름보다 피하세요. 제가 그 때 해봤는데 굉장히 제한적이에요. 폐관시간 같은 게 빨라지고 아예 동절기엔 문닫는 곳도 만ㄶ아요. 하여간... 김기훈 난 척 그만해라....
여름에 좋드만... 이인간은 왜 여기까지 와서 잘난척이야.....
방학때 가려면 어쩔수 없이 그때쯤 가는건데 뭐 시간이 다들 남아도냐고요 ㅋㅋ비수기에 가면 좋다는거 다 알기야 알지!
너같은 사람이나 비수기에 유럽 여행 다니지
퍼가용
저도 여름에 가는데. 호주갈려다가 그래도 여름호주보다는 여름유럽아니겠냐긔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가을이건 겨울이건 언제가도 우리나라사람들 꼭 만나요.. 진짜 유명관광지엔 반드시 한국사람들이 있음 ㅋㅋ
생각보다 안 더워요
스페인쪽만 안감 돼~~ 그래도 겨울보다 여름이 해가 더 기니까 그게 좋은거지
한국사람들 진짜 많이 만나는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여름에 가는게 좋던데~무엇보다 짐이 가벼워서..
여름방학 아니면 언제 가냐 휴학하고 가리?
여름엔 한국사람들도 많지만, 관광명소마다 사람이 넘쳐나는데... 겨울에 간 사람들 보니 아예 텅텅 비어있더라구요... 나중에 돈 마니 벌면 한적할 때 가고싶어요.. ^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