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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가지 맛으로 건강 식생활
오미(五味)중에 단맛은 비위기능을 도와 살을 찌게 하고, 신맛은 간을 도와 근육을 튼튼하게 해 힘을 내게 한다. 또 쓴맛은 심장을 도와 피를 충실하게 하며, 매운맛은 폐를 도와 지구력을 높여준다. 짠맛은 신장과 신경을 도와 뼈를 탄탄하게 하여 생육에 도움을 준다. 우리가 평소 이 다섯 가지 맛을 고루 조화 있게 섭취하면 건강을 얻을 수 있지만 한 두 가지 맛에 치우치면 병을 일으킨다. 특히 현대인들은 빵, 사탕, 과자, 음료수, 흰 쌀밥 등 단맛을 지나치게 섭취하고 쓴맛을 싫어하기 때문이 비만증이 늘어나고 골다공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면역기능이 떨어져 각종 감염질환과 종양의 발생률이 높아 가고 있다.
음식의 단맛을 줄이고 자연 발효시킨 식초나 야채효소로 신맛을 보충하고, 짠맛이 있는 해삼, 다시마, 굴 등을 적절하게 먹음으로써 단맛으로 치우친 건강의 불균형을 잡아줄 수 있다. 한편 지나치게 신맛을 좋아해도 간기가 넘치게 돼 오히려 간을 상하게 돼 병을 일으킨다. 특히 유연성과 탄력성을 잃게 해 체력이 떨어지게 된다. 이 경우 매운맛을 적절하게 먹게 되면 지나친 간기를 누그러뜨려 체력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반대로 신맛을 싫어하면 간기가 부족해 입맛을 잃고 무기력에 빠지는데 약간 짭짤한 맛의 건어물과 다시마, 굴, 해삼, 멍게 등을 적당히 먹으면 입맛이 돌아오고 기력을 찾게 된다. 일반적으로 쓴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별로 없다. 그러나 초봄에 입맛을 돋우는 씀바귀는 겨우내 추위와 싸워온 사람들에게 심장의 기를 도와주는 좋은 약이 될 수 있다. 특히 쓴맛을 전혀 먹지 않으면 심장의 피가 부실해지게 된다. / 펌글 |