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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나눔터 스크랩 들길따라 국토순례 이어가기(9차) 18일째
오영조 추천 0 조회 44 07.12.20 09:2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들길따라 국토순례 이어가기(9차) 18일째
 

▶날      짜 : 2007년 11월 4일(일요일)

▶간      곳 : 충북 괴산군 청천면 송면리~충북 괴산군 칠성면 태성리

▶코      스 : 민박집~송면3거리~선유동구곡~보람원입구~상관평~제수

                  리치~쌍곡구곡~소금강휴게소~쌍곡3거리~태성3거리

▶시      간 : 7시간 06분 (휴식 및 중식 1시간 56분 포함)

▶누계시간 : 147시간 34분

▶거      리 : 23.2km

▶누계거리 : 456.6km

▶보 행 수  : 31,350보

▶누계보행 : 610,900보

▶동 행 자  : 플러스, 산그리고, ⓢⓤⓝ, 보보스, 필례, 허빵, 강산에

 


    ◎ 구간별 소요시간 ◎  

ㆍ06시 20분 : 기상 및 식사

ㆍ09시 10분 : 민박집(명암식당) 출발

ㆍ09시 16분 : 송면3거리

ㆍ09시 42분 : 선유동구곡 입구

ㆍ10시 15분 : 제비소매표소

ㆍ10시 42분 : 도경계(하관평)

ㆍ11시 00분 : 관평교회 휴식(11 : 17 출발)

ㆍ11시 36분 : 상관평3거리

ㆍ12시 08분 : 제수리치 휴식(12 : 20 출발)

ㆍ13시 05분 : 쌍곡휴게소(중식 14 : 14 출발)

ㆍ14시 33분 : 떡바위

ㆍ15시 14분 : 소금강휴게소

ㆍ15시 50분 : 쌍곡3거리

ㆍ16시 11분 : 작은 고개

ㆍ16시 16분 : 태성3거리(끝)

 

어제는 밤 늦도록 이야기를 하면서 술을 마셨었다. 일행들은 방으로 들어가고 혼자서 식당안에서 잘려고 준비를 하는데 주인남자가 와서 여기는 식당이라며 나가라고 한다. 너무 늦도록 시간을 지체해서 많이 화가 나신 모양이다. 할 수 없이 비박장비를 챙겨 밖에서 자는데 우물펌프 모터소리 때문에 잠을 잘 수가 없다. 그래도 별빛을 이불삼아 호젓한 밤을 보냈다.

 

06시 20분, 기상. 잠자리를 정리하고 방으로 들어가 일행들을 깨운다. 어젯밤은 다른날 보다 더 늦게 잠자리에 들었기에 모두들 피곤이 덜 풀린 모양이다. 오늘도 여느날과 마찬가지로 보보스님과 함께 차량을 도착지점에 갖다 두고 돌아오니 이제 막 식사를 하려고 한다. 함께 식사를 하고 짐을 정리한 후 출발준비를 한다.

 

09시 10분, 민박집 출발. 함께 단체사진을 찍었다. 일상처럼 되어 버린 일들... 그것은 출발하면서 꼭 단체사진을 찍는 것이다. 너무 소란을 피운것 같아 죄송스런 마음으로 주인아주머니께 인사를 하고 송면을 향해 출발한다. 송면계곡을 끼고 올라 가는 길.. 추워진 날씨때문인지 간간이 물안개가 피여 오르고 길 옆으로는 새로이 민박집이며 펜션 건물들이 들어 서 있다.

 

송면삼거리를 지난다. 이곳에서 좌회전하여 쌍곡계곡, 가은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일행들은 사진을 찍느라 제대로 발걸음을 하지 못하고 가을걷이가 끝난 논밭뒤로 대야산 자락이 조망된다. 오늘은 어제보다 더 멋진 풍경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선유동 입구에서 517번 도로를 버리고 마을길로 들어서 선유동의 정취에 흠뻑 빠져든다.

 

<민박집을 출발하며.. >

<하천에도 가을이 여물어 가고>

<송면삼거리 갈림길>

<가을걷이는 거의 끝나가고>

 

  선유구곡(仙遊九谷)  .... 괴산군청 자료 인용

선유구곡은 괴산군 송면에서 동북쪽으로 1~2㎞에 걸쳐 있는 계곡이다. 조선시대 유명한 학자 퇴계 이황이 7송정(현 송면리 송정마을)에 있는 함평 이씨댁을 찾아갔다가 산과 물, 바위, 노송 등이 잘 어우러진 절묘한 경치에 반하여 아홉 달을 돌아다니며 9곡의 이름을 지어 새겼다 한다. 긴 세월이 지나는 동안 글자는 없어졌지만 절경은 여전하다. 

 

화양동이 남성적인 아름다움을 보인다면 선유동은 여성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으며 신선이 내려와 노닐던 곳이라는 선유동문을 비롯해 경천벽, 학소암, 연단로, 와룡폭, 난가대, 기국암, 구암, 은선암이 9곡을 형성하고 있다.

 

선유동은 계곡을 따라 시멘트 포장의 작은 도로가 놓여 있다. 이 작은 도로가 동일한 지방도(517번)에 연결되므로 계곡 상류인 후문에서 진입할 수 있고 계곡 하류인 정문에서도 진입할 수 있다. 계곡은 하류와 중류 부근이 아름다우므로 정문 방향에서 진입하는 것이 더 좋다. 정문 입구에는 민박집을 비롯해 마을이 형성되어 있고, 계곡 중류에는 매점 겸 식당인 은선휴게소가 있다.

 

선유 제1곡 선유동문 (仙遊洞門)

선유동문은 백척이 넘는 높은 바위에 새새마다 여러 구멍이 방을 이루고 있다. 바위에 '仙遊洞門(선유동문)'이라고 새겨져 있다.

선유 제2곡 경천벽(擎天壁)

절벽의 높이가 수백척이며 바위층이 첩첩을 이루어 하늘의 지붕인듯 길게 뻗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화양동의 경천벽에 비하면 여성적인 미를 느낄수 있다. 

선유 제3곡 학소암(鶴巢岩)

기암 절벽이 하늘을 치솟아 그 사이로 소나무가 조밀하게 들어서 있다. 푸른학이 둥지를 틀었다고 한다.

선유 제4곡 연단로(鍊丹爐)

연단로는 위가 평평하고 가운데가 절구처럼 패여있는데, 신선들이 이곳에서 금단을 만들어 먹고 장수하였다고 한다.

선유 제5곡 와룡폭(臥龍爆)

용이 물을 내뿜는 듯이 쏟아내는 물소리가 벼락치듯하고 흩어지는 물은 안개를 이루어 장관이다.

선유 제6곡 난가대(爛柯擡) 

옛날 나뭇꾼이 나무를 하러 가다가 바위 위에서 신선들이 바둑두며 노니는 것을 구경하는 동안 도끼자루가 썩어 없어졌다 하여 난가대라고 한다.
선유 제7곡 기국암(碁局岩)

바위가 평평한 바둑판 모양으로 신선들이 바둑을 두고 있어 나뭇꾼이 

구경하다 집으로 돌아와 보니 5대손이 살고 있더라는 전설이 있다.

선유 제8곡 구암(龜岩)

바위생김이 마치 큰 거북이가 머리를 들어 숨을 쉬는 듯하여 구암이라하며, 겉은 여러 조각으로 갈라지고 등과 배가 꿈틀거리는 듯 하다.

선유 제9곡 은선암(隱仙岩) 

두 개의 바위가 양쪽으로 서있으며 그 사이로 10여명이 들어갈수 있을 

만큼 넓다. 옛날에는 퉁소를 불며 달을 휘롱하던 신선이 이곳에 머물렀

다하여 은선암이라 한다. 

 

<선유구곡 안내도>

<선유 제1곡 선유동문 (仙遊洞門)>

<바위에 선유동문 (仙遊洞門)이라 쓰여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선유 제2곡 경천벽(擎天壁)>

<아침이슬을 담고 있는 풀잎>

<선유 제3곡 학소암(鶴巢岩)>

<선유 제4곡 연단로(鍊丹爐)>

<선유 제5곡 와룡폭(臥龍爆)>

<위에서 본 와룡폭>

<선유 제6곡 난가대(爛柯擡)>

<선유 제7곡 기국암(碁局岩)>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선유 제8곡 구암(龜岩)>

<선유 제9곡 은선암(隱仙岩) >

 

 

 

<선유구곡 상부계곡>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서 또 안내책자에 나와 있는 구곡을 찾아 가면서 여기저기 사진을 찍다보니 일행들은 벌써 멀리로 달아나 버렸다. 허겁지겁 진행을 하니 제비소매표소 앞의 감나무 아래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 파란 하늘과 대조를 이룬 감들이 크기가 작기는 하지만 참으로 많이도 열렸다. 예전 같았으면 남아 있지를 않았을텐데... 아직은 손을 탄 흔적은 없다.

 

휴식후 조금더 진행하자 보람원청소년수련원 갈림길을 지나고 다시 경상북도가 되면서 충북과 경북의 경계를 표지하는 이정표와 안내판이 있고 수렵의 계절답게 길가의 한쪽에 수렵구와 금렵구를 표시하는 안내판에 있는데 경북 문경쪽은 올해 수렵구에 해당되는 것 같다. 개인의 취미생활은 어떤 것을 하든 그것은 단순 본인의 자유이겠지만 살아 있는 생명을 담보로 취미생활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나 개인적으로 반대를 한다.

 

한동안 진행하자 오늘은 몸이 안좋아 지원을 하기로 한 필례님이 관평교회 앞쪽에 자리를 잡고 일행을 기다린다. 맥주와 먹거리를 준비하여 온 것이다. 덕분에 다시 긴 휴식을 갖는다. 주일 오전이라 예배를 보는데 방해가 될 것 같아 자리를 약간 옮겨 다시 자리를 잡고 컬컬하던 차에 맥주 한 잔을 마시니 시원한 느낌이 가슴속까지 전해진다.

 

<일행들이 감나무 아래 길가에서 휴식을 취하고>

<보람원 청소년수련원 입구>

<충북과 경북의 경계지점>

<수렵이 시작되었나보다>

<잠시 휴식을 취했던 관평교회>

<첫번째 휴식중.. 맥주와 육포>

 

다시 이어지는 국순길. 민박집부터 지금까지 거의 완만한 오름길이 계속되었다. 또한 상관평까지도 똑같은 길이다. 상관평에서 왼쪽으로 꺾어 제수리치쪽으로 진행하면 오름길은 더욱 심해진다. 제수리치는 해발 530m의 고개로 웬만한 산의 높이인 것이다. 꾸준하게 올라섰기에 오르면서 특별히 힘든 것은 없었지만 약간의 가픈 숨을 필요로 하는 곳이다.

 

떡과 과일로 허기를 달랜다. 적당하게 취사를 할만한 장소가 없기에 이곳에서 간단하게 요기만 하고 내려서 쌍곡휴게소 근처에서 점심을 먹기로 한다. 예전에 불란치재에서 올라 장성봉, 막장봉, 그리고 이곳 제수리치를 거쳐 군자산으로 해서 소금강으로 내려선적이 있다. 다시금 이 길을 걸어서 지나니 감회가 새롭다.

 

휴식후 내려서면서 앞쪽으로 올려다 보이는 군자산을 향해 간다. 한동안 진행하니 길가의 이정표에 선녀탕 표시가 있다. 험한 산길을 내려서 사진 몇 컷을 찍고 다시 올라서 진행하니 이번에는 오른쪽으로 멋진 풍경의 칠보산줄기가 조망된다. 충북에는 아름다운 산들이 많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이곳 괴산군에 아름답고 오밀조밀한 산들이 많이 있다.

 

쌍곡휴게소에 도착하니 우리를 앞질러 갔던 바이크족들이 쉼을 하고 있다. 점심식사를 하기위헤 적당한 장소를 물색하지만 쉴만한 곳이 마땅치 않다. 주차장내에 숨터가 있기는 하지만 음지라 추울 것 같고 결국 50여미터 더 진행하여 아무도 없는 공터에 자리를 잡고 점심을 먹는다. 점심이라고 해야 메뉴는 라면이다. 그래도 맛은 꿀맛.

 

<상관평삼거리.. 이곳에서 괴산쪽으로>

<해발 530m의 제수리치를 넘는다>

<제수리치에 있는 등산로 안내도>

 

 ◐ 쌍곡구곡(雙谷九谷◑ .... 괴산군청 자료 인용 

쌍곡구곡은 괴산에서 연풍방향으로 12㎞지점의 칠성면 쌍곡마을로부터 제수리재에 이르기까지 10.5㎞의 구간에 호롱소, 소금강, 병암(떡바위), 문수암, 쌍벽, 용소, 쌍곡폭포, 선녀탕, 장암(마당바위)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천연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보전하고 있는 쌍곡구곡은 산수가 아름다워 조선시대 퇴계 이황, 송강 정철 등 당시 수많은 유학자와 문인들이 쌍곡의 산수경치를 사랑하여 이곳에서 소요하였다고 한다.

 

수많은 전설과 함께 주위에는 보배산, 칠보산, 군자산,비학산의 웅장한 산세에 둘러 싸여 있고, 계곡을 흐르는 맑은 물이 기암절벽과 노송, 울창한 숲과 함께 조화를 이룬다. 특히 한 폭의 동양화 같은 칠보산과 충북의 소금강이라 불리는 군자산은 등산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선유동 입구에서 관평 방면으로 이동한 뒤 517번 지방도를 따라 좌회전한 후 고갯마루를 넘으면 쌍곡구곡의 상류가 시작된다. 괴산에서는 문경 방면 34번 국도로 15분 남짓 내려오면 쌍곡구곡으로 연결된 517번 지방도를 만날 수 있다. 

 

쌍곡 제1곡 호롱소

호롱소는 34번 국도에서 계곡으로 1.1㎞ 지점에 위치한 구곡 중 처음 만나는 곳으로 계곡물이 90도의 급커브를 형성하여 소를 이루었다. 넓고 잔잔한 물이 주위의 바위, 노송과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치를 자아내고 있으며 근처 절벽에 호롱불처럼 생긴 큰 바위가 있어 호롱소라 불리워졌다.  

 

쌍곡 제2곡 소금강(小金剛)

쌍곡 입구에서 2.3㎞지점에 위치하며 쌍곡구곡중 극치를 이루는 절경으로 그 경치가 마치 금강산의 일부를 옮겨놓은 듯 하다하여 소금강이라 불려지고 있다. 계절에 따라 변하는 그 독특한 절경과 그 밑으로 흐르는 맑은 계곡수가 가히 소금강으로서의 손색이 없는 곳이다. 517번 지방도 옆에 있으므로 드라이브를 하다 들릴 수 있다.

 

쌍곡 제3곡 병암(餠岩:떡바위) 

바위 모양이 마치 시루떡을 자른것 처럼 생겼다고 하여 떡바위로 불리우며, 이 바위의 전설로 양식이 모자라고 기근이 심했던 시절에 사람들이 떡바위 근처에 살면 먹을 것 걱정은 안해도 된다는 소문이 나서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 살기 시작했다고 한다. 지금도 20여 가구가 이 바위를 중심으로 생활하고 있다.

 

쌍곡 제4곡 문수암(文殊岩)

떡바위에서 동쪽 200m 지점에 있는 이 바위는 산세에 걸맞게 웅장함을 자랑하고 있으며 소와 바위를 타고 흘러내리는 계곡수가 노송과 함께 잘 어울리는 조화를 창출하고 있으며 바위 밑으로 나있는 동굴에는 옛날 문수보살을 모신 암자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쌍곡 제5곡 쌍벽(雙壁)

문수암에서 상류쪽 400m 저점에 위치하며, 계곡 양쪽에 깎아 세운 듯한 10여m 높이의 바위가 5m 정도의 폭을 두고 평행으로 연출한 경치는 그림과 같다.

 

쌍곡 제6곡 용소(龍沼) 

100m의 반석을 타고 거세게 흘러내린 계곡물이 직경 16m나 되는 바위웅덩이에서 휘돌아 장관을 이루며 옛날에는 용이 승천하였다는 전설이 있으나 지금은 수심 5~6m 정도로 다 메워진 상태. 옛날에는 이 용소가 명주실 한 꾸러미가 다 풀려들어가도 모자라는 깊은 소였다고 전해온다.


 

쌍곡 제7곡 쌍곡폭포(雙谷瀑布)

절말에서 동북쪽으로 나있는 살구나무골 계곡을 따라 700m 간 지검에 이르면 반석을 타고 흘러 내리는 폭포를 마주하게 되는데, 이 폭포는 쌍곡 전체의 계곡이 남성적인데 반해서 그 자태가 수줍은 촌색시처럼 모습처럼 여성적인 향취가 물씬 풍기는 폭포이다. 좀처럼 그 모습을 드러내 보이려 하지 않는 듯하며 8m정도의 반석을 타고 흘러 내린 물이 여인의 치마폭처럼 쳐진 200여평의 넓은 물이 간장을 서늘케 할 정도로 시원함을 주는 곳이다.

 

쌍곡 제8곡 선녀탕(仙女湯) 

절말에서 관평 방면으로 400m정도 올라가면 5m 정도의 바위폭포와 물이 떨어지는 곳에서 직경 10m 깊이 2m 정도의 소가 있는 깨끗한 폭포경관을 만난다. 이곳은 선녀들이 달밤이면 목욕하러 내려왔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지금도 한참을 앉아있노라면 선녀들이 노니는 듯한 환상에 빠질 정도로 주위의 경관과 잘 어울리는 명소이다.

 

 

쌍곡 제9곡 장암(場岩:마당바위) 

 절말에서 제수리재 방향 700m 지점에 위치한 쌍곡의 마지막 명소로, 물 흐르는 계곡 전체가 40여m의 반석으로 이루어져 그 모양이 마치 마당처럼 넓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주위의 송림에 쌓여 햇빛이 닿지 않는 곳으로 삼복더위에도 더위를 느끼지 못하는 계곡중의 계곡이다.

 

<제수리치에서 내려서는 길에 멀리 군자산이 보이고..>

<쌍곡 8곡 선녀탕>

<칠보산줄기>

<쌍곡계곡내 쌍곡휴게소와 칠보산>

<농가엔 주렁주렁 곶감이 걸려 있고>

<점심식사중.. 메뉴는 라면>

<하늘이 너무 파랗다>

<아쉽게 쌍벽을 안내사진으로 대신하고..>

<칠보산, 장성봉 안내도>

<쌍곡 3곡 떡바위>

 

떡바위를 지나고 많은 민박집과 펜션들이 있는 집단지구를 지나 폐교를 만나는데 지금은 괴산군교직원 하계휴양소로 개조해 이용을 하고 있다. 그저 덩그런히 방치하는 것보다 활용할 수 있으니 좋은 것 같다. 약간 더 진행하여 도마골에서 군자산 오르는 이정표를 만난다. 보통 이곳에서 산행을 시작해 정상을 오른뒤 소금강으로 하산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 코스다.

 

다시 소금강주차장을 지나 소금강휴게소에 이른다."소금강은 쌍곡구곡중 제2곡으로 금강산을 축소한 것 같다고 해서 소금강이라 불리고 있다. 또한 계곡위에 병풍처럼 둘러진 천 길 절벽의 바위 틈새로 소나무와 야생초 그리고 들꽃 등이 신비로움을 자아내어 예로부터 문인들이 이곳의 자연절경에 감탄하는 글을 쓰기도 했는데 그 신묘한 경관때문에 "충북의 자연환경명소"로 지정된 곳이다." ..... 안내글 인용.

 

이제 오늘의 구간도 거의 마무리가 되어 간다. 쌍곡 1곡인 호룡소를 지나고 약간 더 진행하자 소백산쪽의 백두대간을 마치고 귀가하는 가이아님과 거산매님을 만난다. 우연은 아니지만 만남은 언제나 반갑다. 아침에 출발을 하면서 허빵님의 차량을 출발지에 두고 왔기에 차량회수를 부탁을 한다. 부탁을 드릴때는 함께 식사라도 할 요량이었는데 결국 그렇게 하지 못했다. 해서 더욱 미안한 마음이 든다.

 

<폐교를 개조해 휴양소가 되고.. >

<군자산 등산로>

<군자산 북벽의 소금강>

<소금강>

<소금강 안내도>

 

<가이아님과 거산매님을 만나고>

 

15시 50분, 34번도로를 만나며 쌍곡삼거리 금호휴게소에 이른다. 차량은 300여미터 더 진행한 쌍곡휴게소에 주차를 하여 놓았지만 아직 차량회수를 부탁한 가이아님이 도착할 시간의 여유가 되어서 처음 계획했던 태성3거리까지 진행하기로 한다. 중간에 작은 고개를 지나고 도로공사가 한참 진행중인 곳을 지난다.

 

태성3거리. 오늘의 종착지다. 수안보와 연풍, 그리고 수옥정이 갈리는 삼거리다. 태성버스정류소는 7, 80년대의 모습 그대로인듯 하다. 간판도 그렇고 시간표를 써 놓은 것도 그렇고... 도착한 일행들을 필례님이 두팀으로 나누어 금호휴게소까지 이송, 잠시 기다리니 차량을 회수하러 간 가이아님과 거산매님이 도착을 한다.

 

아쉽지만 이곳에서 서울팀과 작별을 하기로 하고 기념사진을 찍는다. 이제 우리는 다음 구간에 다시 이곳에서 모일 것이다. 그리고 우리는 또 정해진대로 우리들 앞에 놓여진 길을 걸을 것이다. 서울팀을 보내고 차량회수를 하여준 분들께 고마움이 대전에서 함께 식사를 하자고 제의를 하지만 바쁜일들이 있으신가 극구 사양을 하신다. 에궁... 미안해서 어떻해. 암튼 구마웠습니다. 

 

<쌍곡삼거리>

<계곡쪽으로 뒤돌아 본 모습>

<오늘의 종착지 태성삼거리>

<태성 버스 시간표>

<70년대의 모습을 그대로 보전해 놓은듯..>

<차량을 기다리며... >

<국순을 마치고 기념사진>

 

이 자리를 빌어 편하지 않은 몸으로 친구의 부탁을 들어준 필례님께 고마움을 전하고 허빵님, 앞으로 남은 구간 꼭 같이 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가이아님, 거산매님 만나서 반가웠고 차량 회수하여 주신 것 너무 감사드립니다. 바쁘신줄 알았으면 그곳에서 식사를 할걸 그랬나 봅니다. 하여튼 너무 고마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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