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옹기로 집안 꾸미기

[빛고을여장]

옹기는 아마도 옛 것에 대한 향수를 떠올리게 하는 물건으로나 여겨질 지 모른다. 그러나 요즘 옹기가 인테리어 소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독특한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높은 활용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비누곽과 같은 작은 생활 용품에서 커다란 테이블에 이르기까지 옹기 하나로 집안의 분위기를 멋스럽게 바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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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테이블로 활용한 젓독
옹기를 활용하면 비싼 돈을 들이지 않고도 집안에 변화를 줄 수 있다.
다른 옹기에 비해 직선이며 입이 넓은 모양의 젓독을 테이블로 활용했다.
옹기로 테이블을 꾸밀 때는 커다란 떡시루 위에 유리를 얹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젓독 네 개를 활용해 조금 더 색다른 분위기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자칫 칙칙해 보일 수 있는 옹기에 노란색 양란으로 포인트를 주었다.

오른쪽 창가에 놓인 콩나물 시루
콩나물과 숙주를 기를 때 사용하는 콩나물 시루로 창가를 장식했다. 콩나물 시루는 옛날 소주를 만들 때 사용하던 소줏고리 모양으로, 초록빛 잎사귀와 옹기의 어우러짐이 창가를 멋스럽게 꾸며 주고 있다.

왼쪽 버려진 공간에 활용한 옹기
초록색과 잘 어울리는 옹기는 단순한 화분으로도 손색이 없다.
하지만 옹기를 바닥에 놓는 것보다 화분 걸이를 사용하면 공간감을 살릴 수 있어 더욱 좋다. 집안에 버려진 공간은 옹기로 더욱 새로워진다.

오른쪽 투각 촛대와 벽걸이 옹기
옹기로 만든 촛대의 옆을 뚫어 새긴 투각 촛대와 옹기 벽걸이로 거실의 한 코너를 앤틱하게 꾸몄다. 현대적 감각으로 새롭게 빚어진 실용적인 옹기다. 투각 사이로 비치는 촛불의 은은한 빛과 꽃을 꽂을 수 있는 벽걸이 장식이 재미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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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수저꽂이로 활용한 옹기 옛날부터 부엌의 세간으로 사용되던 옹기는 현대 생활에서 더욱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길이가 길쭉하고 직선인 옹기는 부엌에서는 수저꽂이로, 책상 위에서는 연필꽂이로 쓰일 수 있다.
2 옹기로 꾸민 티 테이블 세팅 투박한 옹기로 티 테이블을 꾸밀 때는 조금 화사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 좋다. 밝은 색 테이블 클로스와 냅킨을 선택하고, 센터피스도 산만하지 않도록 같은 노란색 프리지아로 장식했다.
3 부엌에 놓인 옹기 화분 옹기를 이용해서 각종 야채를 키울 수 있다. 미나리와 상추, 고추와 같은 야채를 심어 부엌 한 켠에 놓으면, 그것이 곧 장식이다. 초록의 야채가 집안을 더욱 싱그럽게 만들어 준다.

1 현관의 실내화 바구니로 사용한 시루 떡시루로 쓰이던 옹기를 현관에 놓아 실내화 바구니로 활용했다. 시루는 입구가 넓어 물건을 담기에 좋을 뿐 아니라 화려하진 않지만 현관의 분위기까지 정겹게 만들어준다.
2 꽃병으로 사용한 옹기 요즘 유행하는 곱슬과 초록빛 나뭇가지를 담아 꽃병으로 이용했다. 커다란 옹기는 물건을 담기에 편리해 현관에서는 우산꽂이로, 거실에서는 꽃병으로 활용하면 좋다.
3 비누곽으로 사용한 옹기 이국적인 공간에서도 옹기는 자신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동그란 모양의 옹기 접시에 자잘한 돌을 담고 비누를 올려 비누곽으로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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