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서울을 가면서 소풍가는 초등학생마냥....
"내일 서울 무슨 옷을 입고 갈까?"
캐주얼 입고 갈까? 아니면 버터플라이 곤색 추리닝을 입을까? ㅋㅋㅋ 벌것 가지고 고민했죠.
결국은 운동하러 가니까 추리닝을 입고 가기로 했답니다. 기차안에서...또 서울 지하철 안에서 약간
창피할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편하게 기댈수도 있고 운동하러 가기에 추리닝이 적당하다고 생각을 해서...
그런데 월요일 집에 와 보니 상의 추리닝이 없는 거예요.
월요일 새벽 4시에 집에 도착을 했으니 정황이 없었겠다 싶어 화요일,,,수요일...상의 유니폼 찾기에
혈안이 되었답니다. 어디에 두고 왔을까?
서울 갈때 가지고 간 탁구가방을 몇 번 뒤적이고....자가용 트렁크는 물론 시트 밑까지 샅샅이 뒤적였는데....
없는 거예요. 어디로 갔을까? 내 버터플라이 상의 추리닝...................
오늘 하루 종일 기억을 더듬어 봤습니다. 탁구대회가 끝나고 부랴 부랴 기차를 타고 집에 왔었는데...
광주역 분실물 센터에 전화까지 했답니다. 기차타고 올때 너무 더워 상의를 옷걸이에 걸어놨던
기억이 있어서 전화를 했더니.....없다고 하더라구요. 어디로 간것일까?
일이 손에 잡히질 않습니다. 돌리도...돌리도...내 귀중한 버터플라이 상의 추리닝.....
월요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4일간 생각을 해봐도 없던 옷이.....
아파트 경비실에 있다는 겁니다. 월요일 새벽 4시쯤 아파트 주차장에 도착하여 가방에 상의 옷을 넣는
다는 것이 흘렀나봅니다. 이렇게 정신이 없어서.....남은 인생 어찌 살라고...
그래도 다시금 주인 찾아온 상의야 고맙다. 이제는 안 잃어버릴께. ㅋㅋㅋ
연합회 식구들에게 묻겠습니다. 기억력 좋아지는 방법은 없나요?
첫댓글 기억력 좋아지는 방법은 끊임없이 탁구라켓을 휘두르는 거에요 아자아자 사무국장김용우 홧팅
용우형님..치매 초기증상인디요...예방법은 탁구치는것
그래도 찾아서 다행이구면 난 바지를 몇 달째 찾고 있는데....아까운 내 반바지!!..^^^^
아무리 복잡하고 바빠도 정신 차리고 살자구나. 정말 다행이네 상의찿아서....만약 못찿았더라면 내꺼 뺏기지 않았을까?????? ㅎㅎㅎ
내 그럴줄 알았다. 혼자 서울에서 맛있는것 다 먹고 다니더니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