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편에서 계속-


* 14:41 연설에 열심인 장회장: 뭔지 몰라도 경청하는 자세를 보니 재미있는 이야기인갑다. 요즈음 회장님 인사말 들어보면 좀 있다. 큰 물로 나가도 될 정도다.



* 14:35 편안히 휴식중인 심옹, 이렇게 아기자기하고 좋은 산을 왜 늦게 소개했나고 한다. 다음에 다른 코스로 와보자고 했다.
마지막 안부 갈림길에서 출발은 한다. 이제 남은 것은 내려가는 일만 남았다. 다소 급한 내리막길은 25분 정도 내려서면 용추계곡 입구다. 들머리에서 한 200m 올라온 곳이다. 이곳에서 얼굴과 족욕을 하고 용추 농원으로 간다. 집으로 전화를 하여, 상제님 부인과 오교수 부인이 합석을 한다. 이곳의 명물인 촌국수와 막걸리와 파전으로 하산주를 한다. 부인네들이 촌국수가 맛있다고 난리다. 이렇게 맛이 있을 줄 알았으면 더 시켜 먹었을 거란다.
이곳 경비는 마창회장님이 쏘겠단다. 많이도 말고 일년에 2~3번 방문하여 자리를 같이 하잔다. 우리가 먼산 갈 때 여러분을 픽-업할 터니까 이따음 5월달 먼산행에 동행제의를 한다. 마창 칭구들과 작별을 하고 공단로로 빠진다. 귀로에 반쯤 핀 벚꽃도 구경할 겸해서 차를 뺀다. 그러다 보니 안민고개 구도로 입구까지 왔다. 차가 별고 안보인다. 윤풀 차를 안민괴개로 뺀다. 이왕 왔으니, 벚꽃도 보고 가자고...
중간쯤 올라오니 차가 밀린다. 주위 경치를 보다보니 날이 져문다. 차안에서 누구는 벗꽃 몇10년 만에 본단다. 다 총무덕이란다. 반은 참말 같다. 막이던 길도 안민터널 진입로를 통과하니 뻥 뚫린다. 윤풀 낙동로로 가자고 차를 국도로 뺀다. 우미정에 9시 도착예정으로 전화예약을 한다. 차기 너무 잘 빠져 9시 10분 전에 도착한다. 늦어서 종업원 눈치를 보는 데 우리가 도착하고 나서도 손님이 온다. 마지막 뒷풀이를 돌솥비빔으로 해결하고 칭구들과 헤어진다. 진달래는 보지도 못했지만, 그래도 벚꽃으로 갈음하니 반쯤 목적을 이룬 산행이다.

* 21:47 우미정에서 식사후 곰돌이부부, 대리운전을 부르는 능선따라님

* 아쉬움을 남기고 떠나는 때끼리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